■ 난생 처음 경험한 한라산 설경 산행기 (2006-2-19,일) - (1/3)

2007. 11. 27. 13:43saiba 2007 산행기



■ 난생 처음 경험한 한라산 설경 산행기 (2006-2-19,일) - (1/3)



- 언 제 : 2006년 2월 18(토) ~ 19(일) (1박2일)
- 어 디 : 제주도 한라산(성판악휴게소 ~ 진달래대피소 ~ 백록담 ~ 삼각봉 아래 ~ 관음사 입구)
-시 간 : 2/19(일) 06:45 ~ 13:45 (약 7시간 : 약18km)
- 누 구 : 안내산악회(마산 MBC 활력천국) - 친구들(제창환 부부, 이호근, saiba)


▶ 들어가면서

여차저차(^^)해서 마산 MBC 활력천국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한 제주도 한라산 겨울산행에 친구들과 참가하게
되었다. 한라산은 한번도 가본적이없고, 올겨울 마지막 눈산행을 찐~하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며, 가고오는
방법도 좀 로맨틱하게 비행기가 아닌 목포항에서 배편으로 한다고 하니, 초스피드 시대에 자신도 모르게 시간에
끌려가는 분위기에서느림보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여유와 어쩜 TV 방송에도 나올지도...ㅎㅎㅎ 등등의 묘한
기분으로 2/18(토)새벽 4시경에 탑승 장소인 창원 시청앞에서 버스에 몸을 실었다.

목포항 국제여객선터미널 근처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08:00경,아침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9시 제주 출항선에
탔다. 생각보다 여객선이 엄청나게 크고, 별로 바람이 안불어 배멀미걱정을 안해도 될 정도다. 전에 가족과 함께
목포까지 완행기차를 타고 유달산에서 목포항을 바라본 적이 있지만...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타고유달산 기슭에
있는 목포항을 비라본다는 것은 난생 처음이고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었다. 미끄러지듯나아가는 여객선 갑판에서
느낀 목포항이란 지형적으로 겹겹히 쌓여있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길다란 섬들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항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 4시간 40여분의 순항끝에 제주도 국제여객터미널에 하선하여 우리들을 맞이하는 2대 차량의 관광버스를 타고
가볍게 제주도 관광지를 둘러보고 하룻밤을 묵을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한 다음에 입가심으로 가볍게
생맥주 한잔정도만 하고 내일의 산행을 위해 저녁 10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도무지 잠이 않온다.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다음날(2/19,일) 새벽 4시경에 기상하여... 아침먹고... 한라산 성판악휴게소에서 06:45분경부터
백록담을 향해서 오르기 시작했다.







▲ 2/19(일) 06:40분경 한라산 성판악휴게소에서 산행객들의 산행준비 모습




▲ 한라산 겨울산행을 위해 중무장한 saiba 친구들 (왼쪽에서 제창환 부부, 이호근, saiba ^^)







▲ 어둑어둑한 겨울 눈행길을 빠드득...뽀드득 소리를 내면서 들어면서 산오름을 재촉하고 있다




▲ 약1시간정도 산행후 휴~식 (07:45분경)













▲ 나무그루마다 뿌리 근처에 쌓인 눈이 패여 있는데... 아마도 빗물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닐까...?







▲ 짙은 안개속을 산행하는 기분은 내내 별로 좋지 않았다. 사진도 쨍하게 잘 찍히지 않을뿐만 아니라 설경의 경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게 아니가 해서 ㅠㅠㅠ










▲ 엄청난 적설량을 보여주고 있는 증거용(^^) 건물앞에서 기념찰칵 (^^)













▲ 점점 안개가 짙어만 가고 ㅠㅠㅠ




▲ 장하다! 저런 꼬마녀석들이 이런곳을 ㅎㅎㅎ













▲ 그런데... 진달래대피소 가까이 오니 갑자기 시야가 좋아지기 시작하고 저~ 멀리 한라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ㅎㅎㅎㅎ











































▲ 기분좋은 휴식시간 (^^) 08:46분경













▲ 마지막 급경사를 향하여 힘차게 올라갑니다













▲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면 진달래휴게소 근처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 히야~ 저기 봐라!!! 조망이 죽인다앙(^^)





































▲ 보기에도 아름다운 산님 모습 (^^)




▲ 여기까지 도착한시간 09:43분경이니 약 3시간가량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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