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쪽바다 봄맞이 조망산행 - (통영)사량도 아랫섬 칠현산(348m) (3/14,일) - (1/2)

2010. 3. 17. 21:23saiba 2009 산행기


■ 남쪽바다 봄맞이 조망산행 - (통영)사량도 아랫섬 칠현산(348m) (3/14,일)


- 언 제 : 2010-3-14(일) (10:00 ~ 14:00)
- 어 디 : 경남 통영시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348m)
- 누 구 : 우짜다가(^^) saiba 녀석 곁님과 함께 (안내)경남로체산악회를 따라
- 코 스 : (사량도 아랫섬)덕동선착장 ~ 불광사 ~ 칠현산(348m) ~ 망봉(349m) ~ 읍포마을
(약4km, 4시간 정도 완~죤 널~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주부터는 왠지 겨울분위기의 끄트머리(^^)에 연출되는 요행산행에 연연하기 보다는 확실하게 남쪽바다로부터
훈풍을 타고 쉬엄쉬엄 올라오고 있는 봄맞이 산행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개 인간으로서 자연의 섭리는 어쩔
수 없는 법(^^)...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순응하는 지혜를 익히는 것이 오히려 아름다운 산행을 이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평소엔 속세에서는 잘~ 느낄 수가 없는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산행속에서 자유롭고 가장 편한 마음상태에서는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음을 잘 안다. 그 느낌속엔 산님 자신도
대자연의 일부로서 함께 교감하는 자신의 존재가 자리메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느낌이 왠지 모르게 자신을 계속
산님의 발걸음을 이어가게 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게 하는 듯 하다. 산엔 왜 가느냐구요? 이런 맛(^^)에 간다고 하면
믿어줄까요ㅎㅎㅎ 이런 질문의 답변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두고두고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지금부턴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면... 제대로 봄맞이 산행을 느낄 수가 있을까?... 인데... 우선 인터넷상의 산행지를
열~씨미 찾아본다. 여차저차(^^) 고민끝에... 명불허전의 봄철산행지로 널리 알려져있는 (경남 통영) 부근에 위치한
사량도(蛇梁島) 두개 섬중에 미답지인 아랫섬(하도)으로 정하였다. 봄꽃(진달래,생강나무 등)의 개화시기를 고려할
때 타이밍상으로 조금 이른 느낌이 들지만, 이번주말 이 지역(창원.마산.진해)안내산악회의 산행지중에 상대적으로
그나마 나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량도 산행하면... 당연히 윗섬(상도)을 연상할 정도로 산님들에게 느므느므(^^)
잘 알려져 있는 곳이며, saiba 녀석이 약5년전에 가본 적이 있는 곳이다. 그 당시 윗섬의 능설길을 걸어가며 산행내내
건너편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미지의 아랫섬 능선길에 자신이 발걸음하는 모습을 그려왔었는데... 이번에 그 꿈이
현실화되는 것을 생각하니 왠지 벌써부터 가슴 설레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산행 전날(3/13,토) 갑자기 곁님이 야외로 나가서 봄기운을 느끼고 싶다며...함께 산행을 하고 싶어 하는게
아닌가@~@!!! 평소엔 산을 별로 즐기지 않는 곁님이 모처럼(^^) 이런 제안을 하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ㅎㅎㅎ
그런 말을 듣자마자, 한번 예약하면, 빠꾸(^^)는 안된다고 몇몇이나 다짐(^^)을 받은 후에, 바로 안내산악회 카페에
접속해서 살펴보니... 예약차량이 2대여서 다행히도 빈 자리가 있어 간신히 예약을 할 수가 있었다. 아마도 지지난
주에 다녀온 남쪽의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1,915m)의 경우엔 듣기만 해도 범접하기 어려울 정도로 숨가픈 생각이
들지만, 사량도 아랫섬에서 최고봉인 칠현산은 고작 해발348m 정도이니... 아마도 산행하기에 부담감을 좀 덜 느낄
수 있는 산행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리라(^^) 해서리, 산행당일(3/14,일) 새볔부터 평소와는 다르게 산행준비(?)
한다고 부엌이 시끌벅쩍(^^)...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여차저차(^^) 해서, 6시20분경엔
창원 시청앞에서 안내산악회 차량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1) : (사량도 아랫섬)덕동선착장 ~ 불광사 ~ 칠현산(348m) ~ 망봉(349m) ~ 읍포마을 [ 약4km ]





▼ 산행코스 개념도(2) : (사량도 아랫섬)덕동선착장 ~ 불광사 ~ 칠현산(348m) ~ 망봉(349m) ~ 읍포마을 [ 약4km ]






# 사량도 산행은 제법 낭만을 느낄 수가 있는 여정이다. 가오치선착장에서 아담한 선박을 타고 갑판위에서 코끝에 다가오는
상큼한 해풍을 음미하면서... 마치 잔잔한 호수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한 남해안의 바다풍경을 약50여분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것도 이번엔 모처럼 곁님(^^)과 함께하는 봄맞이 산행인지라... 왠지 더더욱 정겨움이 묻어나는 듯한데... (^^)




▼ (경남 통영) 도산면 가오치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사량도행 선박 - (08:40분경)



▼ Let's Go!!! 출발이다!!! (통영 도산면) 가오치선착장에서 사량도 방면으로... 가오치선착장의 전경 - (09:00분경)



▼ 바다풍경 (1) - 청정지역의 수산물 Factory (^^)



▼ 바다풍경 (2) - 마치 호수위를 미끄러지듯이 나아가고 있는 듯한 흔적들... 왠지 편한함을 느끼게 하는데... (^^)



▼ 바다풍경 (3) - 같은 배를 타고 가는데... 사람들마다 바라보고 있는 시선이 각각 다른 것 같다ㅎㅎㅎ



▼ saiba 곁님(^^) 선상에서의 기념찰칵 (1)



▼ 저~ 멀리 보이는 전체가 사량도이며, 왼쪽이 칠현산(348m)이 위치한 아랫섬(하도)이며, 오른쪽이 윗섬(상도)에 해당된다.



▼ saiba 곁님(^^) 선상에서의 기념찰칵 (2)



▼ 저~ 아래의 사람들은 지금 무슨 말들을...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분명한 건 이 순간만은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사량도 아랫섬의 칠현산(348m)이며... 그리고, [정중앙~오른쪽]으로 보이는 섬전체가 윗섬(상도)이며,
오른쪽 방면에 보이는 뽀족한 봉우리가 사량도 윗섬의 최고봉인 (불모산)달마봉(400m)이다.






▼ saiba 곁님(^^) 선상에서의 기념찰칵 (3)



▼ saiba 곁님(^^) 선상에서의 기념찰칵 (4)



▼ 사량도 가까이에 접근하자... 진행방향 왼쪽으로 사량도 아랫섬(하도)의 칠현산칠현산(348m) 산줄기가 눈앞에 와이드하게 펼쳐진다.



▼ 사량도 아랫섬과 윗섬 사이의 바닷길인 동강으로 서서히 접근하고 있는 선박



▼ 동강에서 바라본 사량도 윗섬의 선착장이 위치한 금평마을 전경(1)



▼ 동강에서 바라본 사량도 윗섬의 선착장이 위치한 금평마을 전경(2) - 오른쪽에 금평마을 선착장이 위치해 있다.



▼ 사량도 윗섬의 금평마을 선착장에 먼저 손님들을 내리게 하고... 다시 건너편 아랫섬의 덕동선착장으로 간다.






▼ 윗섬 방면 풍경



▼ 동강에서 바라본 아랫섬 방면 전경으로 덕동마을과 오른쪽 방면으로 덕동선착장이 보인다.



▼ (사량도 아랫섬)덕동선착장 - (09:55분경)



▼ (사량도 아랫섬)덕동선착장에서 산행전에 짬을 내어 윗섬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는 곁님





▼ 덕동마을 입구에서 담은 입체적인 칠현산 등산안내도이며, 곁님의 체력(^^)을 고려해서... 즐거운 봄맞이 조망산행을 위해
널~♬ 널~♬ 룰~♬ 룰~♬ 코스일 것 같은 [덕동선착장 ~ 불광사 ~ 칠현산 ~ 망봉(349m) ~ 읖포마을 : 약4km ]로 잡다.




▼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출발이다!!! - (10:00분경)






▼ 불광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에 뜻하지 않았던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봄맞이 산님들의 마음에 보답하는 듯하고ㅎㅎㅎ



▼ 불광사 부근에서 바라본 것으로 사량도 동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윗섬 방면으로 봄분위기의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지다!



▼ 임도길에서 이어지는 칠현산 방면의 들머리 풍경으로 오름길 오른쪽 언덕엔 진달래가 산님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 (10:20분)



▼ 들머리 오름길 분위기... 고도를 조금씩 올려감에 따라 기온에 따라 진달래 꽃봉오리 개화상태가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이 든다.



▼ 임도길 들머리에서 약10여분 정도 올라오면 능선길 안부 쉼터에 도착한다 - (10:30분경)



▼ 능선길 안부 쉼터로 올라오고 있는 산님들 모습



▼ 능선길 안부 쉼터의 이정표 - 여기서 칠현산의 주봉인 칠현봉(348m) 방면으로 Let's Go !!!




▼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능선 오름길 분위기... 곁님은 벌써 땀이 났는지 자켓을 벗어 걸쳤다ㅎㅎㅎ




▼ 된비알 오름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1) - 다들 워밍업이 아직 덜되었는지... 쉬엄쉬엄...ㅎㅎㅎ 하는 모습들이다.



▼ 된비알 오름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2) - 왼쪽 바닷길이 동강입구이며, 오른쪽 아래가 조금전의 능선안부 쉼터이다.



▼ 오름길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동강 ~ 윗섬]방면의 Fantastic 한 풍광... @~@!!! 눈과 마음이 WOW~ 와우 ~♬ ~♬





# 사량도의 윗섬과 아래섬 사이의 좁은 바닷길 명칭을 한글로 "동강"... 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한자로 동강(東江:동쪽으로 이어지는 강)
으로 하는지도 모르겠다. 몇년전에 윗섬 산행시엔 별로 그런 느낌이 안들었는데, 이번 아랫섬 칠현산 산행을 하면서 동강을 바라보니...
윗섬의 풍광과 어우려져서 마치 사량도안에 형성된 거대한 강처럼(어떤 때는 거대한 호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동강"이라는 명칭은
혹시나 그런 느낌에서 명명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런 생각은 사전 자료조사없이 이번 산행을 통해서 그냥 자신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나타낸 것인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법 그럴싸한 생각이라고 본다. 해서리... saiba 녀석은 누가 뭐래도ㅎㅎㅎ 앞으로 "동강"을
동강(東江:동쪽으로 이어지는 강)으로 해석할 작정이다(^^) 이런 풍광은 앞으로 사량도를 찾는 산님들에게 사량도속에 숨어있는 비경....
"아름다운 동강 조망"을... 윗섬이 아닌... 아랫섬 칠현산 산행에서 만끽해 보기를 강추드리는 바이다 (믿거나말거나ㅎㅎㅎ)




▼ 고도를 조금씩 올려가면서 조망되는 사량도내의 숨겨진 비경... 마치 육지의 "거대한 강줄기" 처럼 느껴지는... 바닷길 동강 풍광



▼ 된비알 오르막이지만... 실제로는 주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에 있어 전~혀 힘들지 않는데... 혼자만의 생각일까여ㅎㅎㅎ



▼ 사량도내의 숨겨진 비경 "거대한 강줄기" - 동강 풍경 (1) - 건너편 윗섬의 금평마을 뒷산인 뽀족한 고동산(217m) 방면



▼ 사량도내의 숨겨진 비경 "거대한 강줄기" - 동강 풍경 (2) - 사량호 선박이 윗섬 금평에서 아랫섬 덕동으로 건너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사량도내의 숨겨진 비경 "거대한 강줄기" - 동강 풍경 (3) - 왠지 모르게 육지의 어느 강나루터의 정겨운 풍경을 느끼게 하는데...





▼ 오름능선의 왼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1) - 먹방마을 방면



▼ 오름능선의 왼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2) - 먹방마을 방면을 배경으로 곁님 기념찰칵



▼ 오름능선의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인데... 이 포인터에선 진~짜로 "동강 바닷길"이 어느 강촌의 풍경을 연상시키게 한다!!!



▼ 칠현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 오름능선의 왼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3) - 먹방마을 방면



▼ 칠현봉 방면으로 능선길을 타고 바지런히 나아가고 있는 산님들 모습 (1)



▼ 칠현봉 방면으로 능선길을 타고 바지런히 나아가고 있는 산님들 모습 (2)



▼ 칠현봉 방면으로 능선길을 타고 바지런히 나아가고 있는 산님들 모습 (3)



▼ 칠현봉 방면으로 능선길을 타고 바지런히 나아가고 있는 산님들 모습 (4)



▼ 능선갈림길에서 왼쪽 대곡산(303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1)



▼ 능선갈림길에서 왼쪽 대곡산(303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2) - 가운데 봉우리가 대곡산(303m) 정상일 듯 한데...?



▼ 먹방마을 방면 조망 - 먹방마을에 거북이 출현이요~~♬



▼ 지금까지 올라온 능선길 방면 조망









▼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산님들 뒷모습에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느~긋~하게 발걸음 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 뒤돌아보고 담은 암릉능선길









▼ 지금까지 올라온 암릉 능선길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 지금까지 올라온 암릉 능선길 방면 조망



▼ 이런 정도의 산행은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곁님



▼ 345봉 아래 능선갈림길 이정표 - 여기서 대곡산(303m) 방면을 지나 통포까지 4.6km 이며, A코스는 칠현봉까지 갔다가
빠꾸(^^)해서 이곳에서 대곡산 방면으로 가야하며, B코스는 칠현봉으로 가서 읍포마을 방면으로 능선길을 따라 나아간다.




▼ 대곡산(303m)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 읍덕마을 방면 풍경



▼ 칠현봉(438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으로... 으른쪽 귀퉁이에 보이는 봉우리가 칠현봉이다.



▼ 칠현봉(438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읍덕마을 방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곁님



▼ 능선길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강 - 마치 잔잔한 호수를 연상하게 하는 동강 풍경



▼ 칠현봉(438m) 방면으로 Let's Go !!!



▼ 뒤돌아 보고 담은 것으로 345봉 방면의 능선 풍경



▼ 345봉에서 분기되어 대곡산(303m) 방면으로 장쾌하게 뻗어가는 능선이 육지의 어느 고산에 못지 않을 정도이다.







▼ 능선길엔 이런 된비알 오르막도 있고ㅎㅎㅎ



▼ 어느 조망터에서 (1) - 350봉 방면 풍경



▼ 어느 조망터에서 (2) - 금평마을 방면 풍경



▼ 어느 조망터에서 (3) - 칠현봉(348m) 방면 풍경



▼ 어느 조망터에서 (4) - 칠현봉(348m)으로 아름답게 이어지는 연봉들 풍경






▼ 칠현봉(348m) 정상 분위기...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안내산악회 산님들로 우글바글(^^) - (13:00분경)









To be continued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