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꽃(^^) 산행 이어가기 - [광주 무등산 서석대(1,100m)] (12/11,일)

2011. 12. 13. 20:51saiba 2009 산행기


■ 겨울꽃(^^) 산행 이어가기 - [광주 무등산 서석대(1,100m)] (12/11,일)

- 언 제 : 2011-12-11(일) (10:00 ~ 15:30)
- 어 디 : (전남 광주) 무등산 서석대(1,100m)
- 누 구 : (창원지역 안내)경남등산클럽을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증심사 입구(150m) ~ 토끼등(460m) ~ 동화사터(800m) ~ 중봉(915m) ~ 서석대(1,100m)
~ 입석대(1,017m) ~ 장불재(900m) ~ 중머리재(586m) ~ 증심사입구 [원점회기]
(약10km, 소요시간 약5시간반 정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12월 2번째 맞이하는 주말인데... 별로 달갑지가 않다. 이런저런 사유로 공적사적 1박2일 모임행사에 참석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뭐~ 생각하기에 따라선 만사 잊어버리고, 포~옥~ 쉰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산님은 쉬어도 산속에서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면서 쉬어야 성에 차는 것 같다(^^). 그런데, 여차저차(?) 갑자기 급무가 발생하고, 그 와중에 일요일엔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흐~뭇~한지@~@!!! 해서리, 겨울꽃 산행을 할 수 있는 산행지를 선정하는 고민에 빠져
보는데... 으흠... 지난주에 이어 강원도 지역 산행지로 갈 수만 있다면, 눈꽃산행이 가능하겠는데, 넘 아쉽게도 이번엔
안내산악회가 보이지 않는다. 겨울철 산행은 므니므니(^^) 해도, 겨울꽃 테마산행이 최고인데... 이왕이면 가능한 그런
곳으로 발걸음 옮기는 자신을 최고로 행복한 산님이라고 늘~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즉실천을 하는 바이다.

지난 주말(12/11,일) 안내산악회 산행지중에서 강원도 지역외는 눈꽃산행을 별로 기대할만한 산행지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차선택으로 일말의 겨울꽃 산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 산행지(광주-무등산)를 발견하고, 바~로 예약을 해
둔다. 그 다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운에 맡기는 수 밖에... (^^) 창원지역에서 남해고속도로 따라 광주지역으로
가는 도중에 산행대장님께서 최신 무등산 눈소식을 전하는데, 관리소에 알아본 바로는 전날밤 함박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예상외로 아침기온이 올라가는 바람에 무등산 정상엔 상고대(바람서릿꽃)가 형성될 것인지....? 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며, 올라가서 확인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신다. 무등산엔 겨울철에만 2번 산행을 한 적이 있어
대충 어떤 산행지인지 알고 있는 터라 설레임은 덜하지만, 정상부 서석대 주변의 아름다운 눈꽃 풍경에 대한 설레임은
아직도 변함없이 여전히 가슴을 뽐뿌질(^^)시키고 있음을 느끼면서, 들머리에서 토끼등 방면으로 힘차게 Let's Go !!!


(by saiba ^^;)




▼ 산행코스 입체 개념도 : 증심사 입구(150m) ~ 토끼등(460m) ~ 동화사터(800m) ~ 중봉(915m) ~ 서석대(1,100m)
~ 입석대(1,017m) ~ 장불재(900m) ~ 중머리재(586m) ~ 증심사입구 [ # 약10km 원점회기 ]





▼ 산행코스 거리개념도 : 증심사 입구(150m) ~ 토끼등(460m) ~ 동화사터(800m) ~ 중봉(915m) ~ 서석대(1,100m)
~ 입석대(1,017m) ~ 장불재(900m) ~ 중머리재(586m) ~ 증심사입구 [ # 약10km 원점회기 ]









# 증심사입구에서 무등산 정상 방면 오름길중에서 [토끼등~동화사터] 방면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이 아마도(?) 제일
빡센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들머리에서 바라보면 육중하게 느껴지는 엄청 가파른 능선이 눈앞에 좌우로 병풍처럼
펼쳐지는데... 이 능선은 오른쪽에서 왼쪽 방면[중봉(915m)~동화사터(800m)~ 늦재~원효봉(561m)]으로 이어지는
사양능선이라고 한다. 들머리 증심사입구에선 무등산 정상 방면의 풍경이 아쉽게도 이 능선벽에 가리워져서 보이지
않아 설경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올라가야 한다(ㅠ).

해서리, 사양능선 된비알 오름길을 정면으로 박차고 올라서야 그 뒷편으로 시원스럽게 전개되는 무등산 정상방면의
겨울풍경을 접할 수가 있다. 소문대로 전날(밤) 함박눈이 내렸는지(?) 낮은 해발 오름길 주변엔 촉촉히 젖어있고, 음지
지역에만 드문드문 눈풍경이 남아있어 산님에게 일말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데... 나중엔 그 궁금증.희망도
포기해 버리고... 오늘은 적어도 산행의 기본중에 기본인 중력극복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하는 것만으로 자신을
위안 삼아보자고 생각하면서... 그냥 묵묵히 오르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 들머리분위기 [10:00분경]- 증심사 입구엔 예전에 볼 수가 없었던 아웃도어 Shop 이 즐비해 있음에 내심 놀라워
하는데, 그것도 거의가 국내외 내노라하는 유명브랜드의 Shop 들뿐이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가로 누워
있는 해발 약800~900m 사양능선상에 적어도 뽀~얀 설경이 형성되어 있어야... 그 뒤로 숨어있는 무등산 정상 방면의
겨울꽃이 초절정으로 연출될텐데... 왠지 모르게 갑자기 힘이 쭈~욱~ 빠지는 듯 한데(ㅠㅠㅠ)



▼ 여기서 본격적인 들머리를 왼쪽 안내표식을 따라 토끼등(460m) 방면으로 Let's Go 한다!



▼ 덕산골 분위기 (1) - 저~ 멀리 보이는 사양능선 사면에 (덕산)너덜지역이 보이는데, 그 오른쪽으로 오름길이 형성되어 있다.



▼ 덕산골 분위기 (2) - 산님들 각자가 무등산 정상의 설경의 꿈을 그리면서 서서히 덕산골 방면으로 함몰되어 가기 시작한다.



▼ 여기서 덕산골을 버리고, 오른쪽 토끼등 방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을 따라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 오름길의 쉼터분위기... 날씨가 풀린탓인지 몰라도 된비알을 오르는 산님들 대부분이 바람막이 자켓을 벗기 시작한다ㅎㅎㅎ



▼ 오름길 분위기



▼ 드뎌~ 너덜겅약수터(450m)가 있는 임도까지 오르다.



▼ 너덜겅약수터에서는 토끼등(460m)까지는 임도를 따라 약100여미터 가면 된다.



▼ 너덜겅약수터(450m)... 여기서 거~의 사양능선 정상(약800m)까지 경사면에 (덕산)너덜바위지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어, 아마도 그 아래의 샘터이름을 "너덜겅약수터"라고 명명하는 듯하다. 여기서 무겁게 가지고 온 속세의 정수기물을 버리고
1리터 물병에 너덜겅약수를 가~득 채우고, 또 벌컥벌컥 목을 축이고 토끼등 방면으로 힘차게 나아간다.



▼ 토끼등(460m)에서 동화사터(800m) 방면으로 Let's Go !!!



▼ 오름길에서 바라본 토끼등(460m) 방면 분위기






▼ 오름길 이정표... 곳곳에 사방팔방으로 이어지는 거미줄망처럼 연결이 잘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오름길 왼쪽 방면으로 보이는 덕산너덜바위의 웅장한 경사면 풍경



▼ 조심조심 눈덮힌 바위에 올라가서 덕산너덜의 전체 풍광을 담아보다.






▼ 오름길 분위기 (1)



▼ 오름길 분위기 (2) - 전날밤 내린 함박눈 잔설인듯... 고도를 올려 갈수록 녹지 않은 상태인 듯 한데... (^^)



▼ 오름길 분위기 (3)



▼ 오름길 분위기 (4)






▼ 동화사터샘 (800m)... 이런 높은 곳에 옛날에 절이 있었다고 하면, 제일 큰문제가 식수공급이었텐데... (?)



▼ 동화사터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님들을 뒤로 하고... 무등산 정상 겨울풍경이 궁금하여 능선으로 박차고 바로 올라가다!!!





▼ 중봉(915m) 방면으로 이어지는 사양능선 분위기... 그 왼쪽 방면으로 무등산 정상 봉우리가 보이는데... (^^)



▼ 사양능선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방면 겨울풍광... 아쉽지만... 이런 정도의 설경이라도 볼 수 있음에 감지덕지(^^) 하자!!!



▼ 중봉가는 능선길 바위에 누군가 예쁜 마음으로 만든 귀여운 꼬마 눈사람이 saiba 를 환영하는 듯하고ㅎㅎㅎ















▼ 중봉 주변의 조망 (1) - 지금까지 걸어왔던 능선 방면



▼ 중봉 주변의 조망 (2) - 무등산 정상부엔 안개로 뒤덮혀 있어 조망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Good !!!



▼ 중봉 주변의 조망 (3) - 장불재 방면



▼ 중봉 주변의 조망 (4) - 무등산 정상 방면을 배경으로 뽐(^^) 잡고 기념찰칵을 남겨보는 saiba 녀석



▼ 중봉에서 서석대(1,100m) 방면으로 Let's Go !!!









▼ 서석대 방면 오름길에서 바라본 것으로 중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오름길 주변의 눈꽃분위기 (1)



▼ 서석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무등산 옛길



▼ 오름길 주변의 눈꽃분위기 (2)



▼ 오름길 주변의 눈꽃분위기 (3) - 역시 고도를 올려갈수록 눈꽃상태가 괜찮은데ㅎㅎㅎ









▼ 오름길 주변의 눈꽃분위기 (4)



▼ 중봉 방면






▼ 서석대 방면



▼ 장불재 방면









▼ 오름길의 어느 아늑한 쉼터 분위기 (1)






▼ 오름길의 어느 아늑한 쉼터 분위기 (2)



▼ 어느 산님의 기념찰칵 남기기



▼ 서석대 전망대 주변 눈꽃 풍경 (1) - 중봉 방면



▼ 서석대 전망대 주변 눈꽃 풍경 (2) - Fantastic !!!



▼ 서석대 전망대 주변 눈꽃 풍경 (3) - Fantastic !!!



▼ 서석대 전망대 주변 눈꽃 풍경 (4)



▼ 서석대 전망대 주변 눈꽃 풍경 (5)



▼ 서석대 전망대 주변 눈풍광을 배경으로 뽐(^^) 잡고 기념찰칵을 남겨보는 saiba 녀석



▼ 서석대 전망대 주변 눈꽃 풍경 (6)



▼ 서석대 전망대 주변 눈꽃 풍경 (7)






▼ 서석대 정상 방면으로 Let's Go !!!









▼ 드뎌~ 바로 저곳이 서석대(1,100m) 정상부이다











▼ 서석대(1,100m) 정상석에서 뽐(^^) 잡고 기념찰칵을 남겨보는 saiba 녀석... 사실 무등산 최정상은 여기가 아니고
지근 거리에 위치한 천왕봉(1,187m)인데... 현재는 군사통제지역내에 있어 접근통제된 상태이기이다.





▼ 중봉 방면 조망



▼ 장불재 방면 조망



▼ 입석대 방면 하산길 분위기






▼ 하산길에 담아본 서석대 방면 분위기 (1)



▼ 하산길에 담아본 서석대 방면 분위기 (2)



▼ 어렵사리 분발하고 있는 눈꽃풍경



▼ [입석대~장불재] 방면으로 하산하는 분위기





















▼ 입석대






▼ 입석대(해발 1,017m) 풍경... 현재는 출입금지가 된 상태이며, 전망대에서만 볼 수가 있는데... 저~기 산님이 보이네(ㅠㅠㅠ)





▼ 장불재(900m)에서 바라본 [서석대~입석대] 방면으로 펼쳐지는 겨울산 풍경






▼ 장불재(900m)에서 중머리재(586m) 방면으로 하산하기



▼ 중머리재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아쉬움에... [서석대~입석대] 방면으로 펼쳐지는 겨울산 풍경을 다시 담아보고ㅎㅎㅎ



▼ 줌찰칵 - [서석대~입석대] 방면으로 펼쳐지는 겨울산 풍경



▼ 중머리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 중머리재(586m) 분위기



▼ 중머리재에서 바라본 [서석대~장불재] 방면 조망



▼ 여기서... 증심사 방면으로 하산하다



▼ 하산길 분위기 (1) -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니... 푸르름(^^)이 아직도 남아있네ㅎㅎㅎ



▼ 하산길 분위기 (2) - 따따블(대나무 & 소나무)의 푸르름(^^)이 왠지 아름답게 다가오는데.... (^^)



▼ 증심사 일주문








▶ 마무리하면서

들머리에서 토끼등(460m)을 거쳐 덕산너덜바위 오른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된비알 오름길을 따라 동화사터(800m)까지
힘들게 올라와서 사양능선길에서 목격한 무등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눈꽃풍광에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것을 일거에
보상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만족할만한 고순도 순백색의 눈꽃풍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터라... (^^)... 최소한의 보상 레벨기준으로 볼 때, 120%였다고나 할까여(^^) 역시 겨울꽃(특히 바람서릿꽃)은
해발1천m 이상이 되어야 형성된다는 사실을 한번더 확인하고 느꼈다고나 할까...? 창원에서 새벽에 집을 나와 제법 먼
이곳까지 찾아온 saiba 산님에게 무등산 산신령님께서 최소한의 깜짝 선물을 하사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산행은
어쩜 못할 수도 있었는데... 여차저차(^^)... 얽히고 섥힌 변화속에 기회가 있어 어렵사리 산행을 할 수 있었는데, 이런
정도의 눈꽃풍경을 본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지지난 주말(12/4,일) 함백산에서 경험한
Ultra Super Fantastic 한 눈꽃산행의 영향으로 마음이 좀처럼 이에 동(動)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리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