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중대 ~ 왕시루봉 ~ 구산] (9/16,일)
2012. 9. 17. 21:30ㆍsaiba 2012 산행기
■ 지리산 [중대 ~ 왕시루봉 ~ 구산] (9/16,일)
- 언 제 : 2012-9-16(일) (10:00 ~ 15:30)
- 어 디 : 지리산 왕시루봉(1,243m)
- 누 구 : (창원지역안내) 가자산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전남 구례 토지면)중대마을 ~ 왕시루봉(1,243m) ~ 구산리
(소요시간 약12km, 약5시간반 정도)
▶ 들어가면서
주말산행을 즐기고 있는 산님으로선 지난 주말(9/15-9/16)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거대 태풍(산바)의 영향으로 혹시나 안내산악회
산행이 취소될까봐... 노심초사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종합적인 일기예보를 검토해 볼 때, 토요일(9/15)경의 산행이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일요일(9/16) 산행의 경우엔 태풍영향권에 들어가 산행 자체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파악~ 든다. 하지만, 토욜은 벌초가
있어 꼼짝없이(^^) 산행이 어려울 것 같고... 어쩔수없이 일요일 산행을 해야할 것 같은데... 요즈음은 거~의 지리산 속살산행(^^)에
빠져있는지라 대한민국에서 태풍영향권에 가장 근접한 위치에 있는 지리산 자락을 과연 이번주말에도 안내산악회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가가 자신에겐 초미의 관심사였다.
창원지역 안내산악회에서 몇군데에서 지리산 자락산행 계획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제일 가고 싶은 코스를 계획한 모산악회에 신청을
했두었는데, 금요일경에 "태풍으로 산행취소"라고 카페에 공지가 떳다... (ㅠㅠㅠ) 분위기상으로 볼 때 충분히 납득이 가는 듯한
결정이라고 보는데, 그래도 타이밍상으로 볼 때 아직은 완전한 태풍영향권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그냥
집에서 쉴까? 토요일엔 시골가서 벌초도 있으니...(^^). 그래도 집에서 쉬는 것보다 자신의 두다리로 중력극복(^^)의 기쁨을 만끽
하면서 우중산행이라도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인터넷 서핑을 하기 시작한다. 그중에 마음에
쏘~옥~ 들어오는 지리산 코스... 왕시루봉산행... [성삼재~왕시루봉]... 으흠... 거의 능선산행이니까 리스크가 적은 우중산행이
가능할 것 같은 믿음이 발동한다.
카페에 들어가서 신청을 할려고 하니... 태풍영향때문인지 신청이 저조한 편이다. 신청을 했다가 취소하는 분들도 있고... 이에 대해
산악회측에서 산행취소는 없고 우중산행이라도 강행을 한다는 댓글도 올라온다. 우째꺼나(^^) 산행만 가능하다면 그것으로 대만족
이라는 생각으로 참가신청을 해두고 토요일밤 늦게까지 TV를 통해 산바 16호 태풍의 동향을 살피고ㅎㅎㅎ 일요일엔 남해안 지리산
일대엔 약300mm 강수량을 알리고 있다(ㅠㅠㅠ) 혹시나 지리산국립공원측에서 탐방로 전면 폐쇄조치를 내리면 우짤꼬(ㅠㅠㅠ)하는
걱정이 스쳐 지나간다. 다음날 새벽녘의 바깥분위기를 살펴보니 예상외로 비가 적게 내리는 것 같다. 으흠... 이 정도라면 기분좋은
우중산행도 가능할 것 같은데...(^^). 혹시나 싶어 핸드폰으로 간밤에 산행취소 문자메시지라도...?... 에휴~ 천만다행이다.
추적추적 가는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에 창원시청 농협앞에서 산악회차량에 탑승을 하고 마산 중리을 거쳐 남해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는데... 차량내엔 예상외로 이런 분위기속에서도 용기있게 산행에 나서는 산님들로 우글바글하다. 이 정도라면 산악회 운영
경비상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을 걱정 안해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어 좀 덜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소
이지역 안내산악회를 통해서 안면이 있은 산꾼들이 많이 보이니, 왠지모르게 오늘산행이 든든한 느낌이 들어 좋다. 뒷자석에서
산악회 운영진에서 이런저런 대화내용이 들려오는데, 어제밤 늦게까지 혹시나 지리산국립공원측에서 태풍으로 탐방로 전면 통제
공지를 하지 않을까...?... 해서 계속 모니터링을 했었는데, 그때까진 그런 공지가 없어다고 하면서 좀 안심하는 듯해서... saiba
산님도 그 부분이 걱정스러워...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어렵쇼~ 이게 뭔일...@~@!!! 국공HP 공지란에 "태풍으로 탐방로
전면 폐쇄"라는 공지가 뜬게 아닌가@~@!!!
이런 사실을 알아차린 운영진측에서 우짤꼬저짤꼬...@~@!!! 국공측에 텔을 날려 확인 사살도 해보고, 왜 빨리 공지를 올려주지
않았는가 옥신각신 난리부루스...(ㅠㅠㅠ) 분명한 것은 국공측에 이런 공지가 발표된 이상... 아무리 통사정을 해도 절대로 입산을
할 수 없음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눈치이다. 해서리... 대안으로서 [성삼재~왕시루봉]이 아닌... 들머리를 구례 토지면 중대마을을
통하여 왕시루봉으로 올라가서 하산은 다르게 내려오는 코스로 잡은 것 같다. 설마 그런 들머리까지 국공측에서 통제를 하지는
않겠지 하면서... (^^;)... 이런 전후사정을 오늘 참석한 산우님들에게 알리고 우째꺼나 왕시루봉엔 발걸음해봤다는 정도로 만족
하자고 산악회 회장님께서 애써 양해를 구한다. 사실 왕시루봉코스 산행은 조망산행이 으뜸인데... 이런 우중분위기에선 조망
산행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어쩔 수 없이... 신기하게도 다들 불평 한마디없이 수긍하는 듯한 분위기로 변하고, 어느샌가 하동을
거쳐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던 차량이 산행들머리인 구례 토지면 중대마을을 향하여 굉음을 올려 점점 고도를 올려가더니 갑자기
멈춰서더니 산우님들을 우중속으로 일제히 토해내고, 잠시후 들머리 중대마을 알밤나무밭을 통하여 왕시루봉 자락속으로 서서히
함몰되어 가는 아름다운 산우님들의 풍경이 연출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전남 구례 토지면)중대마을 ~ 왕시루봉(1,243m) ~ 구산리
▼ 산행들머리 분위기 - 저~ 멀리 중대교가 보이고 중대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 [약10:00분경]
▼ 토지천이라고 부르는 듯...
▼ 중대마을을 들머리로 해서 왕시루봉으로 오르는 루트는 여러가지 있는 듯하다. 지도상에 의하면 우째꺼나 고도차만
무려 약1천m 정도를 극복해야만 비로서 왕시루봉 정상까지 오를 수가 있어 예상외로 절대로 만만한 코스가 아닌 듯 했다.
▼ 마을입구에 중대마을 경로당이 있네요.
▼ 중대마을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토지천 방면 풍경
▼ 정겨운 마을을 지나...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왕시루봉 자락으로 함몰되어 가다ㅎㅎㅎ
▼ 밤나무밭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중대마을 방면으로 갑자기 눈앞에 가득 펼쳐지는 운치있는 운무 풍광에
잠시 자신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에 빠져 보다.
▼ 이젠 가을의 문턱이예요... 하는 듯한 풍경
▼ 밤나무밭 너덜 오름길이 즐겁다. 왜냐구요? 떨어진 알밤을 주울 수가 있어서ㅎㅎㅎ
▼ 지금부턴 밤나무밭을 벗어나 본격적인 산행로에 접어든다.
▼ 산행로 오른쪽 방면으로 계곡물 소리가 청량하게 귓전에 울려퍼지고, 바쁜 숨을 몰아쉬는 산님에게 쉬어가라고 하네ㅎㅎㅎ
# 보통은 계곡을 따라 왕시루봉 방면으로 공략하는 듯한데... 우중산행의 위험함과 마을사람에게 얻은 정보가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산행길이 많이 유실되어 알바하기 십상이라고 하여, 산악회측에서 안전제일 최우선으로 계곡을 버리고 왼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된비알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기로 한다.
▼ 저~ 아래 스마일 회장님께서 계곡으로 빠지지 않도록 후미그룹을 기다리고 있다.
▼ 날등선까지 오르는 길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다들 힘들게 오르고 있다.
▼ 힘들면... 잠시 쉬어가기... (^^)
▼ 가파른 오름길에서 saiba 산님을 불러 세우고... 인증샷을 남겨 주시는 선아님의 예~쁜 마음씨(^^;)에 감사!!!
▼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 그런데, 갑자기 이런 광활한 묘지터가 나타난다@~@!!! 와우~ 이런 고지에 벌초를 하러오는 후손들은 증~말~ 대단혀!!!
▼ 날등선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담은 것인데... 묘지터가 마치 운동장만한 분위기에... 이런곳을 벌초할려면 장난이 아니겠는걸@~@!!!
▼ 아마도 독버섯인듯한데...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큼직한 냄비에 넣어도 벅찰 정도의 사이즈이다.
▼ 지금부터는 이런 날등을 타고 고도차 약500m를 서서히 올려가면서 왕시루봉 정상방면으로 나아가야 한다.
중간중간 쉬면서... 후미그룹을 기다리고 있는 스마일 회장님 인증샷을 남겨드리고ㅎㅎㅎ
▼ 때론 저런 초급경사도 치고 올라가야 한다.
▼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는 듯한 이름 모를 버섯에 오름길의 힘듬을 잠시 잊어보다.
▼ 날등선 오름길엔 선답자의 저런 빨간 시그널이 드문드문 붙어있어 왠지 모르게 산님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듯하다.
▼ 지리산표 산죽구간도 나타나고...
▼ 분위기상 왠지 왕시루봉 정상 가까이에 와있는 듯... 뒤쪽에서는 지도를 꺼지어내어 독도를 하는 듯하고 앞서
가시는 산우님이 계속 나아가야할지... 발걸음을 멈칫멈칫 한다ㅎㅎㅎ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산행길섶에서 우연히 담은 이 삼각점이 1212봉 이라고 하는 듯... 그렇다면 왕시루봉(1,243m)
정상은 그냥 스쳐지나 온 듯 하네ㅠㅠㅠ 빠꾸를 할 수도 없고ㅎㅎㅎ
# 분명한 것은 우리일행들은 왕시루봉 능선길에 들어섰다는 사실... (^^)... 그 능선길 바닥으로 전해오는 푹신함이
너무나도 기분이 좋다. 완~죤 푹신한 양탄자 위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하는데... 그런 업된 분위기로 인해
선행자가 왕시루봉 명물인 외국인선교사 별장 들머리를 그냥 스쳐지나간 듯... (ㅠㅠㅠ)
▼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림길을 다들 룰루~♬ 랄라~♬ 기분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는 모습
▼ 숙부쟁이꽃
▼ 길섶엔 숙부쟁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저~곳에서 왕시루봉 정상석을 찾았다고 왁짜지껄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ㅎㅎㅎ
▼ 일단... 기념찰칵은 남겨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짜가(^^)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도 진짜베기 왕시루봉
정상은 저~ 윗쪽이 되어야 할 듯한데, 왜 이런 생뚱맞는 듯한 분위기에 정상석을 세워두었을까...?... 알다가도 모를 일!
그래도 어렵사리 우중산행을 해서리... 여기까지 왔으니 이런 기념찰칵을 남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산우님들의 얼굴엔
싱글벙글ㅎㅎㅎ 그것으로 족하지 아니한가!!!
▼ 미역취일까여...?
▼ 정상석에서 다들 그냥 내려오기가 싫은 듯한 분위기ㅎㅎㅎ
▼ 하산길섶에 안내판을 세워두었는데... 아무리 봐도 별로 도움이 안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지도안내판이었다.
▼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 아마도 저~ 윘쪽까지가 국립공원이고 이후엔 사유지인듯... 에휴~ 천만다행이다. 이젠 국립공원을 벗어났으니ㅎㅎㅎ
▼ 길섶에 핀 이름모를 버섯이 빠쁜 하산길의 산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아마도 구산리 방면 하산길에서 최고의 조망터인 듯ㅎㅎㅎ
▼ 토지면 들녘엔 황금빛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좌측으로 오산 자락이 보이고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그 오른쪽
방면으로 저~멀리 구례 시가지가 파노라마 처럼 눈앞에 가득 펼쳐진다.
▼ 구산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임도 분위기 (1)
▼ 차꽃이라고 하는데... (^^)
▼ 구산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임도 분위기 (2)
▼ 내려온 능선자락을 뒤돌아 보다.
▼ 기똥차게 머~찐 코스모스 이정표식... 주차된 차량이 있는 단산마을 방면으로 Let's Go!!!
임도 주변의 벼가 지난번 태풍피해를 피한 듯...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풍작을 예고하는 듯하는데...
이번 산바 태풍에도 큰 피해가 없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왕시루봉 우중산행의 무사하산을 자축해 보다 - [약15:30분경]
▶ 마무리하면서
왕시루봉 산행... 말만 들어도 가슴 벅차다. 지금까지 지정탐방로에서 멀리서만 바라만 봐왔던 곳이기에... 그런 곳을 자신의
두다리로 중력을 극복하면서 직접 가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 가득하다. 흔히들 지리산의 특징적 맛(^^)을
두가지로 요약해서 표현하는 것 같은데..."어머님 품속 같은 푸근함(안락함)과 넉넉함"으로... 왕시루봉은 그런 표현에 꼬~옥
들어맞는 예~쁜 이름을 가진 것 같다. saiba 산님의 뇌리속에 박혀있는 왕시루봉의 이미지는... 첫째가 덕평봉 바른재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 [오리정골~뒷당재~당재] 일직선 넘어로 (마치 여인의 부드러운 가슴처럼) 아스라히 보이는 범접하기
어려울 것만 같은 미지의 세계... 그리고, 해마다 피아골을 하산할때 오른쪽 방면으로 깎아지른 듯한 난공불락 형상의 엄청
높은 능선이 직전마을~연곡천을 빠져나갈 때까지 saiba 산님의 시선을 빼았곤 했던 강렬한 기억들인데, 그런 궁금증에 대해
실체적 접근을 조망산행이 아닌 우중산행으로의 첫만남이라 느므느므(^^) 아쉽지만... 그것이 지리산 산신령님의 뜻이라면,
산님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법(^^). 또 다시 오라고 초대하시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감@~@!!!
이번 왕시루봉 산행으로 더더욱 궁금증과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 같다. 그곳에서의 주변 조망은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엿보면
색다른 풍광으로 다가온다. 지리산 주봉 천왕봉 방면으로 연출되는 Triple Fantastic 풍광이라든지... 섬진강 강줄기의 황홀한
풍광등등 아마도 이런 호기심(궁금증)만으로도 앞으로 여러번 발걸음하는 자신을 그려본다. 무엇보다고 감탄한 점은 적어도
자신이 경험한 시루봉 능선길이 보통 지리산 돌빼이 하산길이 아닌 푹신한 흙길의 연속이라는 점에 느므느므(^^) 감탄.감동
먹는 자신을 발견한다. 적어도 그런 느낌만으로도 앞으로 그곳을 자꾸만 이끌리기에 충분할 것만 같다. 지리산 속살산행은
가보면 가볼수록 풀어야 할 숙제들을 자꾸만 받는 듯한 속성(?)이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saiba 산님의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지리산은 사계절을 통한 "Endless Love 동반자"가 될 것 같은 생각이 파악~ 든다. 아마도 그것만으로도 앞으로 남은 지구상의
삶을 이어가는 신선한 즐거움(?)의 원천이 되지 않을까...? 하고 감히 생각해 보는데,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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