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작은새골" 속으로 함몰되어 가다 (10/6,토)

2012. 10. 8. 20:51saiba 2012 산행기



■ 지리산 "작은새골" 속으로 함몰되어 가다 (10/6,토)


- 언 제 : 2012-10-6(토) (10:30 ~ 18:00)
- 어 디 : 지리산 백무동 작은새골
- 누 구 : (부산지역안내) 토요산속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백무동 ~ 작은새골 ~ 칠성봉 전망대 ~ 작은새골 [원점회기]
             (약12km, 약7시간반 정도 산행)



▶ 들어가면서

이제 10월이다. 산행하기에 제일 좋은 계절인데, 아쉽게도 10월에 접어들자마자 추석연휴 그리고 신기하게도 천고마비의
청명한 초가을날씨 분위기가 계속 연출되고 있어 산님의 마음은 자신도 모르게 뽐뿌질치기 시작하고, 추석을 보내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벌~써 콩밭에 가 있는 듯하다. 이런 연휴기간의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나홀로 훌~쩍 원정산행을 떠나는 것은
모처럼 함께 모인 가족들에게 왠지(?) 가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극력 자제심을 발휘하는 자신을 발견
한다. 때론 최소한의 사람 행세(?)를 해야... 일년이 평온하는 법을 알고 있기에(^^). 그래도 근질거리는 몸뚱아리를 위로
시키기 위해 곁님과 함께 잠시 동네산 트레킹을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 보는데, 옆에서 막내딸이 연휴기간 동안에 아빠가
원정산행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다는 표정까지 지어 보인다(^^).

드뎌~ 당당하게(^^) 기다려온 지리산 주말산행... 계획된 코스가 백무동[곧은재능선~작은새골]이지만, 산악회 분위기가
약속된 시간내에만 하산하면 되는 자유산행의 성격이 강한지라 어떤 코스를 잡을까?... 하고 많은 고민이 된다. 지난달엔
바른재능선을 올라가서 큰새골 하산계획이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한신계곡으로 변경하여 하산한 적이 있어, 이번엔
큰새골로 올라가는 것으로 할까? 아니면, 작은새골을 올라가서 상황을 봐가면서 곧은재능선이나 아니면 바른재능선으로
하산할까?... 하고, 나름대로 사전에 코스공부를 해본다. 우째꺼나, 이번엔 기본적으로 오름길을 안전 최우선으로 능선이
아닌 계곡을 잡고 내림길을 능선을 잡는 것으로 정리해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백무동 ~ 작은새골 ~ 칠성봉 전망대 ~ 작은새골 [화살표식 원점회기]








# 그~참!!! 추석연휴기간을 포함한 주중의 날씨는 초가을다운 날씨의 연속이었는데... 주말 산행 당일날(10/6,토) 아침
날씨분위기는 파란하늘은 어디 마실을 갔는지 보이지 않고, 온사방의 풍경은 조망산행을 거~의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옅은 가스로 끼어있는게 아닌가(ㅠㅠㅠ) 으흠... 이번 산행코스는 조망이 거의 없는 능선 및 계곡산행이니 별로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지리산 주능선상에서 잠시동안 만끽하는 조망산행을 생각하면... "하느님도 무심하시지...(ㅠㅠㅠ)"하는
생각이 든다.


# 어느샌가 백무동 계곡으로 차량이 접어들고 오른쪽 차창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계곡수량이 예상외로 많이 줄어든 것
같았다.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10:30분경. 이상하게도 주차장 분위기가 평소와는 달리 산악회 차량이 별로
안보이고, 썰~렁한 편이다. 아마도 시기적으로 볼 때, 단풍시즌이라서 산우님들이 단풍을 따라 남쪽보다는 북쪽 방면
산행지로 몰려간 느낌이 든다. 한적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백무동 들머리를 마치 통채로 전세를 놓은 듯한 기분으로
일행들과 함께 백무동 계곡속으로 함몰되어가기 시작한다.






▼ 백무동 마을에서 바라본 백무동계곡 풍광으로 예상외로 계곡수량이 많이 줄었으며, 이젠 가을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하다 - [10:30분경]




▼ 백무동 마을을 벗어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 곧은재능선 & 작은새골 들머리 포인트... 금줄이 쳐진 곳에서 오른쪽 계곡방면으로 내려가면 된다.






▼ saiba 산님이 계곡을 건너서 담은 백무동계곡 풍광으로 계곡수량이 많을 땐 건너는 것 자체가 예사일이 아닐 것 같다ㅎㅎㅎ
일행중 끼리끼리 조를 형성하여 나름대로 계획한 코스를 따라 들머리를 곧은재능선이나 작은새골을 잡는 작전회의중(^^)




▼ saiba 일행은 들머리를 작은새골을 잡는다 - [11:10분경]




▼ 작은새골 들머리 풍경




▼ 조금 올라가니 지난달 태풍의 상처가 널려져 있고 저~ 멀리 제법 운치있고 아름다운 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 마치 용이 작은새골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모습의 폭포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듯하다.








▼ 일행들이 이런 분위기에 취해서 마치 계곡속으로 점점 함몰되어 가는 듯하고ㅎㅎㅎ




▼ 계곡주변을 따라 조심조심하면서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오르고 있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행복한 기분이 든다.




▼ 지금까지 바지런히 올라온 계곡을 뒤돌아 보는 여유를 부려보기도 하고ㅎㅎㅎ




▼ 앞서 가시던 태왕님께서 배경좋은 곳에서 얼짱각도(^^)로 포즈를 취하고 계신다.




▼ 가을이 슬밋슬밋 내려앉는... 이런 풍광속으로 오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한 산님들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 오잉~@~@!!! 저~ 아래에 또 다른 한분이 올라오고 계시네ㅎㅎㅎ




▼ 또 다시 오름길 방면으로 응시하면... 이어지는 작은새골의 비경속으로 일행들은 빨려 들어가고 있지요ㅎㅎㅎ






















▼ saiba 산님이 사진 포인터를 잡으면서 어정저정(^^)하는 사이에 뒤따라 올라오시던 어느 산우님도 눈깜짝할 사이에
선행자들과 함께 오르기 시작하다. 또 다시 쎄~빠지게(^^) 따라 붙어야 하는데... 마음만 앞서고ㅎㅎㅎ




▼ 또 다시 눈앞에 작은새골의 "명품풍경화"가 펼쳐지고... @~@!!!




▼ 조금전 명품풍경화속의 주인공은 상단 오른쪽 저~ 귀퉁이 바위뒷편으로 모습을 감추고 만다.








▼ 바지런히 뒤따라 갔는데... 천만다행히도 빨~깧게 가을이 머물고 있는 언저리에서 일행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고도를 조금씩 올려가면 갈수록 작은새골의 가을분위기가 점점 진해져 가는 듯 하고ㅎㅎㅎ








▼ 든든한 느낌을 전해 주는 듯한 선답자들의 고마운 시그널(^^)




▼ 현재는 은은한 초가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조만간 가을 초절정의 향연장으로 바뀌겠지요!




















▼ 역광속에 아름답게 연출되는 작은새골의 초가을 분위기 (1)




▼ 역광속에 아름답게 연출되는 작은새골의 초가을 분위기 (2)


















▼ 역광속에 아름답게 연출되는 작은새골의 초가을 분위기 (3) - 산님들에겐 무릉도원은 늘~ 파랑새처럼!!!
















▼ 고도를 어느 정도 치고 올라 왔을까...?... 쉼없이 무아지경에 빠져 제법 올라온 것 같은데... 어느샌가 계곡은
건계곡으로 변하고... 선행자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고... 갑자기 나홀로 낙동강 오리알(^^)이 된 느낌이 든다ㅠㅠㅠ




▼ 작은새골 상류부의 분위기(1) - 여기쯤에서 주변엔 시그널도 안보이고... 알바(^^)하기 시작하다.




▼ 작은새골 상류부의 분위기(2) - 지난달 태풍 영향때문일까? 가을이 곱게 내려앉지 못하고, 조만간 스산하게 지나갈 듯하다.




▼ 계곡을 벗어나 요리저리 주능선 방면 오름길을 찾는 와중에 간신히 주능선인 듯한 조망을 처음으로 목격하다.




▼ 간신히... 주능선 오름길 방면일 듯한 반가운 시그널을 발견하고... 에휴~ 안심이다ㅎㅎㅎ




▼ 오름길섶에서 발견한 것으로... 마치 saiba 산님을 환영이라도 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투구꽃과 인사를 나누다ㅎㅎㅎ




▼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최절정의 단풍향연








▼ 덕평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3)






▼ 이제 주능선이 지척인 것 같고, 주능선을 트레킹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산우님들의 목소리도 또렷하게 잘 들린다.
혹시나 국공과의 조우를 염려하면서... 조심조심 살금살금... 스르륵~ 무사히 주능선으로 안착하는데 성공(^^)하다




▼ 칠성봉 전망대 방면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은 것으로 작은새골 날머리는 바로 저곳 안부이다 - [14:30분경]




▼ 주능선의 가을향연 (1)




▼ 주능선의 가을향연 (2) - 작은새골 날머리에서 주능선을 타고 약100여미터 나아가면 [구조목 01-36]을 발견할 수 있다.












▼ 주능선의 가을향연 (3)




▼ 주능선의 가을향연 (4)




▼ 주능선의 가을향연 (5)






# 나름대로 주능선의 늦가을향연을 만끽하면서도... 하산길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아마도 선행자들은 saiba 녀석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곧은재능선으로 하산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 경우엔 안전하산 최우선으로 초행길인 곧은재
능선보다는 지난달 바른재능선을 타고 올라오면서 들머리를 정확히 파악을 해두었기에 안전빵으로 그곳으로 하산할려고 하는
복안을 두고 있었기에 나름대로 당황하지 않고 마이패이스로 주능선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저 앞에서 선행자들이 초인내심을
발휘하여... 너무나 고맙게도 saiba 산님을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 얼마나 송구스럽고 죄송한지 @~@!!!

여기가 곧은재능선으로 하산하는 포인터라고 하시면서... 황급히 하산을 재촉하시는데... 진행방면 지척에 산님들의 목소리가
왁짜지끌(^^) 들려온다. 저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칠성봉 전망대라고 한다. 그럼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그곳에서 조망사진을
담아야겠다는 심산이 발동하여 잠시 갔다오기로 하는 왕철면피한 saiba 녀석(^^)






▼ 칠성봉 전망대에서 (1) - 천왕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리주능선을 배경으로 태왕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칠성봉 전망대에서 (2) - 영신봉 ~ 남부능선 방면




▼ 칠성봉 전망대에서 (3) - 대성골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임무(?)를 완수하고... 황급히 빠꾸하여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에 합류하러 가면서... "가만 가만... 분명히
나름대로 사전에 공부한 지리산길정보 지도상으로 볼 때... 곧은재능선의 들머리는 칠성봉 전망대를 지나서
위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행들이 지금 감행할려고 하는 포인터는 칠성봉 전망대 못가서 위치한 곳인데...
괜찮을까...?"... 나름대로 의구심을 갖게 하지만, 늦게온 주제에 입이 열두개라도 할말이 없는 법(^^) 아마도
기다리면서 사전에 하산길을 파악해 두었으리라... 생각하고 묵묵히 따라가는 수 밖에(ㅠㅠㅠ)





▼ 그런데... 주능선에 바로 진입해서 조금 들어간 후에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선답자들의 시그널이나 희미한
산길 조차 발견하지 못한 듯한 분위기이다. 만약에 여기서 하산길이 있다면 가능한 오른쪽 방면으로 한동안 붙어
가야 할텐데... 그것마저 지형상 여의치 않는 것 같았다 - [14:50분경]




▼ 우째꺼나(^^) 날능선을 따라 하산해 보자며... 의기투합해서 Let's Go !!!






▼ 그런데... 하산하면 할수록 오른쪽 방면 날등선으로 올라타기가 용이하지 않고, 지계곡으로 자꾸만 내려가게 되는
것 같은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주능선으로 빠꾸(^^)하긴엔 너무나 내려온 것 같고, 우째꺼나 계속해서 안전에
유념하면서 길도 아닌 곳으로 개척해서 하산하기로 한다.




▼ 한참 내려가다보니 제법 계곡스런 지계곡을 만나고, 아마도 이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새골 방면으로 합류될 것
같은 확신이 들기에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가는 방법을 버리고 전원의 동의하에 묵묵히 지계곡을 따라 하산하기 시작하다.




▼ 주능선에서 하산하기 시작하여 약1시간만에 너무나도 반가운 시그널을 만나다!!!
으흠... 여기까지는 선답자들의 흔적이ㅎㅎㅎ - [15:50분경]




▼ 드뎌~ 문명인(^^)의 하산길인 작은새골에 합류하다 - [16:10분경]








▼ 저~ 아래에서 작은새골 하산도중에 곧은재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도중에 작은새골로 하산하고 계신 회장님과 조우하다.








▼ 늦여름, 초절정 가을 그리고 늦가을 계절이 공존하는 하산길 분위기




▼ 무아지경으로 계곡풍광을 동영상으로 담아내고 계시는 작은거인 모아 회장님










# 하산제약시간(18:00)을 고려하면... 현재 충분히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saiba 산님도 정신적인 여유를 가지고
다급하게 작은새골을 올라오면서 놓친 아름다운 계곡풍광을 담아내면서 유유자적하게 하산하기로 한다.





▼ 모아회장님 왈(曰)~~ "바로 눈앞에 연출되는 폭포가 수량이 확보되면 작은새골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하시는데...?"
나름대로 폭포수의 얼짱각도(^^)를 조금씩 달리하면서 담아보는 여유를 부려본다ㅎㅎㅎ









▼ 동일한 폭포수가 각도에 따라서 이렇게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다니... @~@!!!






▼ 작은새골 상류부의 가을분위기를 아래로 아래로 쉼없이 실어나르고 있는 듯한 계곡수 풍경... (^^)




▼ 저~ 아래 포인터에서 역시나... 작은새골의 고순도 고청정 가을분위기를 담아내고 계신 모아회장님






▼ 오름길에선 아래 풍광을 마치 용이 계곡을 타고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꺼꾸로 하산길에서
바라보니, 마치 상류부의 고청정 가을분위기를 바지런히 계곡수에 실어 하류로 하류로 흘러 보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참!!!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게도 분위기에 따라 조석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하다니
도데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ㅎㅎㅎ







▼ 작은새골 날머리 풍경 - [17:40분경]











▶ 마무리하면서

지리산 주능선상에서 원래 계획한 하산코스인 곧은재능선 들머리를 우짜다가(?) 잘못 잡는 바람에 좀 이상한 하산길이
되어 좀 아쉬움으로 남아 버렸지만, 그래도 무사하게 탈출할 수 있어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해프닝이 지리산 속살 산행의 매력적인 요소가 아니겠는가?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선답자들의 포토
산행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껴본 작은새골의 풍광을 자신의 온몸으로 오름길.내림길에서 원없이 느껴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지덕지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이 코스는 이번 산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사계절을 통해서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다시 오고 싶은 기분이 파악~ 든다.

"작은새골"의 예~쁜 명칭답게 계곡풍광은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름길내내 아기자기하고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
내고 있어 산님에게 잔잔한 감탄과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분위기였다고나 할까? 아마도 이런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계곡수량이 불어나면 또 다른 감동스런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리라(^^) 그리고 계곡주변의 분위기가 연초록에서 진초록,
단풍으로 변해가는 적절한 타이밍 산행을 고려하면, 작은새골의 분위기도 또 색다른 매력적인 모습으로 산님에게 다가
올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 바이다. 앞으로 풀어야할 이런 한아름의 숙제들을 많이 남겨두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설레임
속으로 살아가게 하는 "산님의 특별한(?) 지혜"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