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 향적봉 명불허전 설경.눈꽃 트레킹 (12/8,토)

2012. 12. 10. 03:10saiba 2012 산행기



■ 덕유산 향적봉 명불허전 설경.눈꽃 트레킹 (12/8,토)


- 언 제 : 2012-12-8(토) (09:30 ~ 14:00)
- 어 디 : 전북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1,614m)
- 누 구 : (창원지역)무주스키장행 운행 버스를 이용하여 saiba 나홀로
- 코 스 : 무주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1,525m) ~ 향적봉(1,614m) [원점회기]
             [ 왕복거리 약5km, 4시간반 정도 완~죤 널~널~산행 ]



▶ 들어가면서

요~ 최근 들어 전해오는 전국의 일기예보엔 산님의 가슴을 뽐뿌질(^^) 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의 전국적 눈소식이다.
하지만, saiba 산님이 거주하고 있는 경남 창원지역엔 설경연출과는 거리가 너무나도 먼~ 상태이다. 이런 경우엔
그런 산행지로 원정산행을 하는 수 밖에... (^^) 기본적으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관점에서 전국 산행지의 눈
소식을 나름대로 서핑하기 시작한다. 가능한 직장인의 입장에선 타이밍상 주말에 걸쳐 설경산행을 할 수 있으면
Best of best 인데... 그게 산님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기에... 우아한(^^) 레벨의 설경산행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생각만큼 절대로 쉬운 것만은 아님을 온몸으로 잘 알고 있다.

현싯점에서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이번 주말엔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설경산행지에 갈 수만 있다면, 제법
레벨높은 설경산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확~ 든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현재 국립공원 산불방지
기간중(11/15~12/15) 이기 때문에 산행코스 제약등으로 전국 설경산행지로 산행계획을 하고 있는 안내산악회의
정보가 아쉽게도 거의 전무한 상태인 것 같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사전에 만들어둔 "설경산행 saiba H Plan"를
만지작거려 본다. 그것은 안내산악회가 아닌 무주스키장 정기운행 차량을 이용해서 무주까지 가서 곤돌라를 이용
해서 "북덕유산 향적봉" 자락에 펼쳐지는 Fantastic 한 설경.눈꽃을 만끽하는 방법이다.

겨울철엔 창원에서 무주스키장 이용을 위한 정기운행 차량이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언제든지 차량이용이 가능해서 설경타이밍 확율을 올릴 수 있어 좋다. 비용도 차량이동 비용정도만 들기 때문에
거의 안내산악회 이용시의 비용 정도여서 경제적이다.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설경산행 경우에 최대의 난제는
산행지까지 어떻게 안전하게 이동해서 무사히 돌아오는 것인데, 이런 문제를 경험이 풍부한 무주스키 정기운행
차량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그것도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물론 극한속의 설경
산행 코스를 산님 각자가 지혜롭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대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무주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1,525m) ~ 향적봉(1,614m) [원점회기]







# 창원 시청앞에서 무주스장행 아침 5시반 출발 차량에 탑승하여 마산을 거쳐 남해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서진주
IC 에서 통영~대전중부고속도를 거쳐 무주스키장 방면으로 질주하는 것 같다. 중간에 산청휴게소에 잠시 들리고는
곧바로 무주 방면으로 가는데... 경상도 지역엔 거~의 설경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분위기인데, 육십령터널을
지나 전북 장수 방면으로 접어드니, 신기하게도 고속도로 주변 풍경이 사뭇 달라진다. 몇일간 내린 눈으로 주변은
온~통 하이얀 설경풍경이 연출되고 있어 산님의 가슴을 마냥 뽐뿌질시키기 시작한다.

더구나 무주스키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오르막길엔 적설로 인해 대부분의 자가용들이 엉금엉금 거북이걸음(^^)
흉내를 내고 있어, 뒤따라 가는 노련한 차량기사님을 초긴장시킨다. 오르막길을 체인없이는 거의 올라갈 수 없는
상태인 것 같다. 해서리 갓길에서 체인 작업을 하는 차량과 미리 체인을 준비하지 못한 차량들을 위해 장사꾼들의
체인작업들로 갓길에선 난리부루스(^^)의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른 아침인데도 전국에서 스키장으로 몰려드는
차량정체로 인해, 여차저차... 우여곡절속에 드뎌~ 안전히 무주스키장 주차장에 도착하다 [08:40분경]

마음은 이미 저~ 향적봉 주능선 설경에 가 있는데ㅎㅎㅎ 아쉽게도 곤돌라 운행시간이 9시반부터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기다릴 수 밖에... 스키장의 식당으로 가서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설경산행 채비를 한다. 현재 이곳 온도가
영하8도정도이다. 설천봉 곤돌라 탑승장의 초강풍등을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20도까지는 될 것이리라.
이런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은 곤돌라를 내리자마자 몸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여 나아가는 방법인데,
문제는 아이젠을 가장 짧은 시간에 착용을 하여 손의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미리
아이젠를 꺼집어 내어 배낭에 매달아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 무주스킹장 아침분위기 - [08:50분경]




▼ 살~짝 줌촬영해본 것으로... 산능선엔 온~통 상고대가 만발한 상태이다 @~@!!! 으흠... 저런 고도에서 저런 정도의
상고대 분위기라면... 향적봉 주능선 주변의 설경은 안봐도 비됴~(^^)다~~!!! 단언하는데... 오늘은 왕대박이다~~~ !!!!




▼ 곤돌라 탑승장에 대기하면서 심심풀이로 담아본 스키장 풍경 - [09:30분경]





▼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가면서... 어렵사리 담아본 밖깥 분위기인데, 마치 심연의 설경(^^) 바닷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것 같은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마침 곤돌라내에는 짚동만한 큰~ 배낭을 짊어진 진사님 2분과
함께 탔는데... 이분들에게 오늘은 왕대박일 것 같다고 하니... 이분들의 관심사은 하늘이 열려서 빛이 얼마만큼
도와 주는가?..였다. 그런 분위기를 위해서 비박까지 하면서 빛의 조화(^^)를 기다리면서 작품성 높은 설경풍광을
남기는 것 같았다. 으흠... 그렇겠지만, 산님의 입장에선 이런 우중충한 분위기라도... 상고대만 연출된다면(^^)
그저 감지덕지(^^)하면서...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왕대박 산행을 할 수 있어... 내심 흐~뭇~ 하다!!!!

그리고... 혹시나 하면서... 경방기간중이라 필경 향적봉대피소에서 중봉으로의 산길이 폐쇄가 되어있을텐데, 우회
길이 없는가 넌저시 물어본다. 돌아오는 답변이 간단명료하다. 주머니에 십만원 준비하고 강심장으로 무조건 돌파
한다ㅎㅎㅎ 였다. 그리고 우회길은 있기는 한데, 이런 시기엔 허리까지 차는 눈길이기에 비추라고 하신다.






▼ 곤돌라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예상했던 초강풍속의 혹한이었다. 침착하고 신속하게 아이젠을
착용한 후에 장갑도 두겹으로 무장하고는... 일년동안 학수고대해왔던 설경.눈꽃트레킹을 시작한다 - [10:12분경]

설천봉에서 바라본 향적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으로 설원상태를 보아하니... 거~의 러셀수준이다ㅎㅎㅎ





▼ 눈을 즐겁게 하는 상고대풍경








▼ 순백색으로 뒤덮힌 향적봉 자락




▼ 레셀하면서... 앞으로 진행하기ㅎㅎㅎ








▼ 무주군 안성면 방면




▼ 산행 들머리 분위기




▼ Let's Go Go~~!!! 룰라~♬룰라~♬ 향적봉 방면으로




▼ 으흠... 조금만 더 욕심을 부려보면... 저런 상고대(바람서릿꽃)를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바라봤으면 하는데... (^^)




▼ saiba 산님의 눈앞에 유구무언의 순백색의 세상이 가~득~ 펼쳐지다 !!!
















▼ 서서히 향적봉표(^^) 순백색의 상고대 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산님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 마치 상고대(산호초) 심연 바닷속을 유영하면서 올라오고 있는 듯한 산님들 모습








▼ 산호초 상고대 터널속으로(1)




▼ 산호초 상고대 터널속으로(2)




▼ 산호초 상고대 터널속으로(3) - Ultra Super Fantastic !!!




▼ 산호초 상고대 터널속으로(4) - Ultra Super Fantastic !!!




▼ 산호초 상고대 터널속으로(5) - Ultra Super Fantastic !!!












▼ Wow~~ @~@!!! 상고대에 빛의 조화가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발 조금만 더~~ ㅎㅎㅎ








▼ 상고대 풍광과 잘 어우려진 아름다운 어느 산님의 뒷모습에 이끌려... 따라가는 기쁨을 잠시 가져본다ㅎㅎㅎ




































▼ 저~ 위(향적봉 오름길의 조망 포인터)에 올라가서... 주변을 담아보는 여유를 부려 보다.








▼ 향적봉 정상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산우님들의 모습
















▼ 향적봉 방면 마지막 오름길 구간 분위기 (1)




▼ 향적봉 방면 마지막 오름길 구간 분위기 (2)




▼ 향적봉 방면 마지막 오름길 구간 분위기 (3)




▼ 향적봉 방면 마지막 오름길 구간 분위기 (4)




▼ 향적봉 방면 마지막 오름길 구간 분위기 (5)




▼ 드뎌~ 다 올라왔다!




▼ 꽁~꽁~ 얼어붙은... 어글리(^^) 향적봉(1,614m) 정상석








▼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1) - 조금전 올라온 오름길 방면




▼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2) - 백련사 방면 하산길




▼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3) - 향적봉 대피소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 향적봉 정상의 이정표... 여기서 향적봉 대피소 방면으로 Let's Go !!!




▼ 향적봉 대피소 방면으로 Let's Go !!!




















▼ 대피소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산길인데... 허걱~ 저~ 아래에 국공직원(^^)이 지키면서 제지를 한다.








▼ 으흠... 이런 분위기에서 산불조심(^^)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 아닐까여ㅎㅎㅎ 그냥 웃고 말자!!!
저~ 금줄 이후로 전개되는 Fantastic~ 설경풍광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터라... 가슴이 부글부글ㅠㅠㅠ
하지만... 우짜겠노?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때론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하는 법(^^)




▼ 일단은 향적봉 대피소내에서 점심을 먹는다 - [11:20분경]




▼ 기념으로 향적봉대피소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담아보다.






▼ 향적봉대피소 이정표인데... 여기서 그냥 향적봉 정상 방면으로 빠꾸(^^) 하는 것은 너무나 억울한 기분이 들어
시간도 너무나도 많이 남고 해서리... 백련사 방면으로 하산하다가 다시 향적봉 방면으로 빠꾸하는 방법을 취하다.








# 지금부터 전개되는 설경.눈꽃풍광들은 백련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주변에 펼쳐지는 분위기이다.
이런류의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설경.눈꽃 풍광을 접하고... 자신의 두눈을 의심할 정도로 감짝 놀라워하다!!!
강풍속의 설천봉 방면과는 달리 거의 바람기가 없는 듯한 분위기속에서 나뭇가지 전체에 소담스럽게 눈꽃이 활~짝 피어
있는 상태로 쎈~바람이라도 불면 눈꽃이 금방이라도 떨어져 버릴 것만 같은 쇼프트한 묘~한 설경.눈꽃분위기가 연출되어
saiba 산님을 감동.감탄 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의 분위기였다고나 할까여ㅎㅎㅎ 그런 자신의 느낌(?)을 나름대로 바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담은 풍경사진을 정리한 saiba 流(^^) 포토앵글을 통해서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 느껴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 아~ 여심(女心)... 뭘 응시하고 있을까...?




















▼ 조금전 어느 산님을 혹시나 저~ 설경이 삼켜 버린 것은 아닐까...?












▼ 아~ 천만다행이다. 저기 삼거리에서 조금전의 산님이 쉬고 있네ㅎㅎㅎ




▼ 어느 산우님에게 부탁드려... 어렵사리 기념찰칵을 남겨보는 saiba 산님




▼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잠시동안 백련사 방면으로 하산해서 다시 빠꾸(^^)하기로 한다.




▼ 백련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 느므느므(^^) Beautiful ~~한 하산풍경!!! 왠지 한없이 뒤따라 가고 싶어ㅎㅎㅎ




































▼ 마냥 뒤따라 내려가고 싶지만... 여기쯤에서 다시 빠꾸(^^)해서 향적봉 방면으로 발길을 돌리다.




▼ 미끄럼타면서 하산하고 있는 산님들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ㅎㅎㅎ








▼ 머~찌게 뽀~옴 잡고선... 찰~칵~을 느끼보는 산님의 행복함!!!








▼ 아~ 강풍의 시샘(^^)에 눈꽃이 떨어지다ㅠㅠㅠ








▼ 때론 메리 크리스마스 하산길 분위기도 연출되고ㅎㅎㅎ








▼ Wow~~@~@!!! 이건 완~죤~ 초절정레벨의 설경.눈꽃분위기이당~~!!!


















▼ 지금은 향적봉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중... 앞서가시는 어느 부부께서 도란도란 주고 받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설경 작품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하늘이 열리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가만 있으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몸을 움직여서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ㅎㅎㅎ




▼ 백련사 방면의 하산길




▼ 드뎌~ 향적봉 정상으로 되돌아 오다 - [12:35분경]




▼ 험악한 분위기속에서 설천봉 방면에서 향적봉 정상으로 올라오고 있는 분위기




▼ 설천봉 방면 하산길 분위기 (1) - 그래도 기념찰칵은 남겨야 되지잉ㅎㅎㅎ




▼ 설천봉 방면 하산길 분위기 (2)












▼ 설천봉 방면 하산길 분위기 (3)




▼ 설천봉 방면 하산길 분위기 (4)




















▼ 오르고 있는 산님




▼ 내려가고 있는 산님








▼ "아빠와 아들"... 꼬~옥~ 닮은 듯한 정겨운 붕어빵(^^) 부자인데...ㅎㅎㅎ 저런 겨울채비로 이런 혹한속에 좀 걱정이 되네




▼ 설천봉 방면 하산길 분위기 (5)
























▼ 너무나 아쉽지만... 이제 다 내려왔네ㅎㅎㅎ




















▼ 설천봉 설원에서 기념찰칵 남기기








▼ 설천봉 팔각정






▼ 곤돌라 타고 하산한 후의 스키장 분위기 (1)




▼ 곤돌라 타고 하산한 후의 스키장 분위기 (2)









▶ 마무리하면서

전국적으로 들려오는 초한파속의 눈소식에 갑자기 이번 주말은 만사 제쳐두고 설경.눈꽃속의 트레킹을 만끽
하고 있는 자신을 그려본다. 그런류의 산행이 saiba 산님에겐 "초절정의 행복"인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이
한결같이 행복하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바지런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리라. 이런 측면에서
saiba 산님의 경우는 자연속에서 온몸으로 느껴지는 행복(?)을 알고 있기에... 그런류 행복중에서도 지극의
행복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겨울산행을 이번주말엔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실천해 보고 싶은 것이다.

나름대론 지금까지 쌓아온 겨울산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향적봉 설경.눈꽃 산행을 Go~~!!!
한 것이다. 결과는 대만족! 빙고!! Double Fantastic !!! 이었다고 믿고 싶다. 좀 아쉬운 점은 다음 2가지
이다. 첫번째는 산행의 기본은 므니므니(^^)해도 "중력극복(^^)의 기쁨"인데, 이런 부분을 문명의 이기인
곤돌라를 이용한 점이며, 두번째로는 산불방지 기간중 트레킹코스 통제로 인해 북덕유산 자락의 환상적인
설경을 충분히 경험할 수 없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아마도 올겨울엔 최소한 한번더 상기의 두가지 아쉬운 점을 보완하는 북덕유산 설경.눈꽃산행을 나서는
자신의 발걸음을 발견할 것이리라... (^^) 그런 생각만으로도 흐~뭇하다. 이번 설경트레킹에서 중봉 방면
통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백련사 방면으로 하산하다가 빽하는 코스를 잡았는데, 결과는
한마디로 왕대박!!! 그 자체였다. 설청봉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은 강풍으로 인해 설경.눈꽃도
그런 분위기에 어울리는 풍광이 연출되고 있는 반면에, 백련사에서 향적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 주변은
거의 강풍이 불지 않는 듯한 분위기여서 그런지... 주변에 연출되는 설경.눈꽃 풍광이 전혀 다른 느낌의
소프트하면서 포근하고 아늑한 겨울 동화속 같은 분위기였다고나 할까ㅎㅎㅎ 그러한 새로운 발견이 이번
산행에서의 아쉬운 점을 커버하도 남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