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3. 18:59ㆍsaiba 2014 산행기
■ 지리산 - 가랑비 & 가랑눈 내리는 상봉 품속(^^)으로 (3/1,토)
- 언 제 : 2014-3-1(토) (10:30 ~ 16:30)
- 어 디 :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천왕봉(1915m)
- 누 구 : 모산악회를 따라... 와레버님, 산바람님, 무릉도원님 & saiba
- 코 스 : 중산리안내소 ~ 칼바위 ~ 장터목 ~ 천왕봉(1915m) ~ 법계사 ~ 순두류
(약10km, 소요시간 약6시간 정도)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천왕봉 자락 중산리 원점회기 산행이다. 문제는 일기예보상으로 주초부터 계속적으로 지리산엔 비소식을
전하고 있다(ㅠㅠㅠ) 계절적으로 볼 때, 장대비 같은 비는 아니겠지만... 분위기상으론 우중산행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다행스런 일은 산행 전날밤의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부터 비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이 다소 위안이
된다(^^) 산행 당일(3/1)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지리산 방면으로 질주하는 차량은 산행 들머리 중산리에
도착하기까지 계속해서 가랑비속을 달린 것 같다.
중산리 원점회기 산행코스는 다양하게 잡을 수 있는데, 우중산행의 부담감 때문에 대부분의 산우님들이 안전산행 위주로
노말루트를 그리고 있는 듯 하다. 나름대론 거리상으로 조금 널~널~산행이 가능할 것 같은 법천폭포 왼쪽 방면의 계곡을
치고 올라가서 곡점능선이 시작되는 1413 분기봉 방면으로 올라붙어 곡점능선을 따라 하산하다가 중산리주차장 뒷편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그렸는데... 우중산행의 부담감때문인지 동행할 산우님이 없어... 우짤꼬(?)저짤고(?) 하는 생각이 든다.
비때문인지 몰라도 중산리 주차장에서 안내소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입구에 국공지키미의 차량통제가 없는 듯 하다.
해서리...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데 까지 올라가서 멈추서자마자, 산우님들이 일제히 하차한다. 부슬부슬 내리는 가랑비
속으로 우중산행 채비를 하여 아직까지 뚜렷한 코스를 정해지 못한채...(ㅠ) 중산리안내소 방면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
한다. 순두류행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중봉골 주변 산행코스는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법계교를 지나 칼바위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힘없이 터벅터벅(ㅠㅠㅠ) 오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중산리안내소 ~ 칼바위 ~ 장터목 ~ 천왕봉(1915m) ~ 법계사 ~ 순두류
▼ 산행코스 상세도 : 중산리안내소 ~ 칼바위 ~ 장터목 ~ 천왕봉(1915m) ~ 법계사 ~ 순두류
# 중산리 자락에 내리는 가랑비 상태로는 우중산행 채비를 하기에 좀 애매하다. 사진을 담지 않을 경우엔 그냥 산행을
해도 될 정도이지만, 디카보호를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비옷을 꺼집어 내어 입는다ㅎㅎㅎ 일기예보상으론 오후부터 비
소식을 전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내리는 비가 점점 심해질 것인지? 아니면, 좀 앞당겨서 내리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좀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냥 정신건강(^^)의 안전을 택하기로 한다.
▼ 운무로 자욱한 중산리 계곡 풍경으로... 으흠... 혹시나 주능선상에서 운해(^^)를 목격하는 행운이 있을지도ㅎㅎㅎ - (10:35분경)
▼ 앞서 가시는 와레버님에게 몇번이고 법천계곡 왼쪽 계곡을 치고 올라가자고 권해 보는데... 예전에 한번 식~겁한
경험이 계신 듯... 더구나 이런 우중시엔 피하고 싶다고 한사코 손사래를 치시면서... 횡~하니 진행하고 계신다ㅎㅎㅎ
▼ 왠지 모르게... 힘이 축~ 빠지고... 어쩔 수 없이 노말루트라도 가야하남?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오잉~@~@!!
자신이 제일 후미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ㅠ) 그런 와중에 뒤를 돌아보니...(^^)... 일행중 두분이 뒤따라 오고 있는 중ㅎㅎㅎ
▼ 앞서 가시는 두분도 오늘은 차카게(^^)... 그냥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노말루트로 갈 예정이라고 한다.
▼ 칼바위를 지나고 있는 중
▼ 장터목 & 법계사 갈림길 직전의 철다리에서 기념찰칵 - saiba & 무릉도원님 - Photo by 산바람님
# 칼바위를 지나서 출렁철다리를 지나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나고, 먼저 가신 와레버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아마도
긴~긴~ 천왕봉길을 혼자서 가기엔 심심하셨던 모양이다ㅎㅎㅎ saiba 산님을 보자 꽤나 반가워 하신다. 법계사 오름길을
버리고... Let's Go 장터목으로!!! 의기투합한다. saiba 산님의 생각은 장터목 방면으로 진행해야만 혹시나 의기투합
해서 다양한 속살루트(?)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일지도 모른다ㅎㅎㅎ
우째꺼나(^^) 노말루트를 진행한다고 생각하니...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해서리... 법천폭포쪽으로 잠깐 내려갔다가
오기로 한다. 들머리에서 제일 일뜽으로 달~뺀 듯한 강티님을 법천폭포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다. 장터목에서 연화봉
능선 방면으로의 하산 기회를 노리고선 서둘러 간 것 같은데, 꼬리를 내리고, 그냥 차카게 노말루트를 따라 갈 계획이라는
좀 의외의 반응 보인다ㅎㅎㅎ
▼ 법천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시는 와레버님... 으흠... 이 폭포 왼쪽 방면의 계곡으로 치고 올라갔으면 싶었는데(ㅠㅠㅠ)
▼ 법천폭포의 폭포수에서 왠지모르게 서서히 동장군은 물러나고... 야금야금 스며드는 듯한 봄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
▼ 법천계곡을 보고 올라오고 있는 와레버님 모습으로... 올해도 저~ 출렁다리 윗쪽으로 이어지는 숨은골 방면으로 경쾌한
발걸음으로 스며드는 자신을 우아하게 그려본다ㅎㅎㅎ
▼ 칼바위계곡으로 올라가다가... 늦가을 & 늦겨울 & 초봄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듯한 포인터에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가랑비속에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칼바위계곡 분위기
▼ 흘러내리는 계곡수에서... 봄교향곡~♬~♬ 이 들려옵니까?
▼ 홈바위교 아래의 광활한 너덜지대
▼ 해발 약1천미터에 위치한 유암폭포에도 동장군이 물러나고 봄기운이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중 ㅎㅎㅎ
▼ 통신골 합수지점... 2014 통신골 타이밍(^^) 산행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최소한 가을철 1번은 기본이고ㅎㅎㅎ
▼ 고도1천미터 이상에선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눈길분위기로 변하기 시작하고, 가랑비가 가랑눈으로 변한다ㅎㅎㅎ
▼ 운치있는 늦겨울 분위기의 계곡을 배경으로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와레버님
▼ 저~ 윗쪽으로 운치있는 늦겨울 분위기의 계곡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어느 산우의 뒷모습이 왠지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 병기막터 다리에서 바라본 것으로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늦겨울 계곡풍광
▼ 제법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이어진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올라가기엔 무리여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뒤따라 오시던
와레버님께서... 마치 회춘(^^)을 하신 듯한 기세로 달랑 러닝만 입고선 중력극복의 기쁨을 만끽할려고 하는 듯 모습... (^^)
▼ 제법 운치있는 늦겨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칼바위골의 최상류부 분위기
▼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 분위기
▼ 고도를 올려갈수록... 오름길 주변의 나뭇가지엔 제법 쌓인 눈풍경이 펼쳐진다ㅎㅎㅎ
▼ 장터목에서 하산하고 있는 산우님들의 뒷모습인데... 스쳐 지나갈 때마다 한결같이 알콜 냄새를 풍긴다ㅎㅎㅎ
▼ 드뎌~ 장터목에 다왔다! 여기서부터 약50m 정도 남았으니깐ㅎㅎㅎ - (13:25분경)
# 새로 신축된 건물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산우님들의 만찬으로 우글바글 시끌벅쩍하다 @~@!!!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먼저 점심을 끝마친 강티님 일행들은 천왕봉으로 출발하고... 남은 일부 일행들과 함께 점심을 느긋하게
먹는 시간을 가진다.
장터목에 와보는 것도 꽤나 오래간만인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지리속살 산행을 하기시작하고는 가능한 거의 우회하는
코스를 잡다보니 그런 것 같다ㅎㅎㅎ 갑자기 바로 옆에 네걸님께서 서계신 것을 발견한다ㅎㅎㅎ 아니~? 도솔님은 어떻게
하시고 혼자십니까? 하니... 오름길에서 법계사 & 장터목으로 따로따로 올라갔다고 하신다ㅎㅎㅎ 오래간만에 장터목에 와
보니 칼바위 오름길 분위기가 너무나 좋아서... 장터목에서 놀다가 시간 맞추어 다시 빠꾸(^^)해서 내려간다고 하신다ㅎㅎㅎ
▼ 장터목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제석봉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중 - (14:00분경)
▼ 제석봉 방면 오름길 분위기 (1)
▼ 제석봉 방면 오름길 분위기 (2) - 저~ 윗쪽의 전망대는 날씨가 좋으면 산우님들로 우글바글 할텐데... (^^)
▼ 크리스마스 트리를 발견하다ㅎㅎㅎ - 계절이 바뀌는 싯점에 이런 것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븐명히 축복받은 일이리라ㅎㅎㅎ
▼ 오늘은 삼일절이다!!! 지리산 주능에서 목격하는 대한민국 태극기... 왠지모르게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 주능선길 분위기 (1) - 내심 저런 짙은 안개가 조금 아랫쪽으로 형성되어 운해를 볼 수 있을지도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ㅠ)
▼ 주능선길 분위기 (2) - 바람서릿꽃... 그래도 오전엔 제법 볼만했겠는데ㅎㅎㅎ
▼ 주능선길 분위기 (3) - 달랑 런닝만 입고선 그 위에 비닐비옷만 걸치고선 오르고 계신 와레바님 모습
▼ 주능선길 분위기 (4) - 제법 볼만한 바람서릿꽃ㅎㅎㅎ
▼ 주능선길 분위기 (5) - 통천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짙은 안개속에 핀 고고한 모습의 바람서릿꽃
▼ 드뎌~ 저곳이 천왕봉(1915m) 정상이다!!! - (14:45분경)
▼ 천왕봉 정상석
▼ 와레버님 기념찰칵... 조만간 60(?)을 바라본다고 하시는 것 같았는데... (^^)
# 모처럼 지리산 최고봉인 상봉까지 차칸(^^) 발걸음으로 중력극복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이번
산행의 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여기서 혹시나 덤으로(^^) 주변에 펼쳐지는 운해 장관을 볼 수도 있지나 않을까?
하고 요행을 걸어봤는데... 분위기상으로 기대하는 것은 도저히 무리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중산리주차장까지
하산제약시간이 약3시간 남짓 남았다. 충분한 하산 시간이지만 조금 서둘러 내려가기로 한다.
▼ 하산길 분위기 (1) -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불태우면서... 지리산표(^^) 중력극복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산우님들 모습
▼ 하산길 분위기 (2) - 천왕샘 방면으로 이어지는 운치있는 하산길
▼ 개선문
▼ 하산길 분위기 (3) - 길섶의 구조목 & 나무팬스... 어느 지리속살 산길의 정보를 물~씬 느끼게 한다ㅎㅎㅎ
▼ 하산길에서 장터목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조금 일찍 출발하신... 무릉도원 & 산바람 일행을 반갑게 다시 만나다
"오잉~!! saiba 님 날아 오셨어요?"... "이젠 아이젠 벗어도 되겠습니다만...(^^)"... 하고 조언 하신다ㅎㅎㅎ
▼ 법계사 입구에서 기념찰칵을 남기시는 산바람 & 무릉도원님 일행
# 로타리대피소 갈림길에서 하산코스를 우짤꼬 저짤꼬 한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해서... 돌돌돌~~ㅠㅠㅠ 지겨운
칼바위 방면을 버리고... 의기투합해서 좀 수월한 순두류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순두류 방면의 하산길섶에서 발견한 첫번째 구조목
▼ 느므느므(^^) 정겹고 오붓하게 느껴지는 어느 산꾼(^^) 가족ㅎㅎㅎ 꼬마산꾼도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오고 있는 중!!!
산우님들의 공통된 듯한 희망사항은 가능한 가족끼리 그것도 자녀들과 함께 오붓하게 산행하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생각
하고 있는 듯하다. saiba 산님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그런 꿈(★)을 그리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으나, 딱~ 한번
그런 기회를 가진 후엔 그 뒤로는 그런 경험이 전무하고... 아마도 앞으로 그런 기회는 거~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이 어린 자녀의 경우엔 산행이 너무나도 힘든 일이기에 육체적으로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벅찬 일인 것 같다. 때문에, 너무
어린 나이의 자녀들과의 산행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자칫 부모 위주로 생각하고 결행하였다간... 두번 다시는 그런 기회를
경험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ㅎㅎㅎ
▼ 봄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듯한 하산길 분위기... 가랑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다ㅠㅠㅠ
▼ 저~ 아래가 광덕사교 부근이다.
▼ 파릇파릇한... 이끼 풍경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분위기 (2)
▼ 출렁다리까지 내려왔으니... 이제 거~의 다~ 내려온 샘이다!!! - (16:15분경)
▼ 순두류 날머리 분위기
▶ 마무리하면서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했던가? 이를 제법 유식하게 표현하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라고 한다. 이런 말들은
산행에 있어서도 잘 적용할 수가 있는 듯하다. 그 힘든 산행을 왜하는가? 즐겁기 때문이리라(^^) 누구나가 즐겁지 않는
고통스런 행위를 하기 싫어할 것이리라ㅎㅎㅎ 하기사 그런 고통스런 행위도 즐겁게 인식되기 시작하면, 중독되어 가는
증상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
어떤 산행코스라도 우선 자신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 법. 터벅터벅 칼바위 산길을 걷고 있는 saiba 산님에겐 가보고 싶은
코스가 있는데... 나홀로 산행의 위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지라... 어쩔 수 없이... 노말루트를 걸어가고 있는 현재
상태의 자신이 즐겁지 않기에 터벅터벅(ㅠㅠㅠ) 걷고 있는 듯 했다. 어느샌가 일행들은 종종 걸음으로 산자락으로 스며
들어버리고 갑자기 자신이 제일 후미가 된 것 같았다(ㅠㅠㅠ)
마음을 내려놓자! 내려놓자!! 내려놓자!!! 이런 날씨속에 괜히 무리해서 진행하다간 자칫 어떤 사고라도 당할 수 있으니
하는 생각으로 자신을 타일어 본다. 만사가 생각만 바뀌면 되는 법을 알고 있기에, 오늘은 그냥 널~널~ 산행의 기분으로
모처럼 노말루트를 따라 가면서 최소한 지리산표 최고의 중력극복(^^)의 기쁨이라도 마음껏 즐겨보자는 생각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갑자기 발걸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ㅎㅎㅎ
지리산표 최고의 중력극복(^^)의 기쁨... 온몸으로 느껴보는 산행이었다. 그런 과정속에 겨울과의 작별과 봄을 서서히
맞이하고 있는 지리산 자락의 미묘~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것은 산님만의 특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산행내내 노말루트상에서 좌우로 전개되는 지리속살길에 눈길을 던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앞으로 풀어가야
할... 지리속살 타이밍(^^) 산행을 어떻게 전개해 갈 것인가? 하는 큰~ 숙제에 대해 왠지모르게 엔돌핀이 팍~팍~ 돌기
시작하고 만면엔 빙그레하고 미소지어 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