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12] 지리산 - 최북단 변방에서의 봄맞이산행 [ 바래봉 옥계골 ] (3/22,토)

2014. 3. 24. 21:44saiba 2014 산행기



■ 지리산 - 최북단 변방에서의 봄맞이산행 [ 바래봉 옥계골 ] (3/22,토)


 

- 언 제 : 2014-3-22(토) (10:30 ~ 17:00)
- 어 디 : [남원시 운봉읍 옥계리] 바래봉 옥계골
- 누 구 : 모산악회를 따라... 산과바람님, 비비추님, 산바람님 & saiba
- 코 스 : 옥계호 ~ 옥계골 ~ 바래봉 ~ 덕두산 ~ 옥계능선 ~ 옥계호 [ # 원점회기 ]
             (약10.5km, 소요시간 약6시간반 정도)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지리산 서북능선의 끝자락 <바래봉~덕두산> 일대이다. 시기적으로 볼 때, 지리산 자락으로 슬금슬금 스며들고
있는 봄맞이 분위기를 가미한 듯한 산행을 즐겨야 하는데... 지리산 전체 위도상으로 볼 때, 산행지가 제일 북쪽에 위치해 있어
내심 그리고 있는 봄맞이 분위기의 산행 느낌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 쪼매(^^) 앞선다. 바래봉 산행에 대한 선입관은 철쭉이
피는 5월 중하순경이나 겨울철의 눈꽃설경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인적이 드문 가을철 구절초등의 야생화가 피는 시기의 타이밍
산행이라는 선입견이 어느샌가 자신의 뇌리에 박혀 있는 듯하다. 그런 생각때문인지 몰라도 반감된 듯한 봄맞이산행 기분으로
집을 나서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냥 지리산 자락에 발걸음하는 것만으로도... 그저 즐겁기만 하다ㅎㅎㅎ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옥계호 ~ (가칭)옥계골 ~ 바래봉 ~ 덕두산 ~ 옥계능선 ~ 옥계호 [ # 원점회기 ]








▼ 산행코스 상세도 : 대덕리조트 ~ 옥계호 ~ 옥계골 ~ 바래봉샘터 ~ 바래봉 ~ 덕두산 ~ 옥계능선 ~ 옥계호 ~ 대덕리조트 [ # 원점회기 ]








# 원래 산행들머리는 지리산태극종주의 시발점인 구인월이었는데, 옥계호 방면으로 급변경되어 바래봉 방면으로 공략하기로
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오름길을 2개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회장님의 유도공작(?)에 의해서...(^^) 옥계골 우측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강티님>그룹과 그냥 (가칭)옥계골을 따라 계곡치기를 하여 바래봉 방면으로 공략하는 <산과바람님>그룹으로
나누어지고... saiba 산님의 경우엔 당연 <계곡치기> 그룹에 합류해서 보통때 보다는 물리적인 산행 난위도가 덜하기에 산행
제약시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 룰루~♬ 랄라~♬의 여유로운 기분으로 발걸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산행들머리가 옥계호 아래에 위치한 지리산 <덕조리조트>에서 <흥부자연휴양림>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임도를
따라서 옥계골 방면으로 접근해 가기때문에 <공단지키미>와의 불편한 조우도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기분이 넘 좋다.
또한 컨디션 난조로 지난 약4개월동안 겨울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신 <산과바람님> & <비비추님> 지리산 베테랑 산꾼부부와
함께 발걸음할 수가 있어 내심(^^) 더더욱 즐겁기만 하다!!!

지리산둘레길을 버리고, 옥계호 주변 왼쪽 방면으로 형성된 임도를 따라 <옥계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도중에
2군데나... 최신식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쪼매(^^) 긴장되기 시작한다. 아직까진 작동 되고 있지는 않은
듯하지만, 아마도 조만간에 작동이 될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옥계호 주변 사유지(?) 산자락에 작물재배의 계획이 있어,
그 보호용으로 설치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으흠... 앞으로는 옥계골로 스며들 경우엔 이런 정보를 사전에 참고
해서 머리 계획을 잡아야 할 것 같다.





▼ 들머리 대덕리조트 부근에서 발견한 옥계호 표시석




▼ 대덕리조트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슬~슬~ 출발하고 있는 모습 - (10:25분경)




▼ 옥계호에서 넘쳐 내려오는 옥구슬 같은 물(^^)




▼ 옥계호댐 아래의 임도(지리산둘레길)를 따라... (^^)




▼ saiba 를 포함한 옥계골 그룹 4명은 현재 <지리산둘레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옥계호 풍경으로... 저~ 멀리 가운데가 옥계골이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타고 <강티님> 그룹은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 임도(지리산둘레길)를 버리고, 옥계호 주변 왼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임도를 따라 (가칭)옥계골 들머리 방면으로 진행하는 동안
중간 중간 2곳에 설치중인 듯한 CCTV 카메라 장치를 발견하다ㅠㅠㅠ






▼ 옥계골 들머리 주변에 형성된 산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다 보면 발견되는 옥계골 최고의 (가칭)옥계폭포에서
saiba 산님 나름대로 뽀~옴 잡고선 ㅎㅎㅎ 기념찰칵을 남기다 - Photo by 산과바람님 - (10:50분경)



▼ 폭포 상단부에서... 비비추님 줌으로 기념찰칵




▼ 옥계폭포를 조금 지나 올라간 후에 적당한 포인트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서 본격적으로 <계곡치기>에 돌입하다.




▼ 초반부터... 으랏차차~@~@!!! 즐거운~~ 계곡분위기ㅎㅎㅎㅋㅋㅋ




▼ 지리산 베테랑 잉꼬(^^) 산꾼부부... <산과바람님> & <비비추님> 기념찰칵




▼ 쪼매(^^) 더 올라가니... 허걱~@~@!!! 이런 콸~♬ 콸~♬ 콸~♬ 계곡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다 @~@!!!




▼ 줄줄이사탕 와폭포 (1)




▼ 줄줄이사탕 와폭포 (2) - 기분학상으로 마치 옥구슬(^^)이 굴러가고 있는 듯한 계류 분위기였다ㅎㅎㅎ




▼ 줄줄이사탕 와폭포 (3)








▼ 줄줄이사탕 와폭포 (4)




▼ 아래 방면으로 담은 계곡 풍경
















▼ 줄줄이사탕 와폭포 (5)




▼ <산과바람님> & <비비추님> 기념찰칵 (1)




▼ <산과바람님> & <비비추님> 기념찰칵 (2)








▼ 여심(女心) (1) - 봄을 느끼다ㅎㅎㅎ




▼ 여심(女心) (2) - 따스한 계곡에서의 봄맞이 놀이(^^)




▼ 아름다운 계곡치기 모습




▼ 줄줄이사탕 와폭포 (6)












▼ 봄분위기 가~듯한 옥계골 분위기




▼ 선바위(^^)에서 기념찰칵 - <산바람님> & <산과바람님>








▼ 치열함이 묻어나는 계곡치기 모습




▼ 에고고~~ 쎄~빠지게 뒤따라가야 한다앙ㅠㅠㅠ




▼ 따스한 봄분위기 가~득한 계곡분위기




▼ 모처럼....(^^)... 3명의 산우님들 대상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허걱~@~@~~!!! 여기에서도 <꼭대님>의 시그널을 보게 되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로다(^^)




▼ 점점 옥계골 비경속으로 함몰되어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인데... (^^)












▼ 사람 발길이 닿지 않은 듯한... 원시적인 계곡분위기가 그냥 좋다ㅎㅎㅎ




▼ 선등자가 계곡을 우회해서 오르고 있는 듯... (^^)




▼ 어디로 오르는 것이 좋을까여... 하고... 도란도란 의견을 나누기도 하면서... (^^)












▼ 제법 <치열함>이 묻어나는 듯한 계곡치기 분위기




▼ 여기서... saiba 산님 기념찰칵 - Photo by 산과바람님




▼ 기념찰칵 모습 (1)




▼ 기념찰칵 모습 (2)




▼ 기념찰칵 모습 (3) - 근데... saiba 산님은 누가 담아주지ㅎㅎㅎ




























▼ 점~ 점~~ 옥계골 비경속으로... (^^)












▼ 조심조심








▼ saiba 산님을 위해서 조금 쉬었다가 가세요! 기념 찰~칵~ㅎㅎㅎ




▼ 역동적인 스파이더 스타일~~ 계곡치기 모습




▼ 이렇게 가슴 설레이게 하는 계곡치기 분위기(?)는 처음인 것 같은 기분이랄까여ㅎㅎㅎ




▼ 태풍 상흔으로 아수라장의 계곡현장도 지혜롭고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진행하다.




▼ 지금은 saiba 산님도 무아지경(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ㅋㅋㅋ)으로 오르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상류부 합수지점(해발약770m)에서 잠깐 어디로 오를까?... 하고 독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 (13:15분경)




▼ 주계곡으로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 저런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진행나가지잉ㅠㅠㅠ




▼ 이런 계곡 분위기속에 고갈되어 가는 에너지 충전하기 - (13:25분경)






▼ 에너지 재충전 후에 계곡치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 최상류부 계곡분위기속으로




▼ 험악한 잡목.능쿨 지대는 우회해서 오르는 중ㅎㅎㅎ




▼ 잠시 쉬어가기도 하면서... (^^)




▼ 지금부터는 계곡은 사라지고... 광활하고 완만한 너덜지대로 변하다.




▼ 광속단의 시그널




▼ 광속으로 오르다가... 그것도 잠깐 ㅠㅠㅠㅠ




▼ 오잉~@~@!!! 오데로 올라가야 하지...??? 오룩스맵 GPS 정보를 참고하여... 우짜든지(^^) 주계곡 방면으로 오르기로 결정하다!




▼ 이무기(^^) 덩쿨속의 <산바람님>




▼ 최상류부 오름길 분위기 (1) - 너덜지대 아래엔 물흐르는 소리가 들려오다 ~♬~♬~♬




▼ 최상류부 오름길 분위기 (2)




▼ 최상류부 오름길 분위기 (3)




▼ 최상류부 오름길 분위기 (4)




▼ 최상류부 오름길 분위기 (5) -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하여 중력을 극복하고 있는 뒷모습




▼ 드뎌~~~ 해발약1070m 지점 임도 방면으로 탈출하다!!! <산바람님> 딱~~ 걸렸어요ㅎㅎㅎㅋㅋㅋ - (14:20분경)




▼ 무사히 <옥계골>을 탈출하여...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임도에서 아~주 편하게 쉬고 있는 모습 - Photo by 비비추님




▼ Let's Go Go 바래봉 방면으로




▼ 봄빛 가득한 임도 주변 분위기




▼ 바래봉샘에서 목을 축인 후에... 바래봉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중




▼ 주능선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신 비비추님




▼ 천왕봉 방면




▼ 반야봉 방면




▼ 봄빛 가득한 아름다운 동행... 두분 늘~ 행복한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 서북능선 방면




▼ 오잉~~ 바래봉 정상에... 왠(?) 나무데크 계단이... @~@!!!




▼ 여긴 바래봉 정상이다 - (14:45분경)






▼ 바래봉 정상에서 담아본 주능선[천왕봉~반야봉] 풍경






▼ 바래봉을 뒤로 하고... Let's Go 덕두산 방면으로








▼ 덕두산 정상에서 <산바람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15:20분)




▼ 지금부터는 룰루~♬ 랄라~♬ 하산길이다.




▼ 첫번째 능선 갈림길에서 흥부골 방면으로 내려가야 한다!




▼ 두번째 갈림길 포인트에서 심각하게 독도를 하고 있는 중인 모습인데... ???




▼ 앗차 실수로 그만 홍부골 상류 골짜기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중이지만... 오룩스맵 GPS 지리산길 정보상으로는
하산길 도중에도 능선길 방면으로 탈출 루트가 있어 그냥 Go Go 하기로 한다!!!




▼ 결과적으로... 오히려 능선길 보다는 분위기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ㅎ




▼ 하산길에서 오룩스맵 지리산길 GPS 정보를 바탕으로 다시 개척하여 왼쪽 능선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모습




▼ 하산길에서 조금 더 내려가서 왼쪽 능선 사면을 치고 올라오시는 비비추님의 모습에서 내공을 엿보게 한다.




▼ GPS 지리산길4.0 정보엔 산사면엔 이런 산길 점선 표시가 있었는데 놓치고선, 그냥 째고 올라온 기념으로 담아보다.




▼ 산사면 허리에 형성된 흐~미한 산길을 따라 완만하게 능선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모습




▼ 드뎌~ 능선길 방면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다. 비비추님 왈~~ "저~쪽으로 능선길이 있네요" 하신다.




▼ 솔향기(^^) 솔~ 솔~ 풍기는 솔숲 능선길 분위기




▼ 세번째 갈림길에서... 옥계호 방면으로




▼ 능선길 주변의 쭉~쭉~빵~빵~ 소나무가 일제히 도열하여... 우리일행들의 무사 하산을 환영하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드뎌~~ 옥계호 방면으로 다시 내려오다.




▼ 느므느므(^^)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대덕리조트 방면으로 귀환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16:55분경)










▶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칭)옥계골로 스며들어 잠시후에 만나는 옥계골에서 최고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한 (가칭) 옥계폭포에서 기념
찰칵을 남긴 후부터, 계곡주변에 형성된 묵은 산길을 버리고는 시종일관... 거~의 <계곡치기>를 고집하면서 오르기 시작한
것 같다. 요~최근에 내린 봄비와 봄날씨로 인해 바래봉~덕두산 지능선.지계곡에 겨울내내 쌓여있던 눈들이 녹아 옥계골로
합수되어서인지... 예상외로 계곡수가 풍부하게 흐르고 있어 산우님들을 귀와 눈을 마냥 행복하게 만드는 듯 했다. 귀전에
부딪치는 계곡수 소리가 마치 옥구슬(^^)이 구르면서... 지리산 최변방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계곡 전체 거리는 약3.5km 정도 그중에 계곡수가 흐르는 아기자기한 계곡거리만 약2.5km 정도이며, 상류부엔 거의가 너덜
지대로 형성되어 있는 원시적 분위기가 가~득한 골짜기이다. 고도를 서서히 높혀감에 따라, 구불구불하게 나타나는 계곡을
타고 오르면서 방향을 조금 바꿀 때마다 신기하게도 아기자기하게 줄줄이 사탕으로 연출되는 계류풍경에 <계곡치기> 내내
감탄할 정도였다고나 할까여ㅎㅎㅎ 이런 느낌은 아주 자의적일 수도 있는데,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부족함이
많은 상기의 [saiba 流 Photo 산행기]를 통해서 각자가 느껴봐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 모두의 표정에서
그런 느낌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였다고나 할까?

상류부 너덜지대에서의 잡목.능쿨등을 피해서 오른쪽 능선쪽으로 탈출을 할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주계곡을 고집하면서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산으로... 초급경사면의 중력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바래봉 오름길 임도상(해발약1070m)으로 올라
서는데 성공하였다. 그 순간의 기분이란?...모두가 문명인의 임도 오름길에 덜~썩 주저 앉아 잠시동안 함께 그 기쁨을 만끽
했었다. 그리고, 바래봉샘터에 들러 목을 축이고는 바래봉 정상으로 오르면서... 뒷쪽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지리주능선의
풍광에 온~육신을 다 빼앗끼면서... 자꾸만 지리주능의 그리움속으로 자신이 빠져들어감을 느낄 수 있었다ㅎㅎㅎ 지리산
변방에서 느끼는 지리주능에 대한 감정은 더더욱 사뭇치게 그리움속으로 빠져들어가게 할 뿐이다.

바래봉 & 덕두산 정상에서 모처럼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 후에 본격적으로 옥계호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타고 하산
하기 시작한다. 덕두산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보통은 흥부골이나 구인월 방면인데, 옥계호 방면의 경우엔 하산길에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자칫하면, 엉뚱한 하산길로 빠지기 쉬운 코스 같았다. 하산하면서... 합심하여 독도에 주의하였는데도...(^^)
그만 엉뚱한 하산길로 빠진 것을 알았다. 그래도 [Oruxmaps GPS 지리산길정보]를 손안에 모셔두었기에ㅎㅎㅎ 빠꾸(^^)
하지 않고, 하산하다가 2차 탈출루트를 개척하면서 진행한 결과, 원래 계획한 하산 능선길로 올라서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날등선상 주변에 형성된 쭉~쭉~빵~빵~ 솔향기 가득한 솔숲길을 따라 여유롭게 룰루~♬ 랄라~♬ 하산을 할 수가 있었다.

지리산 최북단에 위치한 최변방의 산행지에서 이렇게 인상깊은 지리산표(^^) 봄맞이산행을 경험하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은 아직까지 지리산의 깊은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슬픈 산꾼(^^)이기 때문이리라... (^^)
사실을 고백하자면, 이런 시기에 산행지를 <바래봉>으로 잡은데 대해 올매나(^^) 실망을 했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 깊은
의미를 말이 아닌 온몸으로 자연스럽게 깨달게 된 것 같다. 지리산으로 스며들 때는 항시 겸손한 마음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온몸뚱아리로 느낀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번 산행에서 지리산은 <중원>이나 <변방>이나 지리산은 지리산인 것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임을 새삼 온몸으로 느껴보는 귀중한 산행이었다.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