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1. 01:47ㆍsaiba 2014 산행기
■ 지리산 - 태풍의 선물 <생이바위골> 원시비경속으로 함몰되어 가다 (8/9,토)
- 언 제 : 2014-8-9(토) (10:40 ~ 17:30)
- 어 디 :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지리산자연휴양림 <생이바위골>
- 누 구 : 강티님, 태왕님, 산바람님, 신지님 & saiba
- 코 스 : 휴양림 주차장 ~ 광대골 ~ 생이바위골 ~ (작전도로)헬기장(해발약1250m) ~ 선지능선 ~ 주차장 [# 원점회기]
(약5.5km, 소요시간 약6시간 50분정도)
▶ 들어가면서
휴가중에 맞이하는 주말이다. 느린 속도로 올라오는 태풍11호 할롱 간접영향으로 남부지방의 날씨가 오리무중속으로(ㅠㅠㅠ)
하지만, 일기예보에 의하면, 산행일(8/9,토)만큼은 <흐림>이라는 아주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휴가철과 겹쳐서
그런지 몰라도 산행 참가율이 너무나도 저조한 상태여서 과연 산행이 가능할까? 할 정도로 걱정스럽다. 일단 주중(8/6,수)에
나홀로 지리산 빡쎈~산행을 했으니... 혹시나 산행이 취소되어도 억울한 생각이 덜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번 산행지는 마천면 삼정리 소재 <지리산자연휴양림> 원점회기 코스이다. 시기적으로 볼 때, 므니므니 해도 으뜸 코스는
<비린내골>이다. 지금쯤 최근 지난 태풍영향으로 제법 내린 비로 인해 머~찐 계곡풍광이 아름답게 펼쳐질 것이리라. 가벼운
기분으로 <비린내골>이나 다녀올까? 하는 생각으로 신청을 해둔다. 자연휴양림 원점회기 코스는 어느 골짜기 & 지능선을
잡아도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별로 무리가 없어 전~혀 부담감이 없는 널~널~ <피서산행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휴양림 주차장 ~ 광대골 ~ 생이바위골 ~ (작전도로)헬기장(해발약1250m) ~ 선지능선 ~ 주차장 [# 원점회기]
# Tracklog :
▼ 산행코스 상세도 : 휴양림 주차장 ~ 광대골 ~ 생이바위골 ~ (작전도로)헬기장(해발약1250m) ~ 선지능선 ~ 주차장 [# 원점회기]
# 예정대로 산행이 진행될 수 있을까? 하고... 좀 조마조마하는 심정으로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데,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오고 있는 듯한 차량 모습을 보고는 반가움과 안도감이 교차되기 시작한다. 차량내에는 그동안 장마철 & 태풍영향등으로
오래간만에 얼굴을 뵙는 듯한 산우님들과의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강티님에게 오늘 그리고 있는 산행코스에 대해서 물어보니, 뜻밖에 <생이바위골~우수청골> 방면으로 갈 생각이라고 한다.
즉각적으로 따라 가겠다고 한다. 이유는 자연휴양림 여러 골짜기중에 아직 유일하게 남아있는 미답지이기 때문이다. 사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의하면, <비린내골>이나 <광대골~부자바위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별로 볼 것 없는 골짜기라는
느낌이 들지만, 아직 때묻지 않는 원시풍광을 자아내고 있는 듯한 골짜기이기에 코스도 짧고 하니,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힐링트레킹 한다는 생각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 자연휴양림내 도로를 따라 오르고 있는 모습으로 오른쪽으로 광대골이 흐르고 있다 - (08:50분경)
▼ 임도에서 바라본 것... 광대골의 계곡수 향연... 콸~♬ 콸~♬ 콸~♬ 철~♬ 철~♬ 철~♬
▼ 산길에서 바라본 것으로... 빨리 저~ 아래 광대골로 내려서야 하는데... 가슴이 뽐뿌질 치기 시작한다.
▼ 드뎌~ 광대골로 내려서서... 본격적으로 계곡치기를 할 채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으랏~ 차찻~ 계곡치기 분위기
▼ 아슬아슬하게... 그리고 조심조심해서 오르고 있는 모습
▼ 이끼와 어우러진 계곡풍경... 원시비경스럽다!!!
▼ 왠 산신령님이ㅎㅎㅎㅋㅋㅋ 선등해서 찍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 <태왕님>
▼ 우리(saiba, 산바람님 & 신지님)도 한방 담아주이소~!!! - Photo by 강티님
▼ 무조건 안전빵(^^)으로 건너고 있는 신지님 모습
▼ 산바람님 기념찰칵
▼ 와폭 합수지점에서 좌골 <생이바위골> 방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강티님... 진행하기가 쉽지만 않은 듯 하고...(ㅠㅠㅠ)
▼ 일단... 광대골 우골 <부자바위골> 방면 조금 윗쪽으로 올라가서... 왼쪽 방면으로 접근해서 가기로 한다.
▼ <생이바위골> 방면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아슬아슬하게 와폭을 횡단하고 있는 모습
▼ 에고고~ 후덜덜~(ㅠㅠㅠ) 간신히 여기까지 건너오긴 했는데... 일단 신지님 인증샷(^^)을 남기고ㅎㅎㅎ
▼ 우골에 비해서... 초입이 좀 서글픈 듯한 좌골 <생이바위골> 방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분위기
▼ 골짜기 지형상 초입부터 계곡치기가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산사면으로 우회해서 진행하기로 한다.
▼ 잠시후에 생이바위골로 내려서서 본격적으로 계곡치기에 돌입하고 있는 모습 - Photo by 강티님
▼ 우짜든지(^^) 바구 미끄덩 조심조심하면서... (^^)
▼ 잡아주고 땡겨주고... (^^)
▼ 와우~@~@!!! 뜻밖에 제법 머~찐 와폭이 두눈앞에 펼쳐지다!!!
▼ 머찐 포인터에서 자릴 잡고서 있는 태왕님
▼ 하이 파이브~!!! 강티님
▼ 일행들이 마치 비경속으로 일제히 빨려들어가고 있는 듯한 뒷모습인데... 저~ 윗쪽으로 어떤 풍광들이 연출되고 있을까?
# 마치 숨이 막힐 것만 같은 비경스런 계곡풍광이 줄줄이사탕으로 이어지는데... 한마디로... 심봤다~@~@!!! 였다.
▼ 강티새(^^)
▼ 태왕 산신령(^^)
▼ 신지님! 저~쪽으로 올라오이소... (^^)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ㅎㅎㅎ 여기서 에너지 만땅으로 재충전하기 - (12:30분경)
▼ saiba 산님... 저런 아담한 풍경을 눈앞에 두고선 점심을 먹다ㅎㅎㅎ
▼ 강티님 왈~ "saiba님 제 뽀~옴 머찝니꺼?"ㅎㅎㅎㅋㅋㅋ
▼ 좀 비경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한 골짜기 분위기인데... (^^)
▼ 산바람님 인증샷!
▼ 오호~@~@~#~!!! 이어지는 계곡풍경이 장난이 아닌 것 같은데... 저~ 윗쪽에 자릴 잡고 서있는 태왕님도 보이고ㅎㅎㅎ
▼ 와폭구간에서 태왕님 인증샷
▼ 와폭구간에서 신지님 인증샷
▼ 윗쪽으로 이어져가는 와폭구간... 조심조심
▼ 행복한 모습으로 기념찰칵 남기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이런 모습이었다 - Photo by 강티님
▼ saiba 산님도 계곡분위기에 취해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Photo by 강티님
▼ 계속해서 이어지는 <와폭구간> 분위기
▼ 태왕 산신령님이 포인터를 잡고 있을 정도이니... 올매나(^^) 풍광이 좋겠는감ㅎㅎㅎ
▼ 산바람님... 나도 머~찌게 한번 <와폭구간> 분위기를 잘~ 담아봐야지ㅎㅎㅎ
▼ 신지님 인증샷!!!
▼ 산바람님 인증샷!!!
▼ 와폭구간이 끝나는 지점에서 또 다시 상류방면으로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 왠지모르게... 마치 선계(仙界)속으로 이어질 것 같은 골짜기 풍광을 자아내고 있는 것 같은데... (^^)
▼ 선계(仙界)속으로
▼ 선계(仙界)속으로
▼ 으흠... 저곳이 선계(仙界)일까?
▼ saiba님... 제가 <생이바위골> 신선입니요ㅎㅎㅎ - 태왕님 & 신지님
▼ 과연 저~ 폭포 상류부 방면에 어떤 선계풍광이 펼쳐질까요?
▼ 일행들이 마치 선계속으로 함몰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하고... (^^)
▼ 고도를 점점 올려가니... 계곡폭도 좁아지고 수량도 줄어들기 시작한다.
▼ 하지만, 이끼스런 분위기의 계곡 비경은 더더욱 황홀하게 연출되고 있었다.
▼ 선등하고 있는 신지님의 뒷모습에서 무아지경의 상태를 느낄 수가 있는데... (^^)
▼ 이끼의 향기(?)가 그~윽하게 풍기는 듯한 계곡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하고ㅎㅎㅎ
▼ 지금까지 숨막히게 이어져 왔던 이끼스런 비경풍광이 여기서 마지막 종지부를 찍고, 그이후 상류부는
거의 넝쿨로 뒤덮힌 또랑(^^) 수준의 골짜기로 이어지기에 여기서 계곡을 탈출하기로 한다 - (13:45분경)
▼ 산바람님... 이젠 탈출합시다!
▼ 계곡을 버리고 산사면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 산사면은 온~통 너덜겅 지대여서 조심조심해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 아래와 같이 작전도로상에 있는 <헬기장>를 목표로 탈출하고 있는 중이다.
▼ 험악한 산사면을 <째고> 오르고 있는 분위기
▼ 드뎌~ 약50여분간의 오름짓 사투끝에 저~윗쪽 방면으로 <작전도로> 인 듯한 오름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 드뎌~ 작전도로(해발약1250m)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을 하다 - (14:30분경)
▼ 지근거리에 위치한 헬기장(소금쟁이능선 들머리)으로 이동해서... 일행들 기념찰칵을 남기다.
▼ 헬기장에서 발견한 미역취
▼ 당초 계획했던 <우수청골> 하산은 포기하고 <선지능선>으로 안전하게 하산하기 위해 작전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는 모습
▼ 어수리인감?
▼ 여기가 <선지능선> 하산 들머리이다 - (14:55분경)
▼ 하산길의 거목 <氣받기>
▼ 현재 하산길 알바중(ㅠㅠㅠ)
▼ 능선길을 찾아... 이젠 제대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만만디 걸음으로 하산하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능선길엔 좀처럼 보기 힘든 거목이 드문드문 산재해 있어 하산길의 운치를 자아내고 있었다ㅎㅎㅎ
▼ 하산길에 <우수청골>로 내려서서... 이런 분위기에서 <알탕> 시간을 만끽하다ㅎㅎㅎ
▼ 하산길에 바라본 <우수청골> 분위기
▼ 하산길에 담아본 광대골 분위기 - (17:20분경)
▶ 마무리하면서
태풍 간접영향으로 계곡수량이 제법 불어난 <광대골>을 계곡치기 하면서, 물기 머금은 바위길의 미끄덩(^^) 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조심하면서도 아름답게 눈앞에 펼쳐지는 계곡풍광을 만끽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 상태라면, 그냥
주~욱~ 이어서 부자바위골 방면으로 올라가는 것도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본다. 드뎌~ 와폭 합수지점에 도착하여,
한없이 아름다운 계곡풍광으로 이어질 것 같은 우골 <부자바위골>을 버리고선, 상대적으로 너무나 초라하고 별 볼 품이
없는 좌골 <생이바위골> 들머리 방면으로 어렵사리 스며들기 시작한다.
한동안 무미건조한 계곡풍광이 이어진다. 내심 역시나(ㅠㅠㅠ)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으흠... 계곡수량이 불어나도 이런
정도의 계곡풍광이라면, 평상시때의 계곡풍광이란 안봐도 비됴(^^)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짜든지 안전에 유의하면서
무사히 계곡을 탈출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계곡치기에 전념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와우~@~@~!!! 이게 왠~떡~@~@!!!
골짜기를 오르면 오를수록 이끼계곡 원시미와 어우러진 폭포풍광이 줄줄이 사탕으로 비경스럽게 연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감(^^) 아마도 너무나도 기똥찬(^^) 타이밍에 <생이바위골>에 발걸음하여... 너무나도 운좋게 태풍의 선물을 하사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 비경스런 계곡풍광에 대한 saiba 산님의 느낌을 상기에 정리한 saiba 流 포토산행기를
통해서 함께 느껴봐 주시길 바란다.
이상과 같이 나름대로 빠쁜 산행중에서도 바지런히 발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부족함이 많은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강티님, 태왕님, 산바람님 그리고 신지님에게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해져갈 즈음에, 그날의 우리들의 아름다운 산행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함께 발걸음한 것만으로도 행복하였구요!!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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