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9. 23:58ㆍsaiba 2014 산행기
■ 지리산 - [ 청래골 ~ 백운암능선 ] Time Free~♬ 만만디 발걸음으로~♬ (9/27,토)
- 언 제 : 2013-9-27(토) (10:15 ~ 18:15)
- 어 디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청래골~백운암능선
- 누 구 : 신지님 그리고 saiba 산님
- 코 스 : (내대리)내대교 ~ 청래마을 ~ 청래골 ~ 1413분기봉 ~ 곡점능선 ~ 백운암능선 ~ 법계교 ~ 중산리탐방소
(약9.5km, 소요시간 약8시간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들머리가 거림방면이며, 하산지점이 중산리 주차장이다. 말하자면, 각자가 알아서(?) 자율적으로 산행코스를
잡아서 우째꺼나(^^) 하산지점까지 하산시각(18:30)내에 내려오면 된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 지리산 가을단풍 산행을
위해서 가능한 9월까지는 컨디션 조절하는 정도의 발걸음을 이어가기로 한 자신과의 약속을 마지막까지 준수하기로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정도 난위도의 산행코스로 그려본 것이 지금까지 벼르고 있었던 미답지코스 청래골 & 백운암능선를
대상으로 이번에 널~널~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산행에 참석하신 산우님들이 그리고 있는 코스를 물어보니, 대략 거림골파 & 청래골파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세부적
코스내용은 각지각색(^^)이다. 거림파중 준족팀들은 거림옛길~영신봉~연하봉~일출능선으로 하산, 차칸산우님들은 세석~
장터목~(천왕봉)~중산리 등등이다. 그리고 청래골파중에는 일출봉~연하봉~장터목~(천왕봉)~중산리, 청래골에서 다양한
루트를 거쳐 <곡점능선>을 넘어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산행에서 <산과바람>님과의 의논(?)끝에 부여 받은 <특명>이 있는데... <느린 발걸음>이지만, 악발이 근성으로
속살산행 코스에 열정적으로 악착같이 따라붙는 <신지>님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산행중에 <오룩스> 사용법을 가르치는 일
이다. 이런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마트폰에 오룩스를 설치해야 하고, Time Free 만만디 발걸음의 산행에서 현장
가르침으로, 오룩스를 통하여 GPS 산길정보에 대한 신기함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보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 여차저차(?)...
우짜다가(^^) saiba 산님이 이런 일을 지원하기로 했다고나 할까요ㅎㅎㅎ 그런 관점에서 이번에 정한 산행코스가 나름대로
적절하게 그려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아마도 신지님께서는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접하는 <설레임>이 있어 좋고, saiba 산님은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미답지 구간
2곳을 발걸음하는 겸사겸사의 <설레임>이 있기에 다~ 좋은 것이리라(^^) 거림골 방면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오르던 차량이 청래골 입구에서 청래골파 산우님들을 일제히 토해낸다. 하늘은 가을틱하게 청명하고, 계곡수는 몇일전에
내린 비로 인해 의외로 수량이 불어나 철~♬ 철~♬ 철~♬ 합창으로 산우님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길가엔 화사하게 만발한
코스모스와 쑥부쟁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즐겁게 하는 듯하다. 모처럼 서두럼없이 만만디 발걸음으로 서서히 청래골
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자신의 발걸음이 마냥 행복한 산님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
by saiba(^^)
▼ 강아지풀의 가을맞이 풍경
▼ 간밤에 보슬비가 왔을까?
▼ 산행코스 개념도 : (내대리)내대교 ~ 청래마을 ~ 청래골 ~ 1413분기봉 ~ 곡점능선 ~ 백운암능선 ~ 법계교 ~ 중산리탐방소
# Tracklog :
▼ 산행코스 상세도 : (내대리)내대교 ~ 청래마을 ~ 청래골 ~ 1413분기봉 ~ 곡점능선 ~ 백운암능선 ~ 법계교 ~ 중산리탐방소
▼ 청래골 들머리 내대교 부근에 화사하게 핀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 (10:15분경)
▼ 청래골을 왼쪽에 두고 임도를 따라 오르고 있는 <청래골파> 일행들 모습
▼ 쑥부쟁이
▼ 들머리부의 청래골 분위기... 몇일전 내린 비로 인해 계곡수량이 제법 불어난 상태이다ㅎㅎㅎ
▼ 청래골 하늘엔 좌우로 마치 <연하봉능선> & <곡점능선>을 의미하는 듯한 하이얀구름이 두둥실~♬
▼ 임도 길섶에서 담은 야생화인데... <어수리>일까?
▼ 가을이 햇살을 타고 살금살금 내려앉고 있는 듯... (^^)
▼ 선등하고 있는 신지님 & 네걸님
# 산길을 따라 오르다가 계곡수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 경우는 내려가서 기념찰칵을 남겨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 신지님
▼ 네걸님... 잠시후 진행 속력을 내어 일출봉 방면으로 간다면서 모습을 감추었다!
▼ 주변이 온~통 활엽수인데... 아~ 가을단풍이 물들어가는 시기에 발걸음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청래골의 풍도목
▼ 완만하게 들어눕어 있는 청래골을 따라 조금씩 조금씩 고도를 올려간다.
▼ 진행중 중간중간에 멈춰서서 오룩스맵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고무신>님이 뒤따라 붙는다.
▼ 고무신님의 닉이 <고무신>인 이유는 ?
▼ 갈림길에서 어느쪽으로 갈까? 망설이고 있는 신지님 모습... 이런 경우에 GPS 오룩스 산길 정보를 이용해서
진행 방면을 결정하는 방법등을 설명하기도 한다
▼ 청래골 분위기
▼ 청래골속으로 점~ 점~ 함몰되어 가고 있는 듯한 신지님 뒷모습
▼ 상류부 청래골 분위기 (1)
▼ 상류부 청래골 분위기 (2)
▼ 상류부 청래골 분위기 (3)
▼ 상류부 청래골 분위기 (4)
▼ 함께 점심을 먹은 후의 고무신님 모습... 반주로 거~의 반술이 된 듯하고... (^^)
▼ 지리산에선 <영혼이 자유로로운 산꾼>이기에 늘~ 독자적인 행동을 한다. 아쉽지만, 홀로 두고 우리일행은 떠난다.
우리는 1413분기봉을 거쳐 곡점능선을 따라 가다가 백운암능선으로 들어섰는데... 그 싯점엔 이미 청래골 상류부에서
곡점능선을 <째고> 올라가서 우리보다도 조금 빨리 백운암능선 하산길에 들어섰다고 하시는데...@~@!!!
▼ 신지님 왈~~ "saiba 님~ 청래골 속살산길 별 것 아닌데요ㅎㅎㅎ" 고도를 올려가도 오름산길이
뚜렷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 분위기이다ㅎㅎㅎ
▼ 운지버섯
▼ 청래골 상류부 <까실쑥부쟁이> 산상화원에서... 신지님 왈~! 왈~!! "나두 이젠 오룩스족(族)" ㅎㅎㅎ
▼ 줌으로 촬영한 것으로 <곡점능선>상의 절벽포인트
▼ 오름길 분위기
▼ 고도약1200m 정도쯤해서... 잘 이어져오던 산길이 슬그머니 산죽속으로 사라지고 만다ㅠㅠㅠ
이런 경우엔 지리구구4.0 산길과 자신의 발품트랙이 일치될 수 있도록 진행방향을 수정하면서 진행해야 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느낌은 일치되는 방면으로는 잡목 & 넝쿨등으로 진행이 어렵기에, 이런 경우는 오름
방향만 잘 잡고선 보다 수월하게 <째고> 오를 수 있는 틈을 찾아 오르는 요령도 가르쳐드린다.
▼ 신지님... saiba 산님을 뒤따라서 <째고> 오르는 중
▼ 이젠 이런 정도의 <째고> 오르는 정도는 제법 트레닝이 되어 대수롭지도 않은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ㅎㅎㅎㅋㅋㅋ
▼ 오름길에서 자신의 GPS 위치를 확인해 봐라고 하니.... "와~ 신기하네 @~@!!! 어느샌가 능선길 아래까지 올라 왔네!!!"
▼ 지리산길4.0 트랙을 따라 오를려고 하니... 넝쿨.잡목등으로 빼곡한 정글이기에 포기하고
나름대로 <째고> 올라온 트랙 정보를 보니, 능선길 바로 아래까지 올라와 있다ㅎㅎㅎ
▼ 능선 하늘이 열렸는데... 눈앞에 암릉 장애물이 가로 막고 있다. 직등은 무리이고, 좌우로 우회하기로 한다.
선택권을 신지님에게 드리니... 즉각적으로! 오른쪽으로!!! 하신다. 결과적으로 빙~고~ 였다!!!
▼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니,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오름길이 확보되기에 빙~고라고 하니... 신지님 좋아하신다!
▼ 빙~고~ 바로 저곳이 우리들이 만들어낸 청래골 탈출 루트이다!
▼ 능선길상에서 오룩스 GPS 산길 정보를 확인하고는 "딱~ 맞네" 하면서... 기쁘하고 있는 신지님 모습 - (14:25분경)
▼ Let's Go! Go!! 1413분기봉 방면으로!!! 뒷모습에서 룰루~♬ 랄라~♬ 발걸음을 느끼게 한다.
▼ 1413분기봉 주변엔 미역줄넝쿨이 우글바글... (ㅠㅠㅠ)
▼ 가을이 살며시 내려앉고 있는 분위기
▼ <곡점능선> 주변에 불타고 있는 단풍... 119 헬기를 불러야 하남?
▼ 곡점능선 산길 분위기
▼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백운암능선>
▼ 불타고 있는 단풍
▼ 청래골과 1413분기봉에서 거림 방면으로 뻗어내려가고 있는 <연하봉능선>
▼ <절벽조망터>에서 바라본 진행방면의 <곡점능선> 풍경
▼ <절벽조망터>에서 바라본 하산루트 <백운암능선> 풍경
▼ 줌촬영해본 것으로.... 백운암능선 초입구간의 암릉
▼ 절벽조망터를 우회해서 내려와서 올려다본 모습 (1)
▼ 절벽조망터를 우회해서 내려와서 올려다본 모습 (2) - 가까이 접근하여... 절벽을 느껴보다!!!
▼ 절벽조망터를 우회해서 내려와서 능선길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만 않다ㅠㅠㅠ 저런 분위기의 애매한 능선길을 이어와야 한다.
▼ <백운암능선> 갈림길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16:10분경)
# 능선길을 고집하고 직진하면 첫암봉 조망터를 만나고 이어지는 산길은 절벽아래로 사라진다!!!
그런데, 그 조망터가 너무나도 머~찐 곳이기에 <백운암능선> 하산길에서 놓치지 마시길... 초강추!!!
따라서, 능선길을 이어갈려면 일단은 빠꾸해서 좌우로 이어지는 우회길을 찾아야 하는데...(ㅠㅠㅠ)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조망터에서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을 즐감하는 오븟한 시간을 갖는다!
▼ 백운암능선 암릉구간 첫암봉 조망터에서 (1) - 1413분기봉에서 장쾌하게 뻗어내려오는 곡점능선 풍경
▼ 백운암능선 암릉구간 첫암봉 조망터에서 (2) - 주능선 방면
▼ 백운암능선 암릉구간 첫암봉 조망터에서 (3) - 천왕봉 방면 줌촬영... 가운데 보이는 능선은 <천왕남릉> 이다
▼ 백운암능선 암릉구간 첫암봉 조망터에서 (4) - 세존능선
▼ 백운암능선 암릉구간 첫암봉 조망터에서 (5) - 신지님 뒷쪽으로 보이는 암봉까지 능선길을 이어가야하는데ㅠㅠㅠ
# 첫조망암봉 아랫쪽에서 누군가 "얏호~!!" 하는 소리가 들리고... 신지님과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허걱~@~@~!!! <고무신>님이라고 한다. 순간적으로 어딘가 우회하는 산길이 있구나 하고 자신에 찬 발걸음으로
조망터에서 빠꾸하면서... 첫안부 오른쪽(능선하산 방면 왼쪽)으로 내려가보는데... 내려갈수록 주변에 펼쳐지는
지형지물이 거의 절벽이며, 우회길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아닌가베"하고 안부 방면으로 다시 올라간다.
다시 빠꾸해서 하산길 첫안부에서 좌우를 살펴보면, 하산길 진행방면 왼쪽으로 제법 그럴 듯한 희미한 길이 형성
되어 있어 내려가 보니... 엄청나게 고도를 떨어뜨려 내려가기에 조금전에 고무신님이 위치한 곳과는 너무나도
멀어지는 느낌이 들기에... 이건 분명 아닐꺼야 하는 확신을 갖고 또 다시 안부로 올라가서, 오른쪽 방면으로 치고
내려가니 발자국이 보이기 시작하고ㅎㅎㅎ 이게 맞는갑다!!! 하고, 조심조심 내려가기 시작한다.
▼ 첫조망터에서 빠꾸중 첫안부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오룩스 GPS 산길정보를 열~씨미 보고 계시는 신지님ㅎㅎㅎ
▼ 하산길 첫안부 오른쪽으로 암봉을 우회해서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 오른쪽으로 빨간 시그널이 보이고, 신지님이
간크게도 선등해서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신지님이 보이는 곳을 조금더 진행하면 암봉간 안부가 나타나고ㅠㅠㅠ
우회해서 이어가는 산길을 찾는 것이 마치 미로를 찾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곳저곳으로 왔다라갔다리 한 끝에
간신히 진행방면 암봉 오른쪽 방면으로 위험스럽게 이어지는 루트를 발견하고 진행하는 허걱~ 또 다시 절벽을 만난다!!!!
그런데, 그곳에서 비밀하산 루트가 있어 진행방면 왼쪽으로 내려가서 암벽에 붙어서 진행하면 안전하게 두번째 암봉을
탈출할 수 있었다.
▼ 곡점능선
▼ 간신히 두번째 암봉 상단부까지 왔는데... 또 다시 절벽 분위기이다. 여기서 왼쪽 방면으로 내려가는 가파르게 형성된
비밀통로가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두번째 암봉을 우회해서 탈출할 수 있었다.
▼ 두번째 암봉을 우회해서 진행하고 있는 신지님 모습
▼ 보이는 바위는 두번째 & 세번째 암봉 사이 능선길상에 있는 Giant 바위로 그냥 우회해서 진행하면 된다.
▼ 암릉구간 세번째 암봉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인데... 절벽으로 되어있어 우회 산길이 없을 것으로
확신을 갖고선 무조건 왼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찾기로 한다.
▼ 백운암능선 오른쪽 계곡이며, 하산길에서 만나 어느 어르신네 산꾼께서 저곳을 무조건 째고 하산하셨다고 하시는데@~@!!!
▼ 세번째 암봉 왼쪽 방면으로 진행하면서 발견한 단풍
▼ 세번째 암봉 왼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신지님 모습(a)
▼ 세번째 암봉 왼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신지님 모습(b)
▼ 암릉구간 제일 마지막에 화사하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고선 긴장감을 풀면서 안도해 본다 - (17:10분)
▼ 암릉구간을 탈출하는데 무려 약1시간 정도 걸렸다. 기본적으로 지리산길4.0 트랙을 신뢰하고선 분명히 우회산길이
있을 것으로 믿고선 끈기있는 인내력으로 돌파는 했지만...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마도 신지님께서 지리
산길4.0 트랙정보와 실제 현장산길 정보와의 불일치에 엄청 쇼크를 받았을 것이다. 나 역시 등골이 오~싹 했었다!!!
한마디로 식~겁했다!!! 첫번째 암봉 아래에 고무신님이 계셨다고 하시는데, 그 이후의 산길엔 발자국 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만약 발자국 흔적이 있었으면 수월하게 탈출하였을텐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아마도 알바하시다가
계곡방면으로 <째고> 내려가셨는가? 생각할 정도였다. 그런데, 우째꺼나 늦게 무사히 하산을 하셨는데...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지만... 다시 빠꾸하여 청래골 방면으로 하산하였다고 하는데... (믿거나말거나^^)
그리고, 같은날 거림~연하봉~일출봉을 거쳐 백운암능선으로 하산한 강티님 그룹은 암릉구간을 통째로 우회해서 수월
하게 하산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그 트랙을 입수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해 두었다. 후답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리라.
saiba 산님이 암릉능선 우회길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시행착오끝에 진행한 방법을 아래와 같다.
1) 첫번째 암봉 우회 방법 : 하산길 진행방면 오른쪽 방면으로 무조건 우회한다.
2) 두번째 암봉 우회 방법 : 하산길 진행방면 오른쪽 방면으로 우회하여 암봉 약8부 상단부에 올라가서
다시 왼쪽 방면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루트를 통하여 암봉 왼쪽 방면으로 진행한다.
3) 세번째 암봉 우회 방법 : 무조건 왼쪽 방면으로 형성되어 있는 우회길을 따라 진행한다.
▼ 지금부터는 룰루~♬ 랄라~♬ 발걸음!!!
▼ 성가신 듯한 산죽길이지만... 선등하시는 신지님 조차 이젠 대수롭지 않은 듯하고ㅎㅎㅎ
▼ 겨울철엔 식~겁한다고들 하는데... (^^)
▼ 여유로운 하산길 모습
▼ 어느샌가 백운암이 발아래에 보이고ㅎㅎㅎ
▼ 저런 곰 보셨나요ㅎㅎㅎ
▼ 백운암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분위기 (2)
▼ 법계교에서 바라본 칼바위골 풍광 - (18:10분경)
▼ 신지님 기념찰칵... 수고하셨습니다!
▶ 마무리하면서
<청래골>... 과거 차칸산님의 시절 가을철에 일반산악회를 따라 갔다가, 단체로 국공에게 잡힌 곳이기에 늘~ <트라우마>가
있는 곳이다. 그 이후로 발걸음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미답지로 남아있는 곳이다. 지도상으로 완만하게
길게 거~의 직선상으로 눕어있어 아마도 그속엔 만만디 산길 같은 분위기를 이루고 있지 않을까? 하고, 마냥 상상력으로만
그 분위기를 채워왔었는데, 이번에 그 첫대면을 하게 되어 <설레임>의 발걸음을 느끼게 한다.
청래골 방면으로 스며들고 있는 산우님들의 발걸음에서 세월아~♬ 네월아~♬ 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회장님,언즉시야님
고무신님, 신지님, 네걸님 그리고 어느 어르신네... (^^) 오름길 도중에 갈림길에서 진행방면 정하는 방법, 포인트를 찍는
방법등등 오룩스의 기본기능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만만디의 발걸음으로 쉼없이 이어간다. 때문에 도중에 쉬다가 뛰따라
오는 산우님들에게 추월당하기도 한다. 초입구간에서 함께 발걸음을 맞추고 왔었던 네걸님이 어느샌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일출봉까지 진행한다고 했는데, 하산후에 물어보니, 허걱~!!! 준족답게 연하봉~장터목~천왕봉까지
찍고 중산리로 하산하셨다고 한다.
산길에서 오룩스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어느샌간 고무신님이 뒤따라와서는 회장님은 도중에 홀로 천왕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곡점능선 산사면 산길로 빠지고... 나머지분들이 아무리 기다려도 뒤따라오지 않길래, 그냥 왔다고 하면서 추월해
가신다. 나중에 함께 점심을 먹자고 하시면서(^^) 청래골 오름길 도중에 계곡수 소리가 요란한 곳에는 내려가서 풍경사진을
담는 여유를 부리면서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고무신님이 점심준비를 하고 계신다. 덕분에 맛있게 끓인 라면과 반주를 얻어
먹는 즐거움을 느껴본다. 소문으로 고무신님의 점심시간은 보통 1~2시간이 기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 산행의 특명도
있고 하여... 우리일행은 점심만 먹고선 양해를 구하고선 먼저 자릴 떠난다.
청래골 해발약1200m 정도까지는 산길이 마치 동네산 처럼 잘 형성되어 있어 속살산행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들 정도였다.
그런데, 산길이 슬그머니 산죽밭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이런 경우엔 우째꺼나 지리산길4.0 정보를 믿고선 이탈하지 말고
따라가야한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오잉~@~@!!! 그쪽 방향엔 잡목.넝쿨로 뒤덮혀있어 거~의 진행이 어려운 분위기이다.
이런 경우엔 오룩스 산길 정보를 보고 능선 방면으로 방향만 잡고선 <째고> 오르는 테크닉을 구사하여 진행해야 하는 것을
알려준다. 신지님은 그동안 <째고>오르는 훈련은 잘 되어있기에 현싯점엔 오히려 즐기고 있는 편인 듯. 오룩스 산길정보엔
지리구구4.0 산길에서 자신의 트랙이 벗어나고 있지만, 능선길과 가까워지기에 오히려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신다.
그런류의 현장 경험을 통해서 오룩스맵의 신기함과 정확성을 통해서 신뢰도가 쌓이기 시작하면... 그동안 무작정 뒤따라
가야만 했었던 때의 불안감에서 점차 해방되는 날을 맞이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한 작은 경험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이후로 잘 키워가는 열정만 있으면, 절반의 성공이리라. 어느샌가 1413 분기봉을 지나 이어지는 <곡점능선>상에 올라
서서 룰루~♬ 랄라~♬ 발걸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백운암능선>... 곡점능선상에서 왼쪽
방면으로 몇개의 암봉을 보이면서 장쾌하게 중산리 계곡 방면으로 뻗어 내려가고 있다. 미답지인데, 저~ 하산길엔 과연
어떤류의 산길 드라마(?)가 우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Coming soon !!!
곡점능선길 절벽구간에서 청래골 초입부에서 함께 올라왔었던, 어느 어르신네 산꾼을 만났다. 일출봉 근처까지 갔다가
이어지는 산길을 찾지 못하고 빠꾸해서 하산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신다. 과거에 이곳을 3번씩이나 온 적이 있으시다고
하시면서... GPS 를 사용하지 않아도 속살산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쌓으신 산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산하실
코스를 물어보니... 하산하다가 대충 봐서 중산리 방면으로 <째고> 내려가시겠다고 하신다. 잠시 동안 함께 발걸음을
맞추면서 내려가다가... 우리일행의 느린걸음 때문인지 속도를 내어 먼저 내려가신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백운암
능선 하산길 우측계곡으로 <째고> 내려가면서... 엄~청 쌩고생을 하셨다고 하신다.
드뎌~ 백운암능선 초입에서 설레이는 가슴으로 지리산길4.0 산길정보를 의지한채 하산하기 시작한다. 능선길을 고집
하면서 직진을 하니, 첫번째 암봉 조망터로 이어진다. 천왕봉 방면 전체가 와이드하게 두눈으로 감상할 수 있을 정도의
<천혜의 조망터>이다.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이다. 그런데, 이어지는 산길을 절벽 아래로 사라진다(ㅠㅠㅠㅠ)
빠꾸해서 우회산길을 찾아본다. 오잉~@~@!!! 좌측이나 우측이나 발자국이 없다. 먼저 좌측으로 내려가보니... 계속
해서 내려가야 하는 지형으로 도저히 우회산길이 없을 것 같아 다시 올라와서 우측으로 내려가보니...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지형지물을 형성하고 있어 조심조심 진행한다. 간신히 첫번째 암릉절벽을 통과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이후로
이어지는 암봉이 또 절벽이다. 또 다시 좌우로 내려가서 살펴보고선... <아닌가베>를 반복한 후에 미로같이 이어지는
산길을 찾아 통과하면 또 다시 절벽구간을 만나고, 또 다시 이쪽저쪽으로 이어지는 아슬아슬한 산길을 간신히 찾아서
천신만고끝에 간신히 암릉구간을 통과하는데 성공을 한다.
지리산길4.0에는 산길트랙이 직선으로 되어 있는데... 이 건 확실히 잘못된 정보이다. 앞으로 차기버전엔 업글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로 강티님 그룹이 <거림~영신봉~연하봉~일출봉~곡점능선~백운암능선> 으로 하산하였는데, 아마도
우리일행들이 암봉구간에서 알바하고 있을 때, 별도의 우회경로를 따라 수월하게 하산하였다고 하기에 후답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코스정보를 올려두었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개인적인 의견은 백운암능선 하산길을 이용할
경우엔 주변 조망을 즐길려고 하면, 적극적으로 암릉구간의 우회길을 이용하는 것을 강추드리고 싶다. 적어도 암릉을
직진하는 산길이 아닌 좌우 방면로 산길이 형성되어 있다는 정보만 알고 있으면, 그렇게 식~겁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뒤따라 오시던 신지님께서 어줍짢은 saiba 산님 따라간다고 엄청 걱정.불안에 휩쌓였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 그래도 한편으론 지리속살 산길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찐하고 귀중한 경험을
하신 것이라고도 본다. 암릉구간 이후부터는 한마디로 룰루~♬ 랄라~♬ 발걸음으로 일사천리로 주~욱~ 백운암을
거쳐 법계교로 무사히 하산하였다.
이상과 같이 나름대로 빠쁜 산행중에서도 바지런히 발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부족함이 많은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신지님에게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해져 갈 즈음에, 그날의
우리들의 좋은 산행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신지님!
함께 발걸음한 것만으로도 행복하였구요!!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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