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50] 지리산 - 송년산행 [ 솔봉능선 ~ 함양독바위 ~ 벽송능선] (12/27,토)

2014. 12. 29. 21:13saiba 2014 산행기



■ [2014-50] 지리산 - 송년산행 [ 솔봉능선 ~ 함양독바위 ~ 벽송능선] (12/27,토)


 

- 언 제 : 2014-12-27(토) (10:30 ~ 17:00)
- 어 디 : [함양군 휴천면] 함양독바위
- 누 구 : 모아님, 은하수님&별밤님, 소요유님, 강티님, 산바람 그리고 saiba 산님
- 코 스 : (송전리)송대마을 ~ 솔봉능선 ~ 함양독바위(1118m) ~ 상내봉삼거리 ~ 벽송능선 ~ 송대마을 [#원점회기]
             (약7km, 소요시간 약6시간반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겨울철 산행은 므니므니해도 <설경산행>이다. 이런 <설경산행>에는 2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으며, 첫번째가 <눈꽃산행>이며,
두번째가 <심설산행>이다. <눈꽃산행>은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말산행인 경우엔 운(?)과 밀접한 관계과 있어 타이밍을
맞추기가 너무나도 어려운 편이다. 반면에 <심설산행>의 경우는 속살코스만 잘 잡으면, 운과는 별개로 산꾼의 내공(?) 여하에
따라 겨울산행의 진맛(^^)을 온몸뚱아리로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12월들어 중순까지는 지리산 자락에 많은 설경이야기꽃을 피운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하순에 접어들자마자 갑자기 시들머들
해진 것 같다. 지난 주말엔 지리산 자락 어딜 가더라도 <눈꽃>산행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날씨가 포근해진 것 같다. 우째꺼나
겨울철엔 추워야하는데... (ㅠㅠㅠ) 이런 경우엔 <심설>산행지를 찾아야 하는 법이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우여곡절끝에
벙개산행으로 <함양독바위> 송년산행에 참가하기로 한다.

내심... 혹시나 동행자가 있으면... 의기투합하여, 함양독바위를 거쳐 <상내봉삼거리>에서 <새봉~하봉>방면으로 펼쳐지는 동부
능선길 심설산행을 만끽하다가 하산시간을 고려해서 추성리 방면으로 하산할 요량이었는데, 참가자들이 <송년산행> 의미부여
때문인지 몰라도 다들 산욕심을 버리고 유순한 산행을 염두에 둔 듯... 처음부터 널~널~ 산행으로 일관하고 있는 분위기였다(ㅠ)
이런 경우엔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는 법.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빨리 생각을 바꿀 수 밖에... (^^) 어느샌가 산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느긋~하게 발걸음을 이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송전리)송대마을 ~ 솔봉능선 ~ 함양독바위(1118m) ~ 상내봉삼거리 ~ 벽송능선 ~ 송대마을 [#원점회기]





# Tracklog :



▼ 산행코스 상세도 : (송전리)송대마을 ~ 솔봉능선 ~ 함양독바위(1118m) ~ 상내봉삼거리 ~ 벽송능선 ~ 송대마을 [#원점회기]








#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 생초IC ~ 마천면( 60번국도)를 따라 진행하는 차량내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에선
예상된 일이지만, <설경산행>의 꿈은 접어야 했다. 일주일전의 풍경과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
산우님들의 관심사는 이번 산행의 들머리인 해발약500m 에 위치한 <송대마을>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느냐?
... 였는데, 신기하게도 가파른 오름길엔 눈이 다 녹아서 수월하게 올라갈 수가 있었다. 지형지물상으로 볼 때,
눈이 조금 내리거나 추울 경우엔 차량접근을 포기해야할 곳인 것 같았다.

송대마을에서 출발하면 상내봉(1214m)까지 순수고도차 약700m 정도만 극복하면 되니, 마치 동네산 정도의
산행이기에 하산시각(17:00)까지는 널~널~산행을 해도 별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기에 산우님들의 발걸음에서
부담감없이 가볍게 느껴진다. 산행코스는 송대마을 좌측 <솔봉능선>을 타고 올라가서 함양독바위를 거쳐
상내봉을 가볍게 찍고선 하산길은 송대마을 우측능선 <벽송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송대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붙잡고 하산하는 것이었다. 분위기상으로 볼 때 참가 인원수도 적고, 벙개산행 형태라서...
모처럼 가족적인 분위기의 원팀으로 이동하는 듯 하다 (^^)






▼ 송대마을 입구 계곡 분위기




▼ 해발약500m에 위치한 송대마을에서 좌측 <솔봉능선> 방면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임도를 따라 출발하고 있는 모습 - (10:30분경)




▼ 파아란 하늘로 향하고 있는 작은 파라볼라 안테나에서 송대마을 주민들의 세계를 향한 원대한 <꿈>을 엿보는 듯 하고... (^^)




▼ 마치 별장같은 이국적인 집들도 보이고




▼ 상내봉(1214m) 아래 벽송능선 방면으로 마치 누워있는 부처님 얼굴(와불) 모습으로 보이는 것도 같은데... ?




▼ 파아란 하늘 분위기로 볼 때... 솔봉능선상에서 머~찐~ 조망산행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벽송능선 아래에 보이는 송대마을 전경




▼ 임도를 따라 수월하게 <솔봉능선> 방면으로 고도를 올려가고 있는 중이다.




▼ 이젠 임도를 버리고선 산사면에 형성된 산길을 따라 솔봉능선 방면으로!!!




▼ 고사리밭이 있는 조망터에 서있는 선등자들 모습




▼ 뒤돌아본 조망




▼ 줌촬영 - 삼정능선 뒷쪽으로 서북능선(고리봉~세걸산~바래봉)이 펼쳐지다!!!




▼ 중력을 극복하고 계신는 <은하수>님 그리고 <별밤>님 모습




▼ 고사리밭에서 솔봉능선 방면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 저~ 아래에 모아 회장님께서 바지런히 올라오고 계시는데... 오늘은 끝까지 완주를 하실까?




▼ 어느샌가 <작은 거인> 모아님께서 saiba 산님을 제치고선 앞장을 서서 가신다!
그동안 saiba 산님은 뭘 했을까여? 아마도 밋밋한 솔봉능선상의 저런 <구도>를 잡기 위해서 일께다ㅎㅎㅎ 믿거나말거나ㅎㅎㅎ






▼ 어느 조망터에서 (1) - 황석산, 덕유산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2) - 법화산 & 삼봉산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3) - 줌으로 조금 당겨서 본 풍경




▼ 어느 조망터에서 (4) - 벽송능선 뒤로 창암산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5) - 줌으로 조금 당겨서 본 풍경




▼ 어느 조망터에서 (6) - 아마도 잉꼬도 울고 갈 듯한 지리산 부부산꾼... 은하수님 & 별밤님




▼ 어느 조망터에서 (7) - 바로 저~ 윗쪽이 솔봉(915m)이며, 바로 그 아래에도 또 다른 조망터가 있다




▼ 솔봉까지는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도 다들 그럭저럭 올라갈 수 있을 정도였다.




▼ 솔봉 정상 부근의 조망터에서 (1) - 덕유산 방면




▼ 솔봉 정상 부근의 조망터에서 (2) - 법화산 방면




▼ 솔봉 정상 부근의 조망터에서 (3) - 솔봉능선 방면




▼ 솔봉 정상 부근의 조망터에서 (4) - 벽송능선, 창암능선, 삼정능선 그리고 저~멀리 서북능선이 조망되다




▼ 솔봉 정상 부근의 조망터에서 (5) - 왼쪽에서 벽송능선 뒤로 <두류능선>이 가파르게 뻗어내려 오다






▼ 솔봉(915m) 정상 분위기... 묘지가 있으며, 인민군 장교 무덤이라는 說이 있는 듯 - Photo by 강티님 - (11:50분경)




▼ 솔봉에서 바라본 것으로 <함양독바위~상내봉> 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함양독바위




▼ 건너편 벽송능선 뒤로 겨울철 로망의 설경산행지인 <하봉~두류능선> 마루금이 웅장하게 연출되다!!!






▼ 솔봉에서 점심을 먹고선 함양독바위를 향해서 Let's Go! Go!! Go!!!




▼ 함양독바위 방면으로 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고도를 까먹고 다시 올라가야 한다ㅠㅠㅠ








▼ 오름길 능선분위기(1)




▼ 선등하시는 별밤님 왈~~ "saiba 님 단디 따라 오이소"... 하시는 듯한 표정(^^)




▼ 선녀굴에서 기념찰칵 - 은하수님 & 별밤님




▼ 오름길 능선분위기(2) - 때론 목가적인 능선 풍경도 나타나고




▼ 오름길 능선분위기(3) - 고도를 올려갈수록 점점 가파른 적설지역으로 바뀐다!




▼ 오름길 능선분위기(4) - 독야청청 소나무






▼ 해발1050m 이상에서 <의론대~고열암터~신고열암터~함양독바위~안락문> 방면으로 이어지는
Oruxmaps 산길정보이며, 지리구구 <나무아래>님께서 제공하신 <25K_17레벨> 산길지도와 자신의
발품트랙이 잘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의론대




▼ 의론대에서의 조망 (1) - 벽송능선 뒤로 두류능선이 보인다




▼ 의론대에서의 조망 (2) - 작은거인 모아회장님




▼ 의론대에서의 조망 (3) - 자세히 보면... 벽송능선, 두류능선, 창암능선, 오공능선, 삼정능선, 반야봉 그리고 서북능선이 조망되다!!!




▼ 의론대에서 능선을 타고 조금 올라가면 저런 곳에 조망터가 있으며, <함양독바위>를 지근거리에서 제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 어느 조망터에서 (1) - 함양독바위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2) - 줌촬영으로 담아본 함양독바위




▼ 어느 조망터에서 (3) - 줌촬영해본... 황석산, 남덕유산 방면








▼ 나는 누구일까요?








▼ 고열암터에서 강티님 기념찰칵








▼ 고열암터에서 saiba 산님 & 별밤님 기념찰칵




▼ 씩씩하게 러셀하면서 신고열암터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선등자들








▼ 신고열암터




▼ 멧돼지들이 조금전에 여기서 신나게 아침이나 점심 식사를 했는가 보다 @~@!!!




▼ 함양독바위 방면으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




▼ 왼쪽 아래에 보이는 산우님을 보면, 상대적으로 독바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다.




▼ 강티님이 독바위에 오르고 있는 모습 (1)




▼ 강티님이 독바위에 오르고 있는 모습 (2) - 상당히 위험하게 오르고 있어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한다ㅎㅎㅎ




▼ 강티님이 독바위에 오르고 있는 모습 (3) - 안간힘을 쓰면서 윗쪽으로 오르고 있는 모습






# 산대장 강티님이 독바위에 올라가서 주변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사이에 saiba 산님은 <안락문> 주변의 심설을
즐기기 위해서 잽싸게 발걸음을 옮겨가기 시작하자, 은하수님 & 별밤님 부부산꾼께서 뒤따라 오고 있는 중이다 - (13:50분경)








▼ 뭔가(?)를 보시고 놀라워 하시는 표정을 지으시는데... (^^)




▼ 함양독바위의 웅장한 뒷모습이다.




▼ <안락문>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러셀 흔적이 없는 심설지역으로 변해있는데... 설레이는 기분으로 Let's Go~!!! (^^)








▼ 가파르게 이어지는 <안락문> 통로엔 제법 눈이 쌓여 있는데... (^^)












▼ <안락문> 통로 마지막 구간엔 허릿춤까지 빠지는 심설지대여서 빠져나오는데 식~겁~(^^)




▼ 무사히 빠져나오심을 감축드리는 바입니다!!!




▼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도 심설지대라서 능선까지 오르는데 미끄덩 미끄덩으로 식~겁~하다!!!








▼ 안락문에서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사면을 따고 어렵사리 올라선 능선분위기




▼ 심설 능선길을 다이나믹하게 진행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Photo by 강티님








▼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 짜가(^^) 오뚜기 바위위에서 기념찰칵 - 강티님 & 산바람님




▼ 심설 능선길을 선등하여 러셀하고 있는 강티님 모습








▼ 때론 목가적인 능선길도 나타나고ㅎㅎㅎ










# 선등하여 러셀하면서 진행하던 강티님이 산길 주변의 노각나무에서 뭔가를 발견하고는 잠시 외도(?)를 하는
사이에 saiba 산님이 이어지는 능선길 심설구간을 러셀하는 기회를 포착하다!!! 오호~ 이거 찬스다앙~ 싶어...
설레이는 기분으로 우회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다!!!




▼ 가슴 설레이는 심설구간 (1)




▼ 가슴 설레이는 심설구간 (2)




▼ 뒤따라오고 계시는 별밤님 모습




▼ 오뚜기바위에서 기념찰칵




▼ 가슴 설레이는 심설구간 (3) - 상내봉삼거리까지 이어지다








▼ 외도(?)를 마치고선... 즐거운 표정으로 뒤따라 오고 있는 강티님 모습










# 나홀로 <사립재~새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바라본다. 아무도 러셀한 흔적이 없다. 잘~했으면... 이 산길로
막달려~♬ 할 수도 있었을텐데... 쬐금 아쉽기만 하다!!! 어쩔 수 없이... " I will be back soon !" 하고 뒤돌아선다.




▼ 상내봉 삼거리에서 <벽송능선> 방면으로 하산하기 - (15:00분경)






▼ 벽송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제법 적설이 되어 있는 곳에서 아쉬움을 달래려고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Photo by 강티님














▼ 종종 걸음으로 선등해서 내려가던 강티님 일행이 빠꾸해서 올라온다. 이유는 상내봉 와불암릉에 찍고 온다고ㅎㅎㅎ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동부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으로... 겉으론 조용하고 얌전한 것 같아도 그 속살에 일단
빠져들면 심설과의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하는 한편의 <드리마>가 숨어 있는 곳임을 잘 알고 있다.




▼ 벽송능선길에서 최대로 위험한 구간을 조심조신 슬기롭게 통과하고 있는 별밤님 모습












▼ 솔봉(915m)이 아직까지 발아래에 있네ㅎㅎㅎ




▼ 자~~ 지금부터 모아회장님 제안대로 송대마을 뒷쪽으로 이어지는 어느 <지능선>을 붙잡고 내려서야 할텐데... 어디쯤이 좋을꼬?






# 지금까지는 뒤따라 잘 오시던 회장님 모습이 한참동안 보이지 않아 걱정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황급한
모습으로 뒤따라오시고는 선등하시면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어느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지능선으로
올라붙어 날등선을 고집하고 내려가면 된다고 하신다 - (15:50분경)




▼ 회장님의 돌격 앞으로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오잉~@~@!!! 제일 먼저 내려가는 대원은 산대장 강티님이 아닌 그동안
조용히 뒤따라만 왔었던 허걱~ <산바람>님이었다. 마치 비호와 같은 발걸음으로 치고 내려가는데... 순간적으로 놀라웠다!!!




▼ 산대장 강티님은 마치 뒷통수를 맞은 듯한 당황스런 뒷모습으로 제일 <꼴찌>에서 황급히 뒷따라 가고 있는 중이다ㅎㅎㅎㅋㅋㅋ




▼ 선등한 산바람님 모습은 어느샌가 시야에서 사라지고ㅎㅎㅎ




▼ 어느 지능선 허리를 따라 하산하고 있는 모습




▼ 아래와 같이 처음엔 유순하게 주~욱~ 이어져 가던 지능선이 하산 도중에 절벽을 만나다ㅠㅠㅠㅠ




▼ 절벽을 만나면 조심조심해서 우회해서 하산하는 수 밖에 없는 일이다.




▼ 우회구간을 무사히 빠져나온 기념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는 <산바람>님 모습




▼ 또 다시 이어지는 지능선의 분위기가 왠지 수상타~(ㅠㅠㅠ) 그 끝은 가파른 벼랑으로 이어지는 듯하고... (ㅠㅠㅠ)




▼ 하여... 선등자 강티님이 Oruxmaps GPS 정보를 이용해서 하산길 지능선을 갈아타기 위해서 옆으로 째기를 시도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 가로째기를 하고 있는 분위기 (1) - 일단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그동안 쌓은 내공으로 어떤 난관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법




▼ 가로째기를 하고 있는 분위기 (2) - 예상외로 안정된 자세로 잘 따라가고 있는 별밤님 모습




▼ 분위기상으로 볼 때 제대로 송대마을 뒷쪽으로 이어지는 어느 <지능선>상으로 올라선 기분이 드는데ㅎㅎㅎ








▼ 너무나 예뿌게(^^) 보여서... 바쁜 하산 도중에 담아보는 여유를 부려본다ㅎㅎㅎ




▼ 회장님이 사전에 설명한 능선 이미지에 걸맞는 듯한 유순한 지능선이 눈앞에 펼쳐지고ㅎㅎㅎ 나중에 회장님께서 고백하시길
좀 성급하게 안부를 좀 빨리 내려섰다고 하시는데... (^^) 우째꺼나 이런 째는 맛도 있어야 속살산행 맛이 나는 법이리라ㅎㅎㅎ




▼ 너무나도 행복한 듯한 하산길 분위기 (1)




▼ 너무나도 행복한 듯한 하산길 분위기 (2) - 처음부터 이런 지능선 하산길이었다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되었을 것 같은데... (^^)




▼ 지능선 날머리에서 올려다본 <솔봉~와불암릉> 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마무리하면서



어느샌가 2014년 마지막 주말 지리속살 산행을 맞이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뒤돌아보면 숨가프게 주말산행을 이어온 것 같다.
1년 52주인데, 이번 송년산행으로 50번째 지리속살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세속에서의 대소사가 많을텐데... 제낄 건 제끼고선
우선순위 1위로 <지리속살> 산행에 거~의 올인해 온 기분마저 든다. 지리속살 산행기록 [2014-50]... 아마도 saiba 산님에게
있어 앞으로 전무후무의 Legend <대기록>으로 남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자신의 소중한 무릎님의 평온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남은 긴~긴~ 여정의 지리속살 산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2014-50] Legend 로 만들어 두고 산행횟수
줄여가는 지혜로움을 슬기롭게 발휘해야 할 것이리라.

이번 송년산행에선 나름대론 치열함이 묻어나는 <심설산행>을 경험하고 싶었는데, 지극히 유순한 산행으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 좀 아쉬운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산대장 강티님이 외도(?)하는 사이에 선등해서 운좋게도 <함양독바위~상내봉삼거리>
능선길에서 즐겨본 러셀 & 심설산행으로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본 것으로 만족해야만 할 것 같다(^^) 상내봉 삼거리에서
새봉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엔 러셀흔적이 없다. 갑자기 그쪽으로 줄달음치는 충동감을 느끼게 한다. "I will be back soon !"
하고선 선등자를 따라 벽송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상과 같이 나름대로 바쁜 산행중에서도 나름 바지런히 발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부족함이 많은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일행들에게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해져 갈 즈음에, 그날의
우리들의 좋은 산행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산우님 여러분!!!
함께 발걸음한 것만으로도 행복하였구요!!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