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 만만추(^^)를 온몸으로 만끽하다(20211219) (with 카라마조프家 형제들)

2021. 11. 23. 10:08saiba 2019-2024 산행기

 






▶ 갑작스럽게... 가을은 골목길 모퉁이를 돌아... 내년을 기약하고는 저~ 멀리 달아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saiba 산님의 마음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고 그냥
그대로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다.

하지만, 산속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들어서면 아직까진 만만추의 모습을 즐길 수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나름 즐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이번 박산행에선 어떤 소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 행복한 상념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 들머리에 펼쳐지는 만만추의 풍광

 

 

 






▼ 무위사

 

 

 






▼ 그냥 황홀경스런 만만추 풍광이로다~~!!!

 

 

 







 

 

 







 

 

 






▼ 파아란 만만추 하늘 풍경

 

 

 







 

 

 






▼ 노오란 생강나무 단풍

 

 

 







 

 

 






▼ saiba 산님~!!!  안산.즐산 하세요~~!!!

 

 

 






▼ 산길 분위기 (1)

 

 

 






산길 분위기 (2)

 

 

 







 

 

 







 

 

 







 

 

 






▼ 만만추 가을빛

 

 

 







 

 

 







 

 

 







 

 

 







 

 

 







 

 

 






▼ 만만추 골짝 분위기 (1)

 

 

 






만만추 골짝 분위기 (2)

 

 

 






▼ 박자리 분위기

 

 

 






▼ 하룻밤 묵을 보금자리를 설치하다

 

 

 






▼ 코펠 뚜껑을 이용해서 BPL 개념으로 밥짓고 있는 풍경

 

 

 






▼ 하산길은 낙엽 양탄자

그리고... 하산 루트를 숨어있는 단풍 풍광이 있는 곳으로 잡는다.

 

 

 






▼ 만만추 단풍 풍경

 

 

 







 

 

 







 

 

 






▼ 만만추 단풍 풍광으로 자신의 눈을 호강시킨다

 

 

 







 

 

 






▼ 내년엔 좀더 아름다운 풍광을 알현했으면... 좀 욕심이 과하남ㅎㅋ

 

 

 







 

 

 






▼ 독야청청... 만만추 단풍나무

 

 

 







 

 

 







 

 

 







 

 

 







 

 

 







 

 

 







 

 

 







 

 

 







 

 

 







 

 

 






▼ 숲속나들이길

 

 

 







 

 

 






▼ 서산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만만추 햇살속의 단풍 풍광

 

 

 






▼ Fantastic~~!!!

 

 

 






▼ 이젠 만만추 분위기가 세속까지 내려왔으니... ! 

 

 

 







 

 

 







 

 

 






도스토예프스키 마지막 소설이자 최고의 소설 <카라마조프家의 형제들(1880)>
동경대교수가 신입생에게 읽히고 싶어 하는 소설 No.1 러시아문호 최고걸작
(문고판 상중하 Kindle 합본판 1556p)  번역 나카야마 쇼자부로(中山省三郎 訳)
(朗読 日根敏晶 JPN AudioBook 으로 감상하다~!!! )

 

 

 





▶ 상기 소설은 지금까지 2번 완독(완청)한 적이 있기에 심리적으로 조금 여유로운 상태에서
1.2배속으로 자신을 소설속으로 함몰시켜 간다. 열~씨미 분발(?)한 결과 1박2일 박산행에서
거의 절반정도 완청했다. 나머진 세속으로 돌아와서 마무리했다. 

1880년에 발표된 소설이지만... 그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개개인의 성격은 시공을
넘어 saiba 산님이 현재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랄까? 

하지만, 좀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소설 구도는 여자를 둘러싼 2가지 삼각관계 설정이다.
즉, 2명의 여자주인공 <그루센카>를 둘러싼 부자간 그리고 <카테리나>를 둘러싼 형제간
삼각관계... 한마디로 막장 설정이다. 그런 구도를 통해 진정한 인간적인 <사랑>이란 뭘까?
하는 문학작품의 영혼한 테마에 대해서... 작가는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 같다.


 

 

 






P.S (1) 동네산 불모산은 겉으로 보기엔 가을단풍이 별로인 듯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속살산행을 하면서 발품을 바지런히 팔아서 드문드문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을 단풍을 적당한 앵글로 담아내면, 그런대로 머~찐 가을빛 향연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것이야말로 아마도 saiba 산님의 다년간에 걸쳐 쌓은
내공(?)의 결실일 수도 있으리라ㅎㅎㅎ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