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9-2024 산행기(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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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만추속 황홀경의 텐트박 with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 2020 가을이 후다닥~~ 쓸쓸한 골목길 모퉁이를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듯 하다. 하기사 11월초이다. 자연의 이치는 어쩔 수가 없는 법~!!! 하지만, 그냥 물끄러미 지켜 보고만 있을 수도 없는 법이다. 부산하게 텐트박 장비를 꾸려 자신의 두다리를 바지런히 움직여서 자신의 중력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만추속으로 행복한 기분으로 함몰되어 가는 자신을 그려보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 성주저수지... 분위기상 가을이 산자락까지 내려와 있다 ▼ 숲속나들이길 ▼ 가을이 노랗게 걸려있다 ▼ 작은 골짜기를 물들이고 있는 가을 마술사 ▼ 그냥 좋다ㅎㅎㅎ (1) ▼ 그냥 좋다 (2) ▼ 흐미한 산길엔 낙엽 천지ㅎㅎㅎ ▼ 작은 골짝으로 내려간다 ▼ 낙엽으로 뒤덮혀 있는 작은 골짝엔 최고급 생명수가 흐르고ㅎㅎㅎ ▼..
2020.11.09 -
성주골 가을맞이 텐트박 (20201023)
# 10월 들어 이런저런 사정(?)으로 박산행을 이어갈 기회를 잡지못해 아쉬워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가을이 그냥 스르~륵 스쳐지나갈 듯한 기분이 든다. 이럴 땐 모든 것을 내팽겨치고선 그냥 배냥을 꾸려서 나서보는 것이 최선이다ㅎㅎㅋㅋ ▼ 저런 숲속 분위기에 하룻밤 묵을 텐트를 친다 ▼ 요즘들어 열원은 90% 가 우드스토브이다. 텐트는 약1.5P 정도의 제법 넉넉한 내부공간을 제공하는 비자립식 Lanshan 2 (약1.2kg)이다. ▼ 800ml 코펠로 쌀밥을 짓는다. ▼ 눈깜빡할 사이에 텐트 주변엔 온통 어둠의 세계로 채워진다 ▼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선 일어나서 부드러운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 왠지 모르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 가을 전령사... 옻나무 단풍 ▼ 가을 분위기를 흠~뻑 머금고 있..
2020.10.25 -
성주골 오지텐트박 (20200926)
# 쪼매(^^) 있으면 추석이다. 자칫하다간 박산행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할 수 있을 때... (^^) 9월의 마지막 박산행을 챙겨 보기로 한다. 요즘들어 기온이 내려가 초가을 분위기이다. 보온등을 고려하면 박배낭 무게가 늘어난다. 하여, 해먹시스템 대신 초경량 텐트를 챙겨서 무게를 낮추기로 한다. 어디로 갈까? 버스를 기다리면서 머릴 굴리면서.... 여기저기 박지를 물색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불편한 점도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들머리, 날머리의 선택이 엄~청 자유롭다. Solo 산행의 잇점은 므니므니 해도 개인의 자유 선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 등산로 주변의 가을 전령사... 숙부쟁이일까? ▼ 색깔이 노른 숙부쟁이... ? ▼ 성주골 오지중 오지에 ..
2020.09.28 -
성주골해먹박 (20200919)
# 9월들어 갑자기 일교차가 심해지기 시작한다. 해먹박은 므니므니해도 한여름철이 제일인데... (^^) 나름대로 보온옷을 챙겨가서 일교차에 대비하기로 한다 ▼ 성주골 오지중 오지에 해먹박 장비를 느긋하게 설치한다 ▼ 조금 이른 시각에 나뭇불로 저녁을 준비한다 ▼ 체코軍(^^) 반합에 수제카레를ㅎㅎㅎ 내일 아침까지 먹을 수 있도록 넉넉히ㅎㅎㅎ ▼ 쌀1홉... 밥짓기... (^^) ▼ 식후엔 saiba 流 카우보이커피를... (^^) ▼ 이런 즐거움도 ㅎㅎㅎ ▼ 다음날이 화사하게 밝았다 ▼ 간밤은 약간 쌀쌀한 느낌이었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했다 ▼ 아침밥 짓기 ▼ 조금 높은 곳에서 담아본 해먹박지 ▼ 주변 계곡풍경이 저번 태풍으로 많이 변했다 ㅠㅠㅠ ▼ 돌아갈땐... 언제나 아니온듯... 깔끔히ㅎㅎㅎ ▼ ..
2020.09.22 -
2020 여름 웅동골 해먹2박 (20200822-24)
# 지루하게 이어져 오던 긴~긴~ 장마가 끝나고... 이젠 폭염이 이어진다. 그동안 나름 그리고 있었던 여름철 해먹2박을 실행으로 옮기기로 한다. 가능한 가볍게 가볍게 박짐을 꾸린다. 사실 2박3일간의 식량만 해도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박산행의 먹는 재미의 욕심을 내려두기로 한다. # 2박3일간 주요 식량 : 쌀2홉, 전투식량 2개, 라면1개, 카레2인분재료, 소세지 etc. ▼ 웅동골(?) 들머리 천웅사 ▼ 희미한 진입로가 으시시하다ㅠㅠㅠ ▼ 사계절 식수를 구할 수 있는 작은 폭포이다 ▼ 매번 올 때마다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나무~!!! ▼ 웅동골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작은 와폭 ▼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사~악~ 날아가는 듯 ▼ 와폭 윗쪽으로 좀더 스며든다 ▼ 왠지 모르..
2020.08.25 -
성주골 오지중 오지에서 (20200804)
# 8월 들어 갑자기 남부지방엔 장마비 소식이 소강 상태에 들어간다. 하지만, 중국으로 올라가던 작은 태풍영향으로 중부지방의 호우소식을 전하고 그런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도 간헐적인 비소식이 있지만... 틈새를 즐기는 기분으로 가볍게 근교산에 해먹박을 나서기로 한다. ▼ 성주골 오지중 오지에 위치한 와폭... saiba 산님의 경험상... 아마도...!!! 성주골 최대의 폭포일 듯... (^^) 의외로 수량이 적어 아쉽다 ㅠㅠㅠ ▼ 바닥엔 돌돌돌... 합창으로 텐트는 도저히 꿈도 꾸지 못하지만... 해먹은 No~ Problem~!!! ▼ 바로 지근거리엔 계곡이 위치해 있어 박꾼들에겐 거~의 오성(五星)급 호텔이다~!!! ▼ 박꾼에겐 극한의 BPL 을 추구하고 있지만... saiba 산님은 아직까진 불을 다스..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