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9-2024 산행기(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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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 깊은골에서 (20220716-0717) with 태엽감는새(1/2)
▶ 해먹박 몇일전 오래간만에 산친구(^^) Ssuny 캉 저녁에 한잔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때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가 사정상 함께 주말 박산행은 어렵지만 일욜엔 당일 산행을 해서 박지에서 합류하는 계획을 짜기로 한다. 그땐 산꾼 후배 특공부부도 함께 하겠다는 것이었다. 왠지모르게 즐거운 기분이 든다ㅎㅎㅎ 이럴 땐 해먹박지를 잘 정해서 산꾼 4명이 삼복더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함이 중요한 일이리라~!!! Ssuny 에게 해먹박지 좌표 포인트(?)만 알려주고 오룩스맵을 활용해서 찾아오라고 숙제(?)를 내어준다. 그동안 그가 쌓은 오룩스맵 내공으로 충분히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면서.... (^^;) ▼ 어디로 갈까요? ▼ 성주사 일주문 ▼ 숲속나들이길가의 풍경 ▼ 숲속날들이길 (1) ▼ 숲속날들이길 ..
2022.07.18 -
불모산 깊은골 해먹박 (20220709) with 도스토옙스키『白痴(2/2)』
▶ 무더운 날씨속에 지리한 비가 내리는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왠떡(?) 주말엔 비가 내리지 않은 예보이다. 이럴땐 무조건 해먹박짐을 꾸려서 깊은골 임시 박터로 발걸음을 옮기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빙그레 미소짓는 saiba 산님을 발견한다. ▼ 불모산저수지 부근에서... 무더운 날씨속에 화사하게 만발한 자귀나무 【合歓木 (ねむのき)】에 눈길이 머문다. 좀처럼 암기하기도 어려운 듯한 자귀나무에 해당되는 일어 合歓木 (ねむのき)를 이번 기회에 한번 지면에 남겨본다. 저런 제목으로 山本周五郎 작가의 단편(合歓木の蔭)을 기억을 되살려 보는데.... (^^) ▼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자귀나무【合歓木 (ねむのき)】 ▼ 이런 분위기속에서 모기향 피워두고선 느긋하게 커피타임을 갖는다 ▼ 겉으론..
2022.07.11 -
불모산 깊은골 해먹박 (20220701) with 도스토옙스키『白痴(1/2)』
▶ 불모산 깊은골로 스며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오늘은 그중 한 방법을 그리면서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면서 발걸음을 이어간다. ▼ 불모산저수지 ▼ 저~ 멀리 불모산 정상이 조망된다 ▼ 왼쪽으로 보이는 고당봉인데.... 저 오른쪽 골짝으로도 가봐야 할텐데...! ▼ 전날밤에 강풍속 비가 내렸는데... 그 흔적들이 산길에서 엿볼 수 있다 ▼ 비가 내려서인지... 골짝에 흐르는 물줄기가 세차다 ▼ 시간내어 제법 큰 규모의 와폭도 알현해 보고ㅎㅎㅎ ▼ 후다닥~~!!! 타프 & 해먹을 설치하다 ▼ 우중 해먹박을 감안해서 취사 도구등을 배치하다 ▼ 서산엔 해가 비스듬히 넘어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 ▼ 모든걸 정비한 후에 나홀로 커피타임을 갖는다 ▼ 먼저 커피타임을 갖는다 ▼ 쌀밥을 짓는다 ▼ 카레밥으로 저녁을 먹는다 ▼..
2022.07.08 -
불모산 깊은골 해먹박 (20220625) with 도스토옙스키『悪霊』
▶ 불안전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의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어쩜 자~알 하면, 나름대로 그동안 그려오고 있었던 우중 박산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saiba 流 우중박산행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우중이라고 해도 일단 타프만 설치해 두면 비에 젖을 걱정은 없으며, 타프아래 해먹을 설치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니 잠자리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화력을 우드스토브를 사용하는 것이라... 약간 젖은 나무가지를 그동안 나름 쌓아온 내공(^^)으로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다룬다면 별로 문제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우중분위기의 타프 아래서 불멍(^^) 때리면서... 고즈넉하게 커피 타임을 갖으면서 고전명작의 Audiobook 세계로 함몰되..
2022.06.28 -
불모산 깊은골에서 해먹박 (20220618) with 도스토옙스키『악령(2/2)』
▶ 지난 주말에 연이어 해먹박(^^) 하기 분위기 좋은 박지로 발걸음 하기로 한다. 이번엔 화력을 바꾸어 가스불 대신에 나뭇불 화력을 사용하기로 한다. 하지만, 우드스토브 장비로 인해 박짐 무게가 조금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오히려 감성적인(^^) 측면에서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감내하기로 한다. 이번에도 지난주에 이어 박산행내내 JPN audiobook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명작 『악령(p1352)』을 모시고 발걸음하기로 한다. 이 소설은 『죄와 벌(p958)』 보다는 길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p1575)』 보다는 짧은 편이지만, 좀처럼 완독하기 쉽지 않는 소설이다. saiba 산님의 경우에도 나이들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듯한 노안 때문에 안경을 쓰고 글자를 읽는 번거로움때문에 audiobo..
2022.06.20 -
불모산 깊은골에서 해먹박 (20220611) with 도스토옙스키『악령(1/2)』
▶ 6월에 들어가면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왠지모르게... 텐트박 대신에 해먹박을 하고 싶어진다. 적당한 2개의 나무 기둥만 있으면 지형에 관계없이 어느 곳이든지 보금자리를 차릴 수가 있기 때문이리라. 따라서, 작년에 눈여겨 봐두었던 불모산 깊은골에 위치한 곳(?)으로 룰루랄라의 발걸음 하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만으로 빙그레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한다. ▼ 광활하게 펼쳐지는 사초지대 ▼ 저렇게... 두개의 나무기둥을 이용해서 타프 & 해먹을 설치하다 ▼ 오붓하게 나홀로 커피타임을 갖는다 ▼ 쌀밥을 짓는다 ▼ 쌀밥은 저렇게 보자기로 싸서 뜸드려 두고선... saiba流 수제 카레를 끓인다 ▼ 저물어 가는 햇님의 햇살을 즐기면서 커피타임을 즐긴다 ▼ 저물어 가는 석양 ▼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장편소..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