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자락 귀퉁이 산행 [벽송능선 ~ 상내봉(1,160m) ~ 함양독바위] (9/6,일)

2009. 9. 14. 20:19saiba 2009 산행기


■ 지리산 자락 귀퉁이 산행 [벽송능선 ~ 상내봉(1,160m) ~ 함양독바위] (9/6,일)


- 언 제 : 2009-9-6(일) (09:30 ~ 15:30)
- 어 디 : 지리산 함양 함양독바위(1,120m)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안내) 히말리얀등산클럽을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벽송사 ~ 벽송능선 ~ 상내봉(1,160m) ~ 함양독바위(1,120m) ~ 선녀굴 ~ 송대마을 ~ 용유교
(# 약12km 거리, 약6시간 정도의 약간 여유로운 산행^^;)


▶ 들어가면서

산님은 주말엔 산엘 가야하는데... 썩~ 마음에 드는 산행지가 보이질 않는다. 왠지 중부지방엔 쪼매 (^^)
멀리 느껴져 발걸음하기가 싫고, 몇군데 지리산 산행코스도 별로 마음에 끌리는 코스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그중에 마음에 상대적으로 끌리는 산행코스가 있긴한데, 일부구간이 비탐방로가 섞여 있어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한다. 지리산 전체 산행코스 관점에서 볼 때, 지리산 자락 귀퉁이 변방에 속하기
때문에, 혹시나 운(?)이 따를 수 있을지도... 라는 얄팍한 요행을 바라는 자신을 발견하곤 흠칫(ㅠㅠ)
놀라기도 한다. 우짤꼬 저짤꼬(^^) 망설이다가 주말 가까이에 가서 예약을 해두었다.

지리산 변방의 산행코스이고, 최고봉이 해발1,200m도 안되는 곳이니, 지리산 산군에서 보면 봉우리
축에도 속하지 않는 코스여서... 지리산 자락의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
어쩜 지리산 주능선에 대한 그리움만 잔~뜩 가슴에 담아 하산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ㅎㅎㅎ 그래도
지리산 자락이니... 적어도 실망은 시키지 않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터넷상의 부산일보 근교산
정보에도 제법 그럴듯하게 산행기가 소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전 공부를 해보는데, 동족상잔의
비극이 곳곳에서려있는 산행지인 것 같아... 별로 내키지 않는데....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벽송사 ~ 벽송능선 ~ 상내봉(1,160m) ~ 함양독바위(1,120m) ~ 선녀굴 ~ 송대마을 ~ 용유교




▼ 산행코스 상세개념도 (# 윗지도의 사각형 부분)





▼ 산행들머리 : 벽송사 주차장 - (09:25분경)



▼ 벽송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길 (1)



▼ 벽송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길 (2)



▼ 벽송사 전경으로 주차장에서 약10여분간의 거리에 있으며, 오른쪽 방면으로 벽송능선으로 이어지는 들머리가 있다.



▼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들머리 풍경






▼ 오름길 길섶의 이정표



▼ 제법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 "선녀굴"... 이라는 차~밍한 이름으로 산님들을 유혹하는 듯한데....ㅎㅎㅎ



▼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벽송능선길 (1)



▼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벽송능선길 (2)



▼ 버섯바위같은 기암도 보이고ㅎㅎㅎ



▼ 지금까지는 좀 느~긋한 발걸음으로 산행을 즐기던 후미그룹이 갑자기 활기찬 발걸음으로 올라오고 있다ㅎㅎㅎ






▼ 능선 고도를 올려가면 갈수록... 벽송능선이 제법 원시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산님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 과거 빨치산 활동과 관련이 있는 알림판도 보이고ㅎㅎㅎ



▼ 조망이 있는 쉼터에서.... "에고고~ 숨차~@~@!!! 여기서 잠시 쉬어 가자!"



▼ 쉼터에서의 조망이란.... 하봉에서 왼쪽 봉우리 새봉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능선미 [Photo by 만고강산님]



▼ 조망쉼터에서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된비알 분위기... 여기만 오르면 거~의 오름길은 끝~!!!





▼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의 조망터에서 (1) -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가 하봉(?)일 듯... 오른쪽 두류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과 왼쪽으로는 저~ 멀리 써리봉 공룡능선이 조망되다.



▼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의 조망터에서 (2) - 산님들이 어딜 가르키고 있는걸까? - (11:35분경)



▼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의 조망터에서 (3) - 쪼매 아슬아슬한 뽀~옴으로 함양독바위 방면의 조망을 담고 있는 어느 산님 뒷모습



▼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의 조망터에서 (4) - 바로 발아래의 계곡은 송대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며, 임천강이 보인다.



▼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의 조망터에서 (5) - 눈앞에 보이는 능선상의 뽀족한 봉우리는 솔봉(916m)이다



▼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의 조망터에서 (6)



▼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의 조망터에서 (7) - 오른쪽 방면으로 빼~꼼이 보이는 암봉이 함양독바위(1,120m) 이다



▼ 상내봉(와불산, 1,160m) 정상의 조망터에서 (8) - 능선상의 암봉에서 아로마님 기념찰칵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3) - 말라붙은 돌버섯을 따고 있는데ㅎㅎㅎ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4) - 아기자기한 암릉타는 맛도 보고ㅋㅋㅋ



▼ 함양독바위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산님들의 함박웃음 소리가 들리는지요 ㅎㅎㅎ



▼ 어느 조망터에서 (1) - 왕등재 방면의 조망



▼ 어느 조망터에서 (2)



▼ 어느 조망터에서 (3) - 능선길 진행 방향으로 바로 건너편엔 오뚜기바위가 있으며, 그 위에 올라가면 조망이
탁~트인다고 하는데ㅎㅎㅎ saiba 녀석은 겁이 나서리... 올라가보지 못하고 과감하게 Skip 하다 ㅠㅠㅠ





# 함양독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은 거~의 조릿대 군락지의 연속으로 지금까지의 능선길 주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 능선길의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안락문을 통해서 함양독바위(1,120m) 방면으로 Let's Go !!!





▼ 만고강산님 안락문 입구에서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saiba 녀석도 안락문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으흠... 이 석문을 통과하자마다 제발 극랑왕생(?)하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ㅋㅋㅋ



▼ 석굴의 길이가 제법 긴 편이다.... 지리산에선 제일 길다고 한다.



▼ 안락문을 통해서 함양독바위 방면으로 나아간다.



▼ 석굴을 통과한 이후에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 (1)



▼ 석굴을 통과한 이후에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 (2) - 어느 산님이 반대 방면으로 석굴을 들어가고 있다.



▼ 석굴 주변의 분위기



▼ 함양독바위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행길로... 왼쪽편엔 거암들이 연속해서 독바위 방면으로 이어져 있다.





▼ 함양독바위 입구의 이정표... 뒤에 보이는 암봉들은 독바위 주변의 별도의 암봉들이며, 나중에 여기로 다시 돌아와서 바로
선녀굴~송대마을 방면으로 하산하거나, 혹운 다시 안락문으로 되돌아 가서 능선길 삼거리 이정표에서 송대마을로 하산 한다.



▼ 독바위 바로 근처의 쉼터 - (12:20분경)






▼ 바로 이넘들이 독바위인데... 제법 높이가 있어 절반정도밖에 담지 못했다.





▼ 함양독바위로 올라가고 있는 모습들 (1) - 여자 산님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예사 실력이 아닌 듯 @~@!!!



▼ 함양독바위로 올라가고 있는 모습들 (2)




▼ 바로 윗사진 다음 버전의 맛배기(^^) 분위기만 전달하면, 아래 사진이라고 하는데...@~@!!! (Photo by 만고강산님)
에휴~!!! saiba 녀석 어렵사리 올라갔어도... 이런 분위기에 대략난감했을뻔ㅎㅎㅎ 포기하길 잘했어!!!





# 제법 완력을 요구하는 오름길인데... 주변의 몇분 산님들이 겁을 먹고 포기하고 만다. 으흠... saiba 녀석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ㅎㅎㅎ 어렵게 올라가는 것은 포기하고, 쉼터에서 산님들과 점심을 먹기로 한다. 독바위에 올라
간 산님들의 말에 의하면, 올라가서 또 다시 윗사진과 같이 밧줄을 타고 암벽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하는데...???
자신이 없을 때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안전산행을 취하는 것인 제일임을 즉실천해 보기로 하는데ㅎㅎㅎ




▼ 점심을 먹은후에 선녀굴 방면으로 하산 - (13:10분경)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함양독바위 풍경



▼ 줌촬영



▼ 하산길 분위기 (1) - 왼쪽으로 보이는 암봉들은 상내봉(와불산) 정상의 암봉들이다.



▼ 하산길 분위기 (2) - 장쾌하게 뻗어내려가는 벽송능선 풍광



▼ 하산길 분위기 (3) - 오른쪽으로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솔봉(916m)이다.



▼ 하산길의 조망터



▼ 선녀굴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 선녀굴 바로 앞의 공터



▼ 선녀굴 방면... 차밍한 이름과는 달리 동족상잔의 빨치산 근거지로 활용된 듯해서 왠지 기분이 별로인데ㅠㅠㅠ






▼ 계곡하산길의 이정표



▼ 하산길 곳곳엔 이런 마네킹들이ㅎㅎㅎ 아군인지? 적군인지?



▼ 산행중 처음으로 목격한 파아란 하늘의 구름꽃ㅎㅎㅎ



▼ 송대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 풍경




▼ 날머리에서 뒤돌아본 상내봉(와불산) 방면의 풍경으로... 자세히 보면, 부처님이 누워있는 능선모습이 보이는 듯 한데... @~@!!!






▼ 구름꽃이 두둥실~♬ 지금까지 어디에 숨었다가 모습을 ㅎㅎㅎㅎ 그래도 너무 반갑다앙~~♬♬





# 송대마을에서 용유교까지의 늦여름 땡볕아래의 지루한 시멘트 임도길을 따라 약3km 정도 내려와야만 했다ㅠㅠㅠ




▼ 국도변에서 바라본 용유교, 그 아래로 흐르는 임천강 그리고 하산한 계곡 방면의 풍경 - (15:30분경)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