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8. 20:56ㆍsaiba 2014 산행기
■ 지리산 - 연초록빛 향연속의 웅석봉 <곰골>을 박차고 오르다 (4/26,토)
- 언 제 : 2014-4-26(토) (10:20 ~ 16:50)
- 어 디 : [산청읍 내리] 웅석봉 곰골
- 누 구 : 모산악회를 따라... 강티님, 네걸님 & saiba
- 코 스 : 심적사입구 ~ 선녀탕 ~ 곰골 ~ 헬기장 ~ 웅석봉 정상(1099m) ~ 헬기장 ~ 주능선 조망터 ~
~ (가칭)선녀탕능선 ~ 선녀탕 ~ 강신등폭포 ~ 심적사입구 [ # 원점회기 ]
(약7km, 소요시간 약6시간 30분정도)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지리산 변방중에서도 변방에 속하는 웅석봉 자락에 숨어 있는 비경코스 <곰골>이다. 언젠가부터 그곳에 한번
가봤으면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뎌~ 이번에 그 기회가 찾아왔다. 지리산 선배 산꾼들께서 침을 튀기면서까지 자랑하는
자신들의 <곰골무용담>을 들을 때마다 올매나(^^) 가슴 설레이고, 왕부럽고, 한편으로는 그런 강단(剛斷)에 기가 팍~ 죽는
자신을 느끼곤 했었다. 현싯점에선 나름대론 지리산 주능선 자락 속살코스 산행의 경험도 어느정도 쌓고 했으니, 이젠 saiba
산님도 한번쯤 <곰골>코스에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하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와중이었다. 아마도 그 <자신감>중에는 지금
까지 다양한 지리속살 산행을 통하여 경험해온 [OruxMaps 지리산길 GPS 정보]에 대한 무한한 신뢰때문에 더더욱 과대포장
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인 듯 하다(^^)
일반적으로 웅석봉 산행코스를 잡을 경우에 들머리를 밤머리재(해발약600m)로 잡아서 웅석봉 정상(1099m)까지 완만하게
이어져 가는 능선길(약5.3km)을 따라, 고도차이 약500m 정도 서서히 올려가는 것이니, 동네산 트레킹 코스처럼 누구라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평범한 코스라고 본다. 하지만, 들머리를 경호강변에 인접한 마을인 <어천>이나 <내리>에서 잡을
경우엔 전혀 그 성격이 달라진다. 무엇보다도 오름길이 느므느므 가파르기 때문에 만만하게 봐서는 식~겁하는 코스이다.
강변에 인접해 있는 마을이기에 들머리 해발이 약200m 정도되며, 웅석봉 정상(1099m)까지의 순수고도차 약900m 정도를
진~득하게 쉼없이 Extreme <중력극복>을 할 수 있는 산객들에겐만 비로소 정상을 허용하는 엄청나게 힘든 난코스이다.
작년 여름철에 웅석봉을 박차고 오르고 싶어서, 안내산악회를 따라 어천마을에서 웅석봉으로 올라 달뜨기능선을 거쳐 백운
계곡으로 하산한 적이 있다. 들머리를 밤머리재로 잡을 경우와 비교할 때, 그 차이를 온몸뚱아리로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다.
이제 남은 코스는 <곰골>인데... 드뎌~ 기다리고 있었던 그 기회가 이번에 온 것이다. <곰골>은 웅석봉 정상이나 밤머리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상 조망터에서 그 실체를 어느정도 엿볼 수가 있는데, 엄청나게 가파른 산사면 대협곡 사이에 형성
된 골짜기여서, 그 심연의 끝을 좀처럼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곰골 주변 산세가 외관상 거의 곧추서 있기에 네발 짐승
곰(熊) 조차도 기어 오르다가 골짜기에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과 관련지어 <곰골> & 웅석봉(熊石峰)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그런 코스를 이번에 발걸음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지리산 변방에 숨겨둔 애인을 만나러 가는 듯해서 자연스럽게(^^) 갑자기
엔돌핀이 전신에 팍~팍~ 돌아서인지... 몰라도ㅎㅎㅎㅋㅋㅋ <설레임> 가~득한 룰루~♬랄라~♬ 기분이다. 그것만으로도
현재 이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 한 인간으로서... 소박하지만... <행복한 산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이란?... 뭐~~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이니ㅎㅎㅎ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
그런 기분 상태에서 실제로 saiba 산님의 온몸뚱아리로 느껴본 웅석봉 자락에 숨겨져 있는 비경코스인 <곰골>의 실체적인
분위기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어디까지나 <자의적 전달>이 아닌 <사실적 전달> 목적으로 나름대로 부지런히 발품 &
목품을 팔아 있는 그대로의 <곰골>분위기를 담은 스냅사진을 왕노가다(^^) 작업을 통하여 만든... 아래의 부족함이 많은
듯한 [saiba 流 Photo 산행기]를 통하여 있는 그대로 느껴봐 주시길 바란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심적사입구 ~ 선녀탕 ~ 곰골 ~ 웅석봉 정상 ~ 주능선 ~ (가칭)선녀탕능선 ~ 선녀탕 ~ 심적사입구 (약7km)
# Tracklog :
▼ 산행코스 상세도 : (산청읍 내리)심적사입구 ~ 선녀탕 ~ 곰골 ~ 조망터1 ~ 헬기장 ~ 웅석봉 정상 ~ 헬기장 ~ 주능선(조망터2) ~
~ 주능선(조망터3) ~ (가칭)선녀탕능선 ~ 선녀탕 ~ 강신등폭포 ~ 심적사입구
# 대부분의 산우님들은 좀 수월하게 널~널~ 봄산행을 즐길려고 하는 듯... 대장마을 방면에서 기산(616m)으로 올라가서
웅석봉 주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왕재에서 선녀탕 방면으로 하산하거나 웅석봉 정상까지 올라가서 900봉을 거쳐 지곡사
방면으로 하산할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saiba 산님의 경우엔 그동안 벼르고 왔었던 숙제를 풀기 위해 강티님, 네걸님과
의기투합하여 <곰골> 방면으로 스며들기로 한다.
다행히도 차량이 임도를 따라 지곡사를 지나 심적사 입구 주차장 쉼터까지 올라 갈 수 있는 것 같다. 차량 엔진소리가
멈추고... 평소와는 다르게 여유로운 분위기속에 산행준비를 한 후에 한적한 임도를 따라 아주 느~긋한 기분으로 곰골
청류 소리를 들으면서 서서히 선녀탕 방면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산행들머리 임도 해발이 약200 m 정도밖에 안되기에
임도길 주변에 펼쳐지는 봄풍경이 최절정기의 연초록향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지금까지 지리산 주능선 자락의
들머리에선 좀처럼 느껴보지 못한 봄풍경을 맞이하는 것 같아 얼마나 가슴 설레이게 했는지 모른다.
▼ 심적사입구에서 선녀탕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 분위기... 최절정의 연초록빛 향연을 연출하고 있다 - (10:30분경)
▼ 곧추선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난 웅석봉 방면 풍경
▼ 선녀탕 부근의 이정표 (1) - 임도길이 <지리산둘레길>로 이용되고 있는 듯 하고...?
▼ 선녀탕 부근의 이정표 (2) - 여기서 <강신등폭포>를 거쳐 왕재 방면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 임도에서 바라본 <선녀탕> 방면 풍경으로 본류 <곰골>과 오른쪽 방면 <강신등폭포> 에서 내려오는 계곡과의 합수지점이다.
▼ 하산후 R탕하고 싶은 선녀독탕(^^)... 강티님은 <곰골> 계곡으로 들어서자마 야생화 담기에 여념이 없다ㅎㅎㅎ
▼ 선녀탕 윗쪽으로 이어지는 <곰골> 분위기... 하산후 알탕하기 좋은 곳 같은데... (^^)
▼ 아기자기한 계곡이 계속 이어진다ㅎㅎㅎ
▼ 고도를 조금씩 올려가고 있는 중이다.
▼ 앞서가는 강티님은 평소와는 다른 여유로운 발걸음속에 <곰골> 봄꽃을 몽~땅 체포할려고 하는 기세이다ㅎㅎㅎ
▼ saiba 산님도 쎄~빠지게(^^) 뒤따라 가면서도... <붉은 병꽃>을 담아보다.
▼ 앞서 가시는던 <네걸님>... 멍~한 표정인데... 뭘(?) 목격하신걸까?
▼ 아마도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이런 <곰골> 풍광에 잠시 눈길을 빼았긴 것은 아니었을까여ㅎㅎㅎ
▼ 강티님 왈왈~~ " I am so~~ happy !!! "
▼ 앵초꽃도 알현하고ㅎㅎㅎ
▼ <매미꽃> 군락지... <곰골> 오름길내내 활~짝 핀 예~쁜 <매미꽃>을 볼 수가 있었다ㅎㅎㅎ
▼ 접사로 담아본 <메미꽃>
▼ 고도를 제법 올려온 것도 같았는데도... <연두빛향연>은 계속이어진다 @~@!!!
▼ 곰골분위기 (1)
▼ 곰골분위기 (2) - 계곡수량이 많을 땐... 머~찐 풍광을 연출할 것 같은 와폭포
▼ 갑자기 골짜기 오른쪽으로 거~의 직벽수준의 <3단암벽 층층폭포>가 나타나고... 초행길의 우리들에게
마치 앞으로 연출될 <곰골> 오름길 분위기를 암시(?)하는 것 같아... 바~짝 긴장되게 한다@~@!!!
▼ 곰골분위기 (3) - 어느샌가 흐르는 계곡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계곡으로 바뀌었다.
▼ 천남성(1) - 꽃술 구조상... 접사로 담기가 너무나도 어렵다ㅠㅠㅠ
▼ 천남성(2) - 쌍둥인감 ㅎㅎㅎ
▼ 곰골분위기 (4) - 네걸님 기념찰칵
▼ 곰골분위기 (5) - <바구>가 마구 쏟아져내리는 듯한 <너덜겅계곡>... 저런 분위기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잠시 쉬고... 또 다시 <중력극복> 이어가기가 시작되다ㅎㅎㅎ
▼ 대슬랩 <와폭포> 구간 (1) - 오른쪽 산사면 방면에 안전한 밧줄이 있지만... 이런 정도는 직등하는
쓰릴을 만끽하고 싶다고 하면서... 마치 <스파이더> 처럼 암벽을 오르고 있는 강티님 모습 (해발약630m)
▼ 대슬랩 <와폭포(1)> 구간 (2) - 뒤따라 오르고 있는 <네걸님> 모습
▼ 대슬랩 <와폭포(1)> 구간 (3) - saiba 산님은 <밧줄>을 이용해 안전하게 오른 후에 아래 방면으로 담은 풍경
▼ 대슬랩 <와폭포(1)> 구간 (4) - 이어지는 와폭포 구간
▼ 대슬랩 <와폭포(1)> 구간 (5) - 어느샌가 저~ 윗쪽에 강티님이 올라섰다!
▼ 대슬랩 <와폭포(1)> 구간 (6) - 발아래 방면으로 펼쳐지는 앗~찔한 급경사 <곰골>스런 풍경ㅎㅎㅎ
▼ 첫번째 난관인... 대슬랩 <와폭포(1)> 구간이 끝나고... 이어지는 곰골 분위기
▼ 이어지는 곰골분위기 (1)
▼ 합수지점... 으흠~ 어느쪽으로 올라가야 하지?
▼ 허걱~@~@!! 분위기상으로 볼 때... 저런 좌골 방면을 아닌 것 같고ㅠㅠㅠ
▼ 이어지는 곰골분위기 (2) - 고맙게도 밧줄(혹시 답지님께서?)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다.
▼ 밧줄덕에 누구나가 이렇게 여유로운 암벽등반을ㅎㅎㅎ
▼ 이어지는 곰골분위기 (3)
▼ 계곡치기가 어려울땐 지혜롭게 우회해서 오르기도 한다.
▼ 저런 암벽 아래(해발약700m)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다 - (12:25분경)
▼ 점심 먹으면서... 올려다본 오름길 암벽 방면... 왼쪽 중간부분 암벽턱에 야생화(?) 꽃밭이 형성되어 있는데... (^^)
▼ 줌으로 담아본 야생화 꽃밭인데... 이것은 <설앵초>일까요?
▼ 와폭포(2) 구간 분위기 (1) - 직등은 어려울 것 같아 오른쪽 산사면으로 우회해서 중간상단부에 올라간다.
▼ 와폭포(2) 구간 분위기 (2) - 중간 상단부에서 이어지는 와폭포 분위기 (a)
▼ 와폭포(2) 구간 분위기 (3) - 중간 상단부에서 이어지는 와폭포 분위기 (b)
▼ 와폭포(2) 구간 분위기 (4) - 중간 상단부에서 뭔가(?)를 담고 있는 saiba 산님 모습 - Photo by 강티님
▼ 접사로 담아본 예~쁜 <설앵초꽃>
▼ 와폭포(2) 구간 분위기 (4) - 최상단부에서 발아래 방면으로 내려다본 풍광
▼ 와폭포(2) 구간을 어렵사리 올라온 후에 계곡치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강티님>께서 저~ 아래에서 <곰발바닥(?)> 화석을
봤다고 자랑하길래... <네걸님>께서 그런건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봐야한다고 빠꾸(^^)해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saiba 산님도 이런 경우엔 못이긴채 하고선ㅎㅎㅎ 그냥 뒤따라 내려가서... <곰발바닥 화석(?)>을 담아오다.
곰이 계곡을 오르다가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올매나(^^) 네발로 발부둥을 치면서... 계곡바닥을 할퀴었는지ㅎㅎㅎ@~@!!!
▼ 이어지는 곰골분위기 (1)
▼ 이어지는 곰골분위기 (2)
▼ 오호~@~@!!! 반가운 <꼭대님> 시그널... 이런 곳에서도 만나다니... (^^)
▼ 이어지는 곰골분위기 (3)
▼ 이어지는 곰골분위기 (4) - 조금전 곰발바닥 화석을 보고는 바리~~ 곰처럼(^^) 네발로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이어지는 곰골분위기 (5)
▼ 발아래 펼쳐지는 앗~찔한 <곰골> 분위기
▼ 마지막 난관의 대슬랩구간 (1) - 해발약1000m 부근의 난코스
▼ 마지막 난관의 대슬랩구간 (2) - 강티님 직등을 시도해 보고 있지만... 여의치 않는 듯하고ㅠㅠㅠ
주변을 살펴보니 저~ 윗쪽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우회하기 보다는 현위치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우회를
해도 올라가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서... 바지런히 오르기를 시도하다.
▼ 마지막 난관의 대슬랩구간 (3) - 오른쪽 방면으로 우회하면서 담아본 계곡 방면 풍경으로 강티님 우회해서 오르고 있다.
▼ 우회 오름길에서 덤으로 담아본 풍광 (1) - 가파르게 이어져 내려가는 (가칭)선녀탕능선
▼ 우회 오름길에서 덤으로 담아본 풍광 (2) - 하산길에서 저 가파르게 이어지는 (가칭)선녀탕능선을 따라 하산할려고
시도하는데... 주능선길상에서 하산들머리 포인터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고, 애매모호하게 우회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지를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능선 정상부의 가파른 지형지물을 자세히 살펴보니... 정상에서 바로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ㅠㅠㅠ
▼ 우회해서 바지런히 뒤따라 오르고 있는 네걸님 & saiba 산님 모습 - Photo by 강티님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 이 넘이 <대왕문어> 혹은 <대왕오징어> 다리라면... 포~옥~ 삶아서 먹으면 좋을텐데... (^^)
▼ 오호~@~@!!! 들머리에서 오름짓 약3시간반만에 드뎌~~ <곰골> 끝이 보이기 시작하다!!!
▼ 오호~!!! <곰골> 날머리의 저~ 바위는 마치 <사람의 옆얼굴> 처럼 보이는데... ?
▼ <곰골> 날머리 오른쪽의 조망터 바위(암벽)
▼ <곰골> 날머리에서 일행들이 뒤돌아보면서 본 풍광은 ? - (13:55분경)
▼ 이런 풍광이었다... (^^)
▼ 날머리 부근에서 담은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의 <설앵초꽃>
▼ 날머리에서 지금까지 생사고락을 함께한 네걸님 & saiba 산님 다정스런 표정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Photo by 강티님
▼ 날머리에서 하산길... (가칭)선녀탕능선 방면으로 담아본 아름다운 풍광 - (14:00분경)
# 곧추선 웅석봉 <곰골>코스를 올라보는 것은 숙원 과제였는데... 드뎌~ 오늘 일행들의 도움으로 그 소원을 풀었다!
이제 무사히 하산만 하면 된다. 산행이란 어디까지나 온전하게 하산할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시간상으로
볼 때, 어느 코스를 잡아도 하산시각준수(18:30분)에 전~혀 지장이 없다(^^)
들머리에서 일행들과의 이야기중에 오늘은 웅석봉 고도(1099m)를 고려해 볼 때, 산행시간이 철~철~ 넘쳐서 정상에서
뭐하다가 내려올까가? 화제였다. 낮잠을 잘까? 아니면 <달뜨기능선>을 탈까? 등등(^^) 일단은 <곰골>을 올라간 후에
웅석봉 정상을 찍고 나서 생각해보기로 하자고 했다.
지금부터 하산시각까지 약4시간반이나 남았다. 이게 왠~떡(^^) 남은게 시간뿐이니, 먼저 곰골 날머리 오른쪽 조망터
바위로 접근해 가서... <곰골> 방면의 풍경을 담아보기로 했다. 거~의 선답자들의 발걸음이 없는 듯한 분위기여서,
거~의 개척해서 잔나뭇가지 사이로 어렵사리 비집고 들어가는데 성공하다ㅎㅎ
▼ 조망터(1) 주변에 펼쳐지는 풍광 (1) - 곰골 & 웅석봉 주능선 방면
▼ 조망터(1) 주변에 펼쳐지는 풍광 (2) - 곰골 방면 줌촬영
▼ 조망터(1) 주변에 펼쳐지는 풍광 (3) - 곰골 배경으로 강티님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
▼ 조망터(1) 주변에 펼쳐지는 풍광 (4) - 웅석봉 정상 방면(a)
▼ 조망터(1) 주변에 펼쳐지는 풍광 (5) - 웅석봉 정상 방면(b)
▼ 조망터(1) 주변에 펼쳐지는 풍광 (6) - 곰골 날머리 헬기장 안부 방면
▼ 헬기장 이정표 - 일단은 웅석봉 정상 방면으로 Let's Go Go!!!
▼ 웅석봉 정상으로 오름길섶에서 담은 개별꽃
▼ 웅석봉 정상 부근의 이정표
▼ 웅석봉 정상에서의 기념 찰~칵~ 분위기 - (14:25분경)
▼ 정상 주변의 조망 (1) - 어천 방면
▼ 정상 주변의 조망 (2) - 밤머리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a)
▼ 정상 주변의 조망 (3) - 밤머리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b)
▼ 정상 주변의 조망 (4) - 밤머리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c) - 거~의 대각선으로 하산예정의 (가칭)선녀탕능선이 보인다.
▼ 정상 주변의 조망 (5) - 달뜨기능선 방면
▼ 웅석봉 헬기장(곰골 날머리)을 지나... 밤머리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방면으로 Let's Go Go !!!
▼ 능선길 주변에서 발견한 얼레지꽃
▼ 능선길 주변 분위기
▼ 주능선길에서 어렵사리 발견한 조망터에서 담아본 곰골 하류방면 풍경
▼ 웅석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초급경사 산사면 분위기
▼ 주능선길 주변에 화사하게 반발한 철쭉 (a)
▼ 주능선길 주변에 화사하게 반발한 철쭉 (b)
# 밤머리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상에서 <웅석봉 정상> & <곰골> 방면으로 펼쳐지는 Fantastic~♬ 한 곧추선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포인터를 좀처럼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현재 있는 것이 시간뿐이니...(^^) 강티님과 함께
능선길 주변을 들락날락하면서 진행하다가 앞서서 가던 강티님이 조망터(2)를 찾았다고 <빙고~♬~♬>를 연발한다!!!
▼ 천혜의 조망터(2)에서 (1) - 웅석봉 & 곰골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조망터
▼ 천혜의 조망터(2)에서 (2) - 줌촬영해본 곧추선 <곰골>코스@~@!!! 허걱~@~@!!! 내가 저런 곳을 올랐다니@~@!!!
▼ 천혜의 조망터(2)에서 (3) - 헬기장(안부) 방면으로 이어지는 곰골 날머리 오른쪽의 Giant 조망바위 조망터(1)
# 주능선상의 조망터(3) 포인터는 주능선에서 선녀탕으로 떨어지는 (가칭)선녀탕능선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오룩스맵 지리산길4.0 엔 이미 <전망대>로 표기가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초강추!!!.
▼ 조망터(3)에서 (1) - 웅석봉에서 900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미
▼ 조망터(3)에서 (2) - 900봉에서 <내리저수지> 방면으로 떨어지는 장쾌한 능선분위기와 그 아래에 형성된 곰골 풍광
▼ 조망터(3)에서 (3) - 줌촬영해본 것으로 <선녀탕> 방면으로 바로 떨어지는 (가칭)선녀탕능선 풍광
▼ 조망터(3)에서 (4) - 호쾌하게 이어져 가는 주능선은 <밤머리재> & <기산> 방면으로 분기된다.
▼ 조망터(3)에서 (5) - 주능선은 <밤머리재~도토리봉~깃대봉>을 거쳐서 <왕등재능선>으로 이어져 간다.
▼ 조망터(3)에서 아래와 같이 빨간 화살 점선으로 하산해서 선녀탕능선으로 하산하면
제일 좋은데, 지형지물상 불가능한 듯(ㅠㅠㅠ) 어쩔 수 없이 왼쪽 방면으로 능선길을
따라가다가 적당한 포인터에서 우회하는 방식으로 하산하여 선녀탕능선 방면으로 붙는
방식으로 산길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그 들머리를 좀처럼 찾기가 어려워서...
우짤꼬? 저짤꼬? 하다가... 강티님의 강력한 의견에 따라 그냥 적당한 포인터에서 째고
내려가는 방식을 취하기로 하다.
▼ (가칭)선녀탕능선 방면으로 하산하기 위해서 조망터(3)를 지나서 표시되어 있는 들머리를 찾는 알바를 하다가...
강티님의 강력한 의견에 따라 적당한 포인터에서 그냥 째고(^^) 내려가는 방식을 취하기로 한다 - (15:25분경)
▼ 째고 내려가는 하산길 와중에도... 오룩스맵 삼매경(^^)에 포~옥~ 빠져 있는 듯한 네걸임 모습ㅎㅎㅎㅋㅋㅋ
▼ 째고 내려가는 과정에서 흐미하게 형성되어 있는 <우회하산길>을 만났는데... 쌓인 낙엽으로 인해 그만 길을 잃다ㅠㅠㅠ
▼ 흐미~하게 형성된 <우회산길>을 따라 진행중인 모습 - Photo by 강티님
▼ Now~!!! 진짜로 알바중ㅠㅠㅠ
▼ 여차자차(?) 저차여차(?) 간신히 <선녀탕능선> 방면으로 이어지는 듯한 흐미한 <우회산길>을 찾는데 성공하다ㅎㅎㅎ
▼ 왕재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지근거리에서 보는 즐거움이란ㅎㅎㅎ
▼ 밤머리재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Double Fantastic~♬ 한 주능선 풍경
▼ <선녀탕능선>을 따라 제대로 하산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ㅎㅎㅎ
▼ 하산길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웅석봉 방면 풍광
▼ 지근거리에서 바라보는 웅석봉 지능선의 매력이란... 감동 그 자체이다 @~@!!!
▼ 줌촬영해본... 곧추선 곰골 분위기... 오오~호~~ 저런곳을 박차고 올랐다니@~@!!! 자신의 발품이 자랑스럽다!
▼ 하산길 오른쪽 방면으로 두눈앞 가~득 Wide 하게 펼쳐지는 연두빛향연의 즐거움이란@~@!!!
▼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듯한 연두빛향연 분위기
▼ 오늘따라... 느므느므(^^)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마치 <황소걸음> 처럼 하산중인 네걸님 모습
▼ 주능선에서 하산하기 시작하여 1시간30여분만에... 정확하게 <선녀탕> 지점으로 떨어지다 - (16:55분경)
▼ 지근거리에 있는 <강신등폭포>로 올라가서 <네걸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여기서도 오룩스맵 삼매경(^^)
▼ 사실은 여기 <선녀독탕>에서 우아한 R탕을 하고 싶은데... 바로 옆에 임도가 있어서... 아쉽지만 피하기로 하다.
▼ 조금 위로 올라가서 아래와 같은 곰골 분위기에서 나홀로 모처럼 느~긋하게 R탕하는 시간을 가지다ㅎㅎㅎ
▼ 하산후 삼적사 입구에서 담아본 하신길 (가칭)선녀탕능선 풍경을 담아보다.
▶ 마무리하면서
<곰골>을 탈출하여 날머리에서 느낀점은 개인적으로 <통신골>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힘이 들었다는 점이다. 왜그럴까?
하고 나름대로 산행후에 곰골 & 통신골 GPX track 을 가지고, GPS on 을 활용해서 분석을 해보니... 오잉~@~@!!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곰골>의 경우엔 선녀탕(해발약250m)에서 웅석봉(1099m)까지 순수고도차 약850m정도 & 도상거리
약3km 정도, <통신골>의 경우는 유암폭포(해발약1200m)에서 천왕봉까지 순수고도차 약700m & 도상거리 약2km 정도를
각각 극복해야만 등정할 수 있는 코스이다. 외형적으로 볼 때, 통신골의 경우엔 중산리에서 유암폭포(해발약1200m)까지
약2시간에 걸쳐 약5km 거리를 일차적으로 올라가야 하니, 체력이 꽤나 소모된 후의 통신골 오름길이라서 힘이 더 들어야
할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실제적인 가파른 오름길의 상태에 따라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소모가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곰골>의 경우엔 주로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너덜겅계곡으로 형성되어 있기에 통바구 통신골 보다는 오히려
체력적 소모가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곰골>의 경우엔 곧추선 고도차 150m 정도를 더 극복해야 하는 것이
아마도 결정적인 체력부담감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것은 어디까지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saiba 산님이 하고 싶은 말은... <곰골> 지리산 변방에 있는 것이여서 절대로 얕보고 덤벼서는
안되는 코스라는 점이다. 현장에서 느낀 점은 우리들은 시기적으로 너무나도 운좋게 가파른 계곡을 무난히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제반 조건들이 좋았다는 점이다. 수량이 적어 너덜계곡을 박차고 오르기엔 별 무리가 없을 정도였고, 대슬랩 바구
구간도 물기가 없어 수월하게 올라갈 수가 있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후답자들은 가능한 무뎃뽀가 아닌 타이밍을 잘 잡아
도전해 보길 권하는 바이다.
시기적으로 볼 때, 연초록 향연이 최절정으로 산사면을 타고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는 분위기여서 산행내내 얼마나 자신의
두눈을 세정시키는 호사를 누렸는지 모른다. 그러한 Triple Fantastic 한 연초록향연 풍광을 가슴 설레이는 <곰골>산행에서
<덤으로>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었다는 것은 웅석봉 산신령님께서 우리일행들에게 특별히 하사하신 선물일지도 모른다(^^)
여유로운 시간속에 하산길을 어디로 잡을까? 하고 행복한 고민을 하였는데... 운좋게 (가칭)선녀탕능선으로 잡게되어 하산
내내 지근거리에서 능선 좌우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웅석봉표(^^) 고품격 Triple Fantastic 한 심연의 연초록향연 진수를
온몸으로 만끽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느므느므(^^)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거리상으로 짧은 코스여서, 하산시각제약에
자유로울 수 있었기에 전혀 심적인 부담감 없은 상태에서 산행 즐거움을 몽~땅 만끽하면서, 무사히 하산후에 남은 약1시간
반의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모처럼 느~긋하게 R탕을 즐기는 그 기분이란... <행복한 산님> 그 자체였다고 할까ㅎㅎㅎ
아마도 이런류의 인상 깊은 추억은 우리 일행들 뇌리속에 오래오래 동안 깊숙히 각인되어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혹시나 우리들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갈 즈음에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우리들의 아름다운 <곰골>
산행 추억을 반추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함께 발걸음한 마음 든든한 <강티님> & <네걸님>
덕분에 그동안의 숙원 숙제를 깔끔하게 풀게되어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수고하셨구요!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 PS : <곰골>을 오르는 방식을 아래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곡 주변에 형성된 산길이
아닌 계곡치기를 고집하면서 이어갔다. 하지만, <와폭1> 구간부터는 우리일행들의 트랙과
<지리산길4.0> 제공 트랙과의 불일치가 현저하게 엿보인다. 왜그럴까? <지리산길4.0>의
경우엔 아마도 계곡상태가 계곡치기를 하기가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와폭1>부터는 우회
해서 올랐기 때문에 그런 불일치가 발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곰골코스 사전 공부시에 계곡을 이상하게 벗어나서 이어져 가는 트랙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였다. 아마도 <곰골스런 지형>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상상도
해보았는데, 막상 곰골 현장에서 느낀 것은 시종일관 계곡치기를 고집하면서 올라갔기에
그런식의 트랙에 대해 더더욱 이해하기가 어려웠다(ㅠ) 향후 후답자들의 곰골 산행시에
계곡치기 여건에 따라서 우리일행들의 트랙과 <지리산길4.0> 트랙을 참고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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