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27] 지리산 - [ 대성골옛길 ~ 수곡골 ~ 단천지능 ] (7/12,토)
2014. 7. 14. 23:16ㆍsaiba 2014 산행기
■ 지리산 - [ 대성골옛길 ~ 수곡골 ~ 단천지능 ] (7/12,토)
- 언 제 : 2014-7-12(토) (10:40 ~ 17:40)
- 어 디 :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수곡골 ~ 단천지능
- 누 구 : 강티님, 와레바님, 녹림처사님, 산바람님, 이여사님, 신지님 & saiba 산님
- 코 스 : (대성리) 대동1교 ~ 대성골옛길 ~ 수곡골 ~ 단천지능 ~ 단천굴~단천독바위 ~ 대성1교 [원점회기]
(약9km, 소요시간 약7시간정도)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대성골> 주변 산행이다. 나름대로 그려볼 수 있는 산행코스는 무수히 많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의신마을
중심의 원점회기 산행코스로 빗점골로 합류되는 주능선의 지계곡(왼골,산태골,절골), 천내골 그리고 오리정골과 그 주변의
지능선과 조합되는 산행코스와 주능선에서 대성골 방면으로 합류되어지는 명불허전의 큰세개골, 작은세개골 그리고 남부
능선에서 발원되는 새앙골 그리고 수곡골등과 그 주변의 지능선과 조합되는 코스등등... 생각만해도 배가 부른 것 같다(^^)
그뿐만이 아니다. 화개천으로 합류되는 <단천골>, <선유동골>과 주변의 지능선을 생각하면, 그릴 수 있는 산행코스가 느므
느므 많아서... 갑자기 산님으로서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최근의 태풍(너구리)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 내려서 계곡수량이 불어났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번 기회에 <대성폭포>
장관을 보러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산악회의 하산시각제약으로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망설여진다. 이번에도 자가용으로 가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를 해보았으나 아무래도 지난주에 이어 연달아 극심한
체력소모를 시키는 것은 자신의 몸뚱아리를 혹사시키는 것 같아 꼬리를 내리고 만다. 그리고,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
<단천골>을 타고 삼신봉 방면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생각해 봤으나, 역시 시간에 쫓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번엔 그냥 가볍게 속살산행하는 기분으로 임하기로 하고, 참석한 산우님들이 그리고 있는 코스를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코스가 있으면 가벼운 기분으로 따라가기로 한다. 왠지 치열함이 묻어나는 속살산행을 조금 자제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럴 경우엔 몸도 그렇게 따라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여... 어차저차(?) 강티님이 구상하고 있는 속살코스
(대성골옛길~수곡골~단천지능)를 따라가기로 한다. 남부능선상에서 발원한 지계곡 & 지능선인지라 고도(약1200m)가
그렇게 높지 않는 편이기에 별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개천을 따라 엔진 굉음을 내며, 고도를 서서히 높혀가면서 올라가고 있는 차량이 단천마을 입구를 지나서 조금더 올라
가다가 <대성1교>부근에서 멈춰서자마자 7인의 산우님들의 일제히 토해낸다. 그리고 신속하게 대성골 오른쪽 방면으로
형성되어 있는 옛길을 따라 스며들기 시작한다. 예전엔 대성골 왼쪽 방면의 산길을 이용하곤 했었는데, 이번 옛길은 난생
처음으로 걸어본다. 옛날 수곡골 수곡마을 방면으로 왕래할 경우에 많이 이용되었을 것이리라. 산길이 의외로 뚜렷하고
유순하여 갑자기 선인의 발걸음 체취를 정겹게 느껴지는 듯하다. 그런데, 현재 지리산길4.0 산길정보에 의하면, 옛길을
따라서 수곡골의 <수곡폭포>를 볼려고 하면, 산길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는데, 과연 어떤식으로 접근해 가는 것일까?
하는 의문표(?)을 던지면서 바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달맞이꽃(^^)
▼ 산행코스 개념도 : 대성1교 ~ 대성골옛길 ~ 수곡골 ~ 단천지능 ~ 대성1교 [ #원점회기 ]
# Tracklog :
▼ 산행코스 상세도 : (대성리) 대동1교 ~ 대성골옛길 ~ 수곡골 ~ 수곡폭포 ~ 양진암 ~ 단천지능 ~ 단천굴~단천독바위 ~ 대성1교
▼ 대성1교에서 대성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계곡을 따라 형성된 옛길분위기 - [10:45분경]
▼ 경작지터
▼ 왼편엔 대성골의 폭포가 우렁찬 소리를 내면서 우리일행들을 유혹하고 있는 분위기인데도... 흔들리지 않고 진행중ㅎㅎㅎ
▼ 때론 <째고>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ㅎㅎㅎ
▼ 희미하게 이어지고 있는 산길분위기 (1)
▼ 희미하게 이어지고 있는 산길분위기 (2)
▼ 저~멀리 <대성주막>이 보인다. 그러면 수곡골이 지근거리에 있다는 의미인데... (^^)
▼ 지리산길4.0에 표시되어 있는 옛길(파란실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수곡폭포> 방면으로
원활하게 접근하기 위해서 (옛)수곡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버리고선 대성계곡을 따라
진행한 트랙을 볼 수 있다
▼ 에고고~@~@!!! 사람잡네ㅠㅠㅠ 좀 쉬었다가 갑시다! 산바람님의 해맑은 표정(^^)
▼ 쉬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대성계곡 주변 산사면에 경작지를 만들어 각종 작물(?)을 재배중인 듯 하고...
▼ 수곡골 방면으로 접근하기 위해 경작지 상단 울타리를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는 중
▼ 수곡골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일행들의 발품(^^) 트랙
▼ 드뎌~ <수곡골> 초입부에 접근하는데 성공하다.
▼ 수곡골을 조심스럽게 건너고 있는 모습
▼ 수곡골 풍광 (1) - 콸~♬ 콸~♬ 콸~♬ 콸~♬ 콸~♬
▼ 수곡골 풍광 (2) - 콸~♬ 콸~♬ 콸~♬ 콸~♬ 콸~♬
▼ 강티님 기념찰칵
▼ 수곡폭포에서 (1) - 산바람님 - (12:20분경)
▼ 수곡폭포에서 (2) - 녹림처사님
▼ 수곡폭포에서 (3) - 와레바님
▼ 수곡폭포에서 (4) - 여름휴가를 저런 곳에서ㅎㅎㅎ
▼ 이어지는 수곡골 분위기 (1)
▼ 이어지는 수곡골 분위기 (2)
▼ 이어지는 수곡골 분위기 (3)
▼ 이어지는 수곡골 분위기 (4)
▼ 이어지는 수곡골 분위기 (5)
▼ 양진암 아래
▼ 양진암(해발약830m)
▼ 인간의 탐욕(ㅠㅠㅠ)
▼ 꿩의 다리꽃
▼ 이어지는 수곡골 분위기 (6)
▼ 이어지는 수곡골 분위기 (7)
▼ 잠시 쉬어가기
▼ 산바람님 몸짓.... 에고고~~ 죽겠네ㅠㅠㅠ
▼ 중력극복의 현장 분위기... 조금만 더 분발하자~~!!!!
▼ 아래지도와 같이 수곡골에서 단천지능상으로 하산하다.
▼ 단천지능 초입부에서 잠시 쉬어가다 - (14:30분경)
▼ 어느샌간 색안경(^^) 모습으로 뽀~옴 잡고선 하산하고 있는 강티님 모습
▼ 어느 조망터에서 (1) - 기념찰칵... 산바람님, 신지님, 녹림처사님, saiba 산님 그리고 와레바님 - Photo by 강티님
▼ 어느 조망터에서 (2) - 남부능선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3) - 삼신봉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4) - 단천골 방면
▼ 단천굴 상부측 바위로 올라가서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을 해달라고 하는 녹림처산님
▼ 단천굴 입구 분위기
▼ 이 넘이... <단천굴>이라고 하는 듯
▼ 단천독바위(^^).... 바로 진행하는 것은 거~의 무리인 듯(ㅠㅠㅠ) 해서리... 무조건 우회해서 진행하기로ㅎㅎㅎ
▼ 우회길에서 발견한 이끼분위기
▼ <산바람님> 독바위 아래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웅장한 포~스를 느끼게 하는 독바위 암릉
▼ 어느 조망터에서 (1)
▼ 어느 조망터에서 (2) - 수곡골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3) - 하산길 진행 방면으로... 조망터에서 조금 빠꾸해서 우회해서 진행하여야 한다.
▼ 조금전 조망터를 우회해서 하산하고 있는 모습
▼ 일종의 독버섯이라고 하는데ㅠㅠㅠ
▼ 너무나도 아름다운 닉네임인데... (^^) 누구이실까여?
▼ 양탄자 흙길 분위기 (1)
▼ 양탄자 흙길 분위기 (2)
▼ 하산길을 대성1교 방면으로 잡고선... 째고 내려가는 발품 흔적
▼ 산사면을 <째고> 내려가고 있는 이여사님 뒷모습으로 내공을 엿보게 한다ㅎㅎㅎ
▼ 드뎌~ 대성골 옛길에 안착하다 - (17:35분경)
▶ 마무리하면서
대성골 옛길을 따라 룰루~♬ 랄라~♬의 발걸음으로 진행하다가 계곡을 버리고 (옛)수곡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
지점에서 우짤꼬? 저짤꼬? 하다가... 무조건 계곡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산길이 아예없는 것은 아니고 아주 희미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끊어졌다가 이어지길 반복한다. 이런 정도의 난위도는 이젠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조심하면서
진행하면 되는 정도이다. 드뎌~ 수곡골 방면으로 내려서는데 성공을 한다. 그리고, 수곡골의 <꽃> 수곡폭포 아래에서
점심상을 펼친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수로 인해 환기를 느끼게 할 정도로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금부터 수곡골을 따라 남부능선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난위도의 코스가 아니다. 그냥 중복극복(^^)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올라가면 되는 정도이다. 이 골짜기를 오르고 내려갈 때의 요령은 다음과 같다. 수곡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갈 경우엔 가능한 계곡으로 바~짝 붙어서 올라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하산길에 계곡을 조금
벗어나면 알바하기 쉬운 코스이다. 그리고 양진암을 지나서 올라갈 경우엔 가능한 펑펑짐한 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형성된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자칫 너덜계곡중간이나 왼쪽 방면으로 진행할 경우엔 쌩고생을 하게 될
것이리라. 상류부에 접근하면 계곡이 좁아지고, 계곡을 오른쪽으로 두고 형성된 희미한 오름길을 찾아서 오르면 된다.
남부능선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산길 갈림길에서 바로 <단천지능>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14:30분) 하산시각제약
(18:30)을 고려할 경우에 시간이 충분하며 대성골에서의 알탕(^^)을 여유로운 시간속에 느~긋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
이다. 단천지능상의 어느 조망터에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단천골의 풍광에 가슴이 뽐뿌질치기 시작한다. 미답지인
엔젠간 <단천골>을 따라 삼신봉 방면으로 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능선상 볼거리는
<단천굴> & <단천독바위>의 풍광 정도인 것 같다. 하산길 상태는 예상외로 뚜렷하고 푹신한 영탄자 흙길의 연속이다.
너무나도 유순한 하산길 상태여서 오히려 불안하기까지 한다. 그런 우려가 현실화되는 암릉구간이 딱1군데가 있으며,
슬기롭게 극복하면... 그외의 산길 상태는 지리산에서 좀처럼 경험할 수 없을 정도의 유순한 양탄자 훍길의 연속이다.
단천지능을 따라 <단천마을> 방면으로 하산할 경우라면 지리산길 정보만으로도 거의 어려움없이 수월하게 하산할
수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일행들은 <대성1교> 방면으로 <원점회기> 할려고 하니... 해발약600m 부근에서의
부주의한 독도로 인해 알바를 경험한다. 그 이유는 하산길이 너무 잘 발달되어 있어 수월하게 그 산길을 따라내려
가다가 발생한 일이다. 오룩스맵 GPS 산길 정보를 잘 체크할 경우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이지만, 현장 산길
상태에선 자칫 소홀히 하게 만드는 분위기이기에 조심을 하여야 한다. 대성1교 방면으로 이어지는 방향을 잡고선
하산할 수 있을 정도의 틈새를 찾아서 지혜롭고 슬기롭게 <째고> 내려가는 사투를 벌인다. 드뎌~ 무사히 대성골
옛길에 무사히 안착을 한다. 그리고는 모두들 대성골로 내려가서 느~긋하게 행복한 <알탕>시간을 갖는다.
이상과 같이 나름대로 빠쁜 산행중에서도 바지런히 발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부족함이 많은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산우님들에게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해져갈 즈음에,
그날의 우리들의 좋은 산행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 여러분 행복하였구요!!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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