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17] 지리산 - 주능선 넘나들기[천왕샘골~마폭좌골~칠선능~통신골좌골] (5/1,금)

2015. 5. 4. 11:24saiba 2015 산행기



■ 지리산 - 주능선 넘나들기[천왕샘골~마폭좌골~칠선능~통신골좌골] (5/1,금)


 

- 언 제 : 2015-May-1(금) (10:00 ~ 19:30)
- 어 디 : 산청군 & 함양군 천왕봉(천왕샘골~마폭좌골~칠선능~통신골좌골)
- 누 구 : 휴리님, 태왕님, 포비님, 희야님, 지존님, 약초꾼님, 바다로님 & saiba 산님
- 코 스 : 순두류~광덕사교~천왕샘골~천왕봉~마폭좌골~5단폭포~칠선능~통천문~통신골좌골~중산리안내소
            (약12km, 소요시간 약9시간반 정도, 빡~빡~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코스(천왕샘골~마폭좌골~칠선능~통신골좌골)는 천왕봉 주변 좌우 주능선을 은밀하게(?) 넘나드는 것으로,
그 속살의 깊이(?)를 온몸뚱아리로 이해하고 있는 베테랑 지리산꾼이라도 아마도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느낌을 들게
하거나 살 떨리게 할 것이리라. 그리고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정도가 아니고, 마치 쿵쾅쿵쾅거리게(^^) 하는 듯한 코스
일 것이리라. 이 코스의 난위도는 지지난주(4/25,토) 경험한 <황금능선 넘나들기> 코스와 비교한다면,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Ultra Super Class 난코스라고 생각된다(어쩜 saiba 산님 레벨에서의 생각이겠지만 ^^;)

이와 비스무리한 컨셥의 산행코스(통신골좌골~칠선능~마폭좌골~천왕동릉)를 구상해서 작년 가을철 saiba 산님 지리
속살 100회 기념산행(2014-10-3,개천절)으로 경험한 적이 있기에 그 코스 난위도에 대해선 머리가 아닌 온몸뚱아리로
잘 이해하고 있다. 그 당시엔 안전산행을 위해 오름길은 계곡을 내림길은 능선으로 잡았는데, 이번 코스는 험악스러운
2개의 계곡(마폭좌골 & 통신골좌골)을 내림길로 잡았기 때문에 더더욱 살떨리게 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지금
까지 쌓아온 지리속살 내공을 120% 발휘하여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응해야지 하는 각오를 새삼 다져본다... (^^)


by saiba(^^)






# 이번 산행은 토요일이 아닌 하루 앞당겨 금요일(5/1,근로자의 날)에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지지난주(4/25,토) 산행후
하산주 시간에 직장인의 경우엔 5/1(금)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기에 토요일 보다 금요일 산행의 경우에 참석자가 많을
것 같아 긴급 변경되어 실시되었다. 내심 이런 기회에 좀 빡~쎈 지리속살 산행을 해봤으면...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휴리
대장님하고 이전전심으로 통했을까? 헐~ 진짜베기로(^^) 빡~쎈 코스를 잡은 것 같다~@~@!!! 시~상에 즉, 천왕봉 좌우
주능선을 넘나드는 Ultra Super Class 최고난위도 코스(천왕샘골~마폭좌골~마폭~제석봉지계곡~작은통신골)로 잡은게
아닌감~@~@~!!! 황금능선 넘나들기 정도는 마치 이런 난코스를 위한 워밍업 정도로 생각하신 듯... (^^)






▼ 산행코스 개념도 : 순두류~광덕사교~천왕샘골~천왕봉~마폭좌골~5단폭포~칠선능~통천문~통신골좌골~칼바위~중산리안내소






# Tracklog : 첨부파일 참조




▼ 산행코스 상세도 : 순두류~광덕사교~천왕샘골~천왕봉~마폭좌골~5단폭포~칠선능~통천문~통신골좌골~칼바위~중산리안내소










# 순두류행 09:30분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 차량이 굉음을 내며 중산리 주차장을 거쳐 오르막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초입부터 도로 양편에 자가용 주차장을 이루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ㅠㅠㅠ) 내려오는 차량과 스쳐지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갈길이 바쁜 차량내의 산우님들을 긴장시킨다. 어렵사리 진행을 하지만, <그분들>이 늘~ 지키고 있는
길목에서 어김없이 차량진행을 저지 당하고 만다(ㅠㅠㅠ)

어쩔 수 없이 차량에 내려서 바지런히 걸어서 올라가기로 한다. 중산리안내소 주차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09:30분행 셔틀
버스 2대가 산객들을 가득 태우고선 동시에 출발해 버린다(ㅠㅠㅠ) 어쩔 수 없이 버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갑자기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이런저런 이바구(^^)로 꽃을 피운다. 초여름 날씨를 방불하기에
자연스럽게 나무그늘 아래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것이 마치 차량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줄인 듯 착각을 하여
그 뒤를 이어 줄줄이 사탕으로 산객들이 열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 순두류행 셔틀버스를 기다리면서... 주차장 주변에서 발견한 조식 남명 선생님의 두류산가(頭流山歌)... (^^) - (09:37분경)

여기서 두류산(頭流山) 양단수(兩端水)란 현재 덕산 <산천재>앞에 흐르고 있는 <덕천강>이라고 하네요.
"~~ 도화(桃花) 뜬 맑은 물에 산영(山影)조차 잠겼어라.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이 구절을 읽고는
속으로 남명 선생님~~!!! 우리 일행들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그 실체적인 무릉(武陵)의 속살분위기를
온몸뚱아리로 만끽하기 위해서 오늘도(^^) 여기에 왔습니다요~~~!!! 하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 코스구간 (1) : 순두류 ~ 광덕사교 ~ 천왕샘골 ~ 천왕봉






▼ <순두류>에 내려서 <법계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서 바라본 하늘에 펼쳐지는 봄풍경 - (10:00분경)




▼ 일주일전에도 <황금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이 임도를 따라 올라갔었는데... 연두빛이 제법 찐~하게 채색되었네~!!!




▼ 채색되어 가고 있는 연두색에서 이젠 봄이 와락~! 와락~! 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데... (^^)




▼ 법계사로 이어지는 오름 산길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으로 저~ 윗쪽 고개쉼터(해발약1110m)에서
시원하게 부는 바람속에 잠시 쉬었다 가면... 그 다음부터는 룰루~♬랄라~♬ 발걸음으로 이어갈 수 있다.




▼ 고개쉼터(해발약1110m)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 (1) - <천왕동릉> 방면 - (10:36분경)




▼ 고개쉼터(해발약1110m)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 (2) - 천왕봉 방면






▼ 고개쉼터에서 일행들과 함께 잠시 땀을 식힌다. 발목 컨디션이 좋지 않는 <해원>님께선 뒤따라오시는 <말발도리>선생님을
모시고 널~ 널~ 산행을 하시겠다고 하면서... 우리 보고는 먼저 출발하라고 하신다.




▼ 오늘은 신기루처럼 떠있는 저곳 <천왕봉> 정상을 미답코스인 <천왕샘골>을 통하여 박차고 오를 것이라고 상상만 하여도
갑자기 saiba 산님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천왕샘골>... 과연 어떤 <무릉>의 분위기가 펼쳐질까...?




▼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룰루~♬랄라~♬ 발걸음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 드뎌~ <천왕샘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스며들기 위한 포인터인 광덕사교(해발약1170m)에 도착한다 - (10:42분경)
주변에 산객들이 없는 틈을 엿보면서... 잽싸게 오른쪽 방면 계곡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 산천팀의 산꾼 태왕님 선두로... <천왕샘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계곡치기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






▼ 계곡수량이 적당하여 계곡치기 하기에 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예상외로 초입부터 눈앞에 줄줄이사탕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와폭 연출에 남명 선생님의...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싯귀에 120% 동감한다!!!




▼ 태왕님 왈~~ "saiba 님~! 난 무릉의 도인이요"ㅎㅎㅎ








▼ 혹시나 이런 것이... 무릉(武陵)의 실체적인 도화(桃花)이지 않을까요ㅎㅎㅎ




▼ 마치 공중부양술(術)이라도 구사하는 듯한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 윗쪽에 올라가 있는 무릉의 도인... 태왕님ㅎㅎㅎㅋㅋㅋ








▼ 오잉~!!! 이번엔 2분의 무릉 도인들께서 나타나셨네ㅎㅎㅎ - 약초꾼님 & 태왕님












▼ 합수지점(해발약1270m) - 여기서 좌측은 <천왕샘골> & 우측은 <광덕사골>을 이루고 있다 - (11:00분경)




▼ <천왕샘골> 방면으로 Let's Go~! Go~~!!






# 천왕샘골의 들머리 분위기는 겉으론 별 볼 품 없는 듯한 작은 골짜기이었지만, 고도차 약400m 가파른 골짜기
곳곳에 숨겨둔 폭포비경의 천국이었다고나 할까여@~@~!!! 줄줄이사탕으로 이어지는 소폭 & 와폭 비경에
saiba 산님의 두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남명 선생님의...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싯귀에 200% 동감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 초입부 골짜기 분위기는 아래와 같지만... 조금만 계곡치기해서 올라가 보면... 아기자기한 폭포군(群) 연출을 목격하고는
오늘 모처럼 산행에 참석하신 해원님께서 지리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골짜기가 단연 <천왕샘골>이라고 하신 말을 듣고선 다소
쌩뚱맞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그 현장에 발걸음 해보고는 그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ㅎㅎㅎ




▼ 드뎌~ 아기자기한 쌍폭 출현하다!




▼ 오호~!!! 저분들은 천왕샘골 <무릉도원>에 사시는 분들일까ㅎㅎㅎ




▼ 천왕샘골 <무릉도원>에 방문하신 산객들... 태왕님, 희야님, 휴리님, 포비님 그리고 저~ 뒷쪽으로 약초꾼님 & 지존님




▼ 미끄덩에 조심하면서 오르고 있는 희야님 뒷모습... 새로 구입한 <레드릿지> 캠프라인 등산화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듯ㅎㅎㅎ












▼ 아기자기하게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와폭 분위기 (1)








▼ 아기자기하게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와폭 분위기 (2)








▼ 해발약1450m 부근에서 갑자기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규모가 큰 암반이 연출되고... 대충 세어봐도
허~걱~!!! 약7단정도의 줄줄이사탕 와폭이 형성되어 있었다.




▼ 저~ 위쪽에 턱~ 하니 뽀~옴 잡고선 기념샷을 기다리고 있는 태왕님 모습... 쎄~ 빠지게 뒤따라 올라간다ㅎㅎㅎ




▼ 트랙상 해발약1450m 위치에 있는 폭포를 <와폭1>으로 명명하다!




▼ 거대 암반에 형성된 쌍<와폭1>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태왕님, 바다로님 & 지존님








▼ 좌측으로 우회해서 와폭 상단부로 올라간다.








▼ 우회해서 올라가면서 담아본 쌍<와폭1> 풍경








▼ 쌍<와폭1> 위쪽에 나타난 거대 암반을 또 다시 우회해서 어렵사리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또 다시 계곡을 고집하면서 오르다 보면 나타나는 규모가 제법 큰 2단 직벽 폭포를 만나다!!!




▼ 저~ 멀리 서 있는 분은 지존님이다!




▼ 바다로님 기념찰칵




▼ 마치 공중부양해서 올라간 듯한 산우님들 모습




▼ 직폭 상단부의 산우님들은... 휴리님, 태왕님 그리고 약초꾼님




▼ 뒤따라 오신던 희야님.... 기념찰칵 꼬~옥~ 남겨달라고 하시면서.... 직폭 가까이에 바~싹 붙어섰다ㅎㅎㅎ




▼ 직폭을 우회해서 상단부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담아보다.




▼ 직폭 상단부에서 내려다본 풍경




▼ 직폭 상단부에 이어지는 암반계곡 분위기




▼ 직폭 상단부 조금 윗쪽에 <비박터>가 있어... 그곳에서 점심상을 펼치기로 한다 - (12:02분경)






# 일행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이어지는 오름길을 계곡좌우로 자세히 살펴보지만, 잡목.넝쿨등으로 오름길
물색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혹시나 계곡을 탈출해야 하남? 하고 대장님에게 물어보니, 아직은 조금더 계곡을
고집하면서 계속 올라가야 한다고 하는데... (ㅠㅠㅠ)




▼ 이어지는 계곡 오름길 분위기... 잡목 & 넝쿨을 헤치고 진행하여야 한다ㅠㅠㅠ




▼ 미끄덩으로 계곡치기가 어려울 땐... 상대적으로 오르기 수월한 계곡 주변 산사면을 이용해서 오른다.




▼ 계곡 암반위로 실폭포(실와폭)이 흐르고 있다!






▼ 해발약1580m 에 위치한 거대 <와폭2>를 만나다! - 바다로님 인증샷!
바다로님은 지리산 천왕봉을 이십몇년만에 처음으로 발걸음 한다고 한다. 그런 발품 실력때문일까?
천왕봉에서 우리일행들과 헤어져서 장터목을 거쳐서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남명 선생님의...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싯귀에 120% 동감하는 바이다!!!





▼ <와폭2>를 우회해서 상류부로 올라가서 계속해서 계곡을 고집하면서 오르고 있는 분위기




▼ 또 다시 아기자기한 줄줄이사탕 와폭이 나타나다ㅎㅎㅎ




▼ 포비님 인증샷을 남기다!




▼ 폭포를 우회해서 오르고 있는 모습




▼ 이어지는 실계곡 분위기




▼ 고도(해발약1630m)를 올려갈수록... 계곡치기도 어렵고 또한 계곡주변으로 우회로를 찾기도 점점 어려워지다ㅠㅠㅠ




▼ 우째꺼나 해발약1700m까지는 계곡을 고집하면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좀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는
우회길을 모색하여 고도를 조금씩 올려간다.




▼ 계곡을 따라 고도를 점점 올려가고 있는 일행들 뒷모습... 계곡에 매달린 노오란 시그널이 왠지 반갑기만 하네ㅎㅎㅎ






# 천왕샘골을 탈출하는 방법은 다음 2가지이다. 첫번째는 골짜기는 계속 고집하면서 올라가서 <천왕샘>
방면으로 올라서는 방법, 두번째는 골짜기 오름길 왼쪽 방면에 있는 <탐방로>에 올라서는 것이다. 이번
산행에서 <그분들>과의 불편한 만남을 슬기롭게 피하기 위해서 두번째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 해발약1700m 부근에서 약10시 방면으로 <째고> 오르다가 고도를 유지한채 왼쪽 방면으로 <째고>
진행하라는 휴리 대장님의 지시가 떨어졌다. 계곡을 버리고 가파른 산사면을 따라 탈출하고 있는 중이다.




▼ 뒤따라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모습




▼ 고도 약1700m를 유지한채 탐방로 방면으로 탈출하고 있는 모습... OruxMap GPS Info 덕분에 정확하게 탈출하고 있는 중!!!






▼ 드뎌~ 전원이 탐방로상에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을 하다 - (13:06분경)

<법계사~천왕봉> 탐방로 오름길엔 산객들이 우글바글 하였지만, 다들 가픈 숨을 몰아 쉬면서 오르는데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산사면에서 빠져나오는 우리일행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은 것 같았다. 우리들을 봐도 아마도 잠시 볼 일(?) 보고
돌아오는 것이겠지 하는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ㅎㅎㅎ 탐방로 방면으로 탈출할 경우에 다음 2가지 관점에서
유의를 해야 하며, <그분들> & <산객들>이다. 가능한 모르는게 약이라고... (^^) 아니간듯 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을 권장
하는 바이다. 그런 측면에서 천왕샘골을 탈출할 경우에 우리 일행들이 선택한 방법에 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







▼ 탐방로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저~ 멀리 좌우로 보이는 능선은 <황금능선>과 <곡점능선>이다.
발아래 왼쪽 능선길에 산객들 모습이 보이고, 그 능선은 법계사 방면으로 뻗어내가다가 다시 <문창대>를 거쳐 세존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발아래 가운데 골짜기는 <깊은골>이며,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지능선이 <천왕남릉> 이다.




▼ 고개쉼터(해발약1800m)에서 바라본 천왕봉 오름길 풍경 - (13:17분경)




▼ 줌촬영해본 천왕봉 오름길 풍경




▼ 고개쉼터(해발약1800m)에서 바라본 조망으로... 발아래 골짜기가 지금까지 올라온 숨겨진 비경 <천왕샘골>이다.




▼ 천왕샘(해발약1800m)에서 후미 일행을 기다려 주고 있는 마음씨 좋은 산우님들... 천왕샘 약수를 한바가지 마시고 다시 출발하다!




▼ 천왕봉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조망으로 곡점능선이 힘차게 뻗어내려가고 있으며, 오른쪽 방면에 천왕봉에서 법계사
방면으로 가파르고 힘차게 뻗어내려가는 지능선상에 위치한 고개쉼터(해발약1800m)가 뚜렷히 조망되다.




▼ 일명 천왕봉 깔딱고개




▼ 천왕봉 꼭대기엔 산객들로 우글바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오늘만큼은 그분들에게 양보하기로 한다 - (13:34분경)








# 코스구간 (2) : 천왕봉 ~ 마폭포좌골 ~ 5단폭포 ~ 칠선능선






▼ 중봉 방면으로 Let's Go~! Go~~!!




▼ 중봉을 배경으로 포비님 머~찌게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




▼ 중봉 방면




▼ 천왕봉 방면






▼ 마폭좌골 사태골 방면으로 신속하게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1)








▼ 마폭좌골 사태골 방면으로 신속하게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2)




▼ 마폭좌골 사태골 방면으로 신속하게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3)




▼ 지금까지 내려온 사태골 분위기












▼ 희야님 허리에 찬 주머니(^^)는 뭘까여ㅎㅎㅎㅋㅋㅋ








▼ 먼저 내려간 일행들이 채취한 곰취를 뒤따라 내려오는 희야님에게 선물로 남겨두고 내려가다ㅎㅎㅎ




▼ 이어지는 마폭좌골 분위기 (1)




▼ 희야님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도록 기다리면서 하산루트를 친절하게 코치하고 있는 마음차카신 포비님




▼ 이어지는 마폭좌골 분위기 (2)












▼ 이어지는 마폭좌골 분위기 (3)




▼ 아무리 하산길이 바빠도 이런 아름다운 와폭 분위기를 배경으로 희야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이어지는 마폭좌골 분위기 (4) - 저~ 아래에서 포비님이 후미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저~ 윗쪽 와폭 상단부에 서있는 saiba 산님... 여기까지 어떻게 무사히 내려올까? - Photo by 휴리님




▼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 saiba 산님도 200% 동감하는 바이다!!!




▼ 무릉(武陵) 분위기속에서 오~붓한 기념찰칵을 !!!




▼ 이어지는 마폭좌골 분위기 (5) - 조심조심해서 내려가고 있는 모습




▼ 마폭좌골 사태골 들날머리 분위기




▼ 헐~@~#~@~!! 저~ 아래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까지 안전하게 내려가야 하는뎅ㅠㅠㅠ




▼ 마폭좌골 오른쪽 방면 산사면에 형성된 <사태구간>을 횡으로 가로질러 보다 안전한 하산 루트를 따라서 내려간다.
참고로 산사면에 발생한 저런 사태지역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주능선 방면으로도 올라갈 수도 있다.




▼ 왼쪽 방면으로 먼저 내려가고 있는 희야님 루트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 5단폭포 상류부에 위치한 합류지점(해발약1510m)에서 담은 풍경이다. 왼쪽 골짜기는 지금까지 내려온 <사태골>이며,
오른쪽은 산사면에 형성된 <사태지역>이다.




▼ 하산길에 산사면에 형성된 리얼한 <사태지역>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태왕님




▼ 5단폭포 상단부에서 <사태골>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일행들 - (15:01분경)
왼쪽에서 부터 오른쪽으로... 태왕님, 희야님, 포비님, 지존님, 약초꾼님 그리고 휴리대장님




▼ saiba 산님도 들어있는 인증샷 - Photo by 휴리님






# 원래 계획은 마폭(해발약1320m)까지 내려가서 마폭우골 조금 아래지역에 위치한 제석봉 지계곡을 박차고 올라가서
제석봉을 찍고선 <작은통신골>을 따라 하산하기로 하였으나, 일몰시간(19:15분경)등을 감안할 경우에 시간부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코스를 급변경하기로 한다. 5단폭포(해발1480m) 오른쪽에 형성되어 있는 작은 지계곡으로 치고
올라가서 <칠선능>으로 올라붙어 주능선으로 올라서는 시간단축을 시도하기로 한다.




▼ 5단폭포 아래쪽으로 내려서지 않고, 상단부에서 바로 오른쪽 지계곡 방면으로 <째는> 과정에서 담아본 <5단폭포>
풍경으로... 조금만 시간내어 5단폭포 아래로 내려갔었으면 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ㅠㅠㅠ)




▼ # 2015-1-10(토) 지난 겨울 <마폭좌골> 심설산행시에 담아본 <5단폭포> 분위기






▼ 5단폭포 오른쪽 작은 지계곡에 숨어있는 <무명폭포> 모습




▼ 무명폭포를 배경으로 머~찌게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을 남기는 지존님 - Photo by 휴리님




▼ 휴리대장님...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 # 2015-1-10(토) 지난 겨울 <마폭좌골> 심설산행시에 담아본 <무명폭포>는 거대한 빙벽을 형성하고 있었다!!!






▼ 험악한 분위기의 지계곡을 치고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칠선능>으로 올라붙기 위해서 <째고> 오르고 있는 모습




▼ 드뎌~ <칠선능> 산길에 올라서는데 성공을 하다 - (15:37분경)




▼ 해발1600m 능선길 주변엔 얼레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 칠선능 <주목>의 기(氣)를 받기 위해서... 기념사진을 담아보다ㅎㅎㅎ






▼ 지금부터 눈앞에 벌~떡 서있는 듯한 저런 산사면을 박차고 올라가야 하는데ㅠㅠㅠ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우짜든지 saiba 두다리님께서 잘 버텨줘야할텐데... (^^)







▼ 칠선능 오름길에서 쉬엄쉬엄 유유자적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혹시나 <주능선>상에서 <그분들>과의 불편한
조우를 가능한 피하기 위해서이다. 산꾼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에 의하면 <그분들>의 퇴근시각을 고려해서 가능한 오후 4시
이후에 주능선으로 탈출하는 것을 권하고 있는 듯... (^^)












▼ 저~ 아래에서 힘들게 올라오고 있는 희야님 모습




▼ 이젠 네발로 올라오고 있는 듯한 희야님 모습




▼ 중봉 방면




▼ 드뎌~ 공포의 긴~긴~ 철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다!




▼ Extreme 중력극복을 하고 있는 희야님 모습






▼ 드뎌~ 주능선에 무사히 올라서는데 성공을 하다 - (16:20분경)

가운데 검은 복장을 하고 있는 젊은이는 미국에서 왔단다. 아마도 재미교포이거나 유학생인지도 모르겠다.
무작정 배낭 메고 가벼운 기분으로 지리산에 온 듯... 하산길에 찜질방이 있는 곳을 물어온다. 휴리대장님께서
지리산에서의 숙식해결 방법으로 법계사엘 가서 보살님에게 단돈 1만원만 내면... 좀 불편하지만, 신도들과
함께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데...꽤나 관심을 갖는 듯... (^^)











# 코스구간 (3) : 통천문 ~ 통신골좌골 ~ 유암폭포 ~ 중산리안내소






▼ 저~ 아래에 하산루트 통신골 하류 골짜기가 눈에 들어온다!




▼ 지금부터 하산루트를 통천문을 지나 주능선 어디쯤에서 통신골(?) 방면으로 잡아 내려간다고 한다.
처음엔 원래 계획대로 미답지인 <작은통신골>인줄 알았는데... 공포스런 <통신골좌골> 이었다ㅠㅠㅠ




▼ 통천문 상단부에서 (1) - 제석봉 방면




▼ 통천문 상단부에서 (2) - 제석봉 산사면에 <마폭우골> 상류부에 형성된 사태지역이 보인다. 그 사태지역 바로 뒤로 보이는
무명지계곡을 마폭을 찍고선 따라 올라올 계획이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ㅠㅠㅠ)




▼ 통천문 상단부에서 (3) - 칠선계곡 방면






# 통천문 상단부에서 여유롭게 주변 조망을 담은 후에 통천문을 통과해서 아래로 내려가니... 일행들이 <통신골좌골>
들머리에서 saiba 산님을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하산을 시도하는데... (ㅠㅠㅠ) - (16:28분경)




▼ <통신골좌골> 하산길 초입부 분위기












▼ <통신골좌골>은 딱~1번 올라온 적이 있으며, 너덜겅지대 및 넝쿨 장애물에 올매나 식~겁했는지 모른다!!!
그 당시 두번 다시는 발걸음하기 싫은 코스로 뇌리에 박히게 되었다. 우짜다가 이번엔 하산코스로 내려가야 하다니ㅠㅠㅠㅠ




▼ 너덜겅 하산길 분위기




▼ 지금까지 내려온 하산길 분위기




▼ 저~ 아래에 통신골 하류 구간이 눈에 들어온다ㅎㅎㅎ




▼ 바로 저~ 아래가 좌골 초입부이며, 여기까지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올매나 등골이 오~싹 하였는지 모른다ㅠㅠㅠ




▼ 통신골 우골 초입부 - (17:15분경)




▼ 저~ 아래 휴리대장님이 서 있는 지점이 통신골 좌우골 합수점(해발약1480m)이다. 대부분의 일행들은 저곳을 우회해서
내려가는데, 헐~~ 대장님을 비롯한 몇분은 그냥 계곡치기해서 하산하고 있었다!!!




▼ 통신골 통바구를 배경으로 기념찰칵 남기기 - 지존님 & 포비님




▼ 이어져내려가는 통바구 분위기(1)




▼ 태왕님




▼ 이어져내려가는 통바구 분위기(2)








▼ 저~ 윗쪽에 saiba 산님 아직까진 안정적인 자세로 하산하고 있는 듯 하다ㅎㅎㅎ - Photo by 휴리님




▼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








▼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




▼ 이어져내려가는 통바구 분위기(3)




▼ <작은통신골> 초입부 실폭 분위기... 이번에 저곳으로 하산할 뻔했었는데... (ㅠㅠㅠ)




▼ 작은통신골 합수지점(해발약1340m) 분위기








▼ 힘들게 내려오고 있는 희야님 모습




▼ 오잉~!!! 아직도 내려갈 길이 까마득하네ㅠㅠㅠ








▼ 통신골 합수지점(해발약1230m)




▼ 유암폭포(해발약1200m) - (18:06분경)




▼ 홈바위교에서 담아본 하산길 분위기




▼ 우렁차게 봄행진곡~♬~♬을 연주하고 있는 듯한 칼바위골 풍경




▼ 칼바위골엔 이젠 연두색으로 와락~♬ 와락~♬ 채색되어 올라오고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듯 했다!!!











▶ 마무리하면서


이번에 경험한 <주능선 넘나들기> 산행코스를 스켓치한 지도가 올라왔을 때, saiba 산님이 이해한 상세코스(1)에
대해서 휴리 대장님이 구상한 상세 코스(2) 그리고, 산행중 일몰시간등을 고려하여 마폭좌골 하산중에 마폭까지
내려가지 않고 도중에 5단폭포에서 오른쪽 작은 지계곡을 통해 <칠선능선>으로 <째고> 올라가서 아래와 같이
코스 수정(3)을 해서 무사히 완주를 하였다.

1) 작은통신골~제석봉 지계곡~마폭~5단폭포~마폭좌골사태골~천왕봉~천왕샘골 (saiba 산님 코스 해석)

2) 천왕샘골~천왕봉~마폭좌골사태골~5단폭포~마폭~제석봉 지계곡~작은통신골 (대장님 구상 코스)

3) 천왕샘골~천왕봉~마폭좌골사태골~5단폭포~무명지계곡~칠선능~통신골좌골 (실제 수정코스)


이런 코스에 대한 이해 부족은 원래 산행코스가 오픈 되었을 때, 들날머리 표식이 없어 발생한 일임을 밝혀둔다.
내심 <천왕샘골>은 아직 미답지이기에 더더욱 하산코스로 잡는 것에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오름코스로 잡은 것을
알고나니... 에고고~~@~#~@~!!! 마폭좌골사태골 & 통신골 너덜겅 골짝을 어떻게 무사히 하산해야 할까? 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사실 등에 식은 땀이 날 정도였다고나 할까여(ㅠㅠㅠㅠㅠ)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런 험난한 난코스를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받혀주지 못하면 안되는데
이런 측면에서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쌓은 체력적인 내공을 감안할 경우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무엇보다도
안전산행 위주로 임하기로 마음가짐을 다져본다. 발품.목품 팔아 사진을 담으면서 베테랑 준족들을 뒤따라 갈려면,
쎄~가 만발이 빠지겠지만... 시간에 쫓끼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하였는데... 운좋게도(^^) 지리산 산신령님께서 도우셨는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무탈하게 완주할 수가 있었다.

일단 통신골을 탈출하여 탐방로에 올라서면, 지리속살 산행은 실질적으로 끝이다(16:02분경) Ultra Super Extreme
중력극복의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버텨준 자신의 두다리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유유자적한 발걸음으로 문명인의 고속도로를 따라 일행들과 함께 하산하기 시작한다. 아~!! 발품(^^)의 위대함이여~~!!!
조식 남명 선생님의 두류산가(頭流山歌) 싯귀중...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구절을 다시
한번더 마릿속에 되살려 본다. 그런 <무릉의 이미지>를 단순히 머릿속(형이상학적)이 아닌 온몸(형이하학적)으로
발품 팔아 지리속살 곳곳에서 짜릿~하게 느껴보는 그~ 찐~한 감동으로 선생님의 생각에 200% 동감하는 자신을
느낀다. 이런 <행복감>을 위해 저런 베테랑 산꾼들에 끼여서 이렇게나마 이끌려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발견하고는 빙그레 미소 지어 보는데...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휴리 대장님!!!
그리고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 여러분!
쪼매(^^) 발품느린 saiba 산님을 위해 배려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행중 나름대로 바지런히 목품.발품 팔아서 담은 사진을 엄선하여 약160여장의 스냅사진으로 정리하여, 부족
하지만, saiba 流(^^) 포토 산행기로 정리해 보았다. 이번 산행내내 생사고락을 함께 하신 산우님들에게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나이들어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갈 즈음에 주능선을 넘나들면서 온몸으로 함께 치열하게 사투를
벌린 마치 각본없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찐~한 <지리주능선 넘나들기> 산행추억을 되살리는데, 본 산행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행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The End



# P.S : 참고산행기 : saiba 산님 지리속살 100회 기획산행
        
■ 2014 지리산 가을산행 - [통신골좌골~마폭좌골~천왕동릉] Time Free~♬ 발걸음으로~♬ (1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