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3] 지리산 - 좀 아쉬운 미완의 제석봉골 심설산행 (1/16,토)

2016. 1. 19. 19:27saiba 2016 산행기



■ 지리산 - 좀 아쉬운 미완의 제석봉골 심설산행 (1/16,토)


 

- 언 제 : 2016-1-16(토) (09:00 ~ 17:30)
- 어 디 : (함양군 마천면) 제석봉골
- 누 구 : 휴리대장님, 와레바님, 산수기님 & saiba
- 코 스 : (백무동)다샘팬션~창암능선지능선~창암오거리~소지봉골~제석봉골~소지봉지능선~
             탐방로~삼거리갈림길~창암오거리~하동바위~백무동주차장
            (약11km, 소요시간 약8시간 30분정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산방에서 산행코스를 거림 <도장골>로 올라온다. 내심 겨울산행은 우짜든지(^^) 눈밟는 산행을
이어가야 하는데, 양지바른 지역의 코스이기에 느낌이 별로 안좋다(ㅠㅠㅠ) 지난 주말도 명선봉
산태골 이었다. 이러다간 눈산행에 가슴알이 할지도 하는 기분이 든다. 댓글로 음지지역 코스를
잡자고 건의를 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적으로 2명의 산우님이 "북사면이면..." &
"눈속으로~~~" 하는... 응원 댓글을 올린다.

그런 분위기에 열(?) 받으셨는지 몰라도...(^^)... 곧바로 대장님 산행지를 내리시곤... 잠시후에
제법 무시무시한 심설코스를 휘~익~ 그려서 올리신다. <제석봉골> 이다~!!! 진행 코스자체가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창암능선~소지봉골~제석봉골~제석봉>으로 이어져가는 거~의 일직선
코스이다~@~#~!!! 우째꺼나~!!! 산우님들의 의견을 120% 반영한 듯한 무시무시한 코스라는
느낌이 와락~ 들었다~! 그래도 눈을 밟을 수 있는 코스여서 빙그레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백무동)다샘팬션~창암능선지능선~창암오거리~소지봉골~제석봉골~소지봉지능선~
                             탐방로~삼거리~창암오거리~하동바위~백무동주차장







# Tracklog : 창암오거리_제석봉골_20160116_0903m.gpx

 



▼ 산행코스 상세도 : (백무동)다샘팬션~창암능선지능선~창암오거리~소지봉골~제석봉골~소지봉지능선~
                             탐방로~삼거리~창암오거리~하동바위~백무동주차장













# 산우님들중에 과거 제석봉 겨울산행의 고난위도의 산행 경험때문이었을까? 참석자가 예상외로
적었다! saiba 산님의 경우엔 제석봉골은 봄 & 가을철에 산행을 한 적이 있지만, 겨울철엔 없다.
하지만, 베테랑 러셀산꾼만 있으면, 체력적으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런데, 에고고~!!! 참석하기로한 러셀산꾼이 산행 당일날 몸살기때문에 불참하고 말았다(ㅠㅠㅠ)

갑자기 정신적으로 멘붕에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랄까...? 참석하신 와레바님께서 오늘은
산욕심을 내리고 안전 위주로 긴~긴~ 널널 산행코스로 바꾸자고 제안을 하신다. 다들 공감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제석봉까지 완주는 못하더라도... 일단은 원래 계획대로 진행을 하면서
휴리대장님표(^^) 겨울산행 코스를 기대하기로 하고, 대장님에게 전적으로 일임하는 것으로 한다.






▼ 백무동에서 <제석봉골> 방면으로 접근하는 일반적인 <루트>는 다음과 같다.
<다샘팬션~창암사거리~칠선계곡~제석봉골 들머리> 이다. 이 코스는 수월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루트이며, 일반적으로 지리산꾼들에게 활용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대장님께서 그냥 휘리릭~♬ 아래와 같이 마치 화풀이성(^^) 코스 스켓치를
하신 뭔가(?)의 의도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내공이 일천한 산님으로서
휴리 대장님의 그 깊은 뜻을 어떻게 알 수가 있으리오...!!!











# 지금까지 창암능선에 올라서는 루트로서 한번도 발걸음해 보지 않은 가파른 지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창암사거리 루트 보다도 훨~씬 힘들다. 보통 <창암능선>을 넘어가서 칠선계곡으로
스며든다는 것은 그 이후에 예상되는 산행이 엄~청 빡쎄다. 따라서, 이렇게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가파른 지능선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리라. 그래서일까? 이 지능선의 산길이 지리구구
지형도엔 아직도 표기되어 있지 않다(ㅠㅠ) 하지만, 목가적인 낙엽 양탄자길 같은 분위기가
나는 듯해서 기분이 좋았다! 언젠간 돌돌돌 하동바위 하산길 대신에 하산루트로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 백무동에서 창암능선 루트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초입부에 저런 안내판을 볼 수가 있으며,
왼쪽 방면으로 진행하면 산능선을 유순하게 감아돌아 올라가는 <탐방로>가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번엔 금줄을 넘어 <옛길>을 따라 오르는 것 같다. 처음엔 아마도 지름길로 가는 것
정도로 생각했는데... (^^) - (09:20)




▼ 옛길분위기 (1)




▼ 옛길분위기 (2)




▼ 옛길분위기 (3) -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엄청 가파르다(ㅠㅠㅠ)




▼ 보통은 저곳에서 능선을 넘어가서 창암사거리로 이어지는 산길로 내려서는데... ?




▼ 허걱~!!! 제법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중력을 극복하고 있는 일행들 뒷모습
에휴~!!! 앞으로 갈 길이 구만리 같은데... 초장부터 힘을 빼야하다니... (ㅠㅠㅠ)




▼ 제법 운치있는 능선길도 나타나기도 하고ㅎㅎㅎ




▼ 양탄자길을 걸어가기도 하는 호강을 누려본다ㅎㅎㅎ 창암사거리 산길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 능선길엔 지리구구의 전설적인 산꾼 <늘산>님의 붉은띠 시그널도 보이고ㅎㅎㅎ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너무나도 이상한 것은 이런 목가적인 산길정보가
지리구구 산길 지형도엔 아직도 반영이 안되어 있다는 사실인데... (ㅠㅠㅠ)








▼ 우와~!! 눈부신 눈이다앙~!!!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 낙엽 양탄자를 즈러 밟고 오르는 기분이란ㅎㅎㅎ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3) - 명품 낙엽 양탄자길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지금까지의 산길 상태를 감안해 보면 앞으로 <하산루트>로
활용할 경우에 돌돌돌 <하동바위> 코스나 너덜너덜 <창암사거리> 코스와 비교해서 훨~씬 나을 듯~!!!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4) - 이런저런 세속의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5) - 드뎌~!! 저~윗쪽이 창암능선이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해발약1089m 백무동에서 순수 고도차약600m
정도를 박차고 올라온 듯하다! 이런 정도라면 일반인에겐 제법 빡쎈 산행에 속할 것이리라.
우리 지리산꾼에겐 앞으로 갈 길을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는 워밍업 정도의 산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






# 창암능선에 올라 잔설로 살~짝 덮힌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나뭇가지 사이로 어렵사리
확보되는 조망을 통하여 지리주능선 방면으로 바라다 본다. 산사면엔 예상보다는 눈이 없다.
심설산행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눈을 밟을 수 있을 정도의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신을
위로 해본다. 능선에 부는 찬바람때문일까? 일행들이 후미를 기다려주지 않고 능선길에서
시야에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창암능선을 나홀로 진행하면서, 휴리 대장님이 과연 어떤
포인터에서 제석봉골 방면으로 스며들려고 하는지가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 가운데 중봉능선 좌우로 대륙폭포골 & 마폭좌골 사태지역에 쌓여있는 잔설들이 조망되다~!




▼ 눈으로 살~짝 뒤덮힌 창암능선을 진행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그래도 왠지 즐겁다~!!!






# 잠시후 일행들이 쉬고 있다. 지형도상 아마도 <창암오거리>인 것 같은데... 저곳에서 제석봉골
방면으로...설마??? saiba 산님의 생각으론 저곳에서 칠선계곡을 내려가서 다시 일반 루트를 따라
가서 제석봉골로 접근할려고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빙~둘러가고 시간도 많이 걸릴텐데...?
나중에 안 사실인데... 휴리 대장님 생각은 하산길 도중에 <묘>가 있는 곳에서 옆으로 <째기>진행을
하여 제석봉골 방면으로 접근할 생각이었다고 하신다. 그러면, 차라리 <소지봉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루트를 진행해서 산사면(골짝 & 지능선)을 횡으로 <째기>를 해서 제석봉골 방면으로 접근하기로
의견을 모운다. 곧바로~~ Let's Go~!!!




▼ <창암오거리>... 전에부터 그 정체가 궁금했었다. 왜(?) 오거리인지? 하여, 오거리라는 의미를
확실하게 각인시켜드리기 위해서... 증명사진을 담기로 한다. 3사람이 서있는 곳이 들머리 포인트
이다. 오른쪽 앞쪽에 산수기님이 서있는 곳이 <소지봉골> 들머리, 그 뒷쪽 휴리 대장님이 서있는
곳이 <칠선계곡> 들머리, 왼쪽 방면에 와레바님이 서있는 곳은 <하동바위> 방면 들머리... 이다.
그리고 능선길(창암산 & 소지봉) 방면이다. 휴리 대장님이 <하동바위> 방면으로 이어지는 듯한
산길을 끝까지 제대로 확인해 보기 위해 하산길로 잡을 예정이라고 하신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1) - 창암오거리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2) - 창암오거리 구체적 설명






▼ 제석봉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위해서.... 좀 쌩뚱맞지만... <소지봉골> 산길 방면으로... Let's Go~~~!!!




▼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는 산죽 허릿길 분위기




▼ 우짜든지... 미끄덩에 조심하면서...!!!




▼ 조금씩 심설 비스무리한... 가슴이 쪼매 뽐뿌질 치는 듯한 분위기가 펼쳐지기 시작하고ㅎㅎㅎ








▼ 오잉~@~#~!!! 가만본께... 놀랍게도 와레바님이 선등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 (^^)








▼ 소지봉골인데... 가로질러 어느 방면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 조언하고 계신 휴리 대장님 모습이 보인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소지봉골> 너덜지역






▼ 소지봉지능선 방면으로 방향만 잡고선... 횡으로 <째고>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




▼ 때론 진행하기 수월한 루트를 위해선 좀 힘들지만 가파른 산사면을 올라가기도 하고ㅎㅎㅎ




▼ 허걱~!!! 어느샌가 산수기님이 선등으로 줄달음치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 저~ 멀리 <소지봉지능선> 방면으로 힘차게 치고 오르고 있는 산수기님 뒷모습이 보인다~!!!






# 예상보다는 수월하게 눈덮힌 산사면을 가로질러 소지봉지능선에 올라선다. 저~ 아래가
바로 제석봉골이다. 그때 알아차렸다~!!! 휴리대장님이 <백무동~제석봉> 루트를 휘리릭~♬
거~의 일직선으로 그은 것을... (^^) 이런식으로 진행하면,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ㅎㅎㅎ~!!!
어째 뱁새가 황새의 그~뜻을 알리오~(^^)






# <소지봉지능선>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본격적으로 <제석봉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산수기님이 눈부신 선등 역활을 발휘한다~!!! 그 이후부터 계곡치기를
이어가다가 도중에 골짝을 탈출하여 가파르고 눈덮힌 산사면으로 <째고> 오르는 과정에서
남자들도 감히 엄두도 못낼 베테랑급 숨겨둔 리딩 발품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그 덕분에 남자 산꾼들은 수월하게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휴리대장님께서
그 내공을 인증하여... 지리산천 <중대장> 산꾼으로 명하게 되었는데... (^^) 감축드립니다~!!!




▼ 드뎌~!!! 해발약1200m정도의 소지봉지능선에 올라서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해발약1194m






▼ 소지봉지능선에 펼쳐지는 하늘 풍경 아래에서 오붓한 분위기속에 흑돼지구이로 점심을 먹다.




▼ 제석봉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가는 모습




▼ 오오~옷~!!! 갑자기 급경사 산사면이 펼쳐진다ㅠㅠㅠ




▼ 순식간에 산수기님이 선등으로 치고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




▼ 산수기님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넝쿨.잡목.절벽~~!!! 그리고... 저~ 멀리 펼쳐지는 풍광은 ?




▼ 아마도 제석봉골 지능선 넘어로 펼쳐지는 장중한 <천왕봉~중봉> 능선 풍광이 아니었을까여?




▼ 산수기님 선행으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하산할 수 있는 루트를 물색하여 마치 동물적인 감각으로
하산하고 있는 듯한 리얼한 분위기를 엿볼 수가 있는데... (^^) 이끌려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식~겁~!!!




▼ 산죽지대를 빠져나가니 갑자기 눈덮힌 너덜산사면이 펼쳐지는데... 오잉~@~#~!!! 저~ 앞에서
선행하고 있는 산수기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듯한 분위기인데... ???






▼ 에고고~!!! 벌렁덩~ 넘어져 있는 산수기님 모습... 넘어져도 예술적이네요~~ㅎㅋ - Photo by 휴리 대장님






▼ 개성있게... 독자적인 루트를 개척하면서... 눈덮힌 산사면 너덜지대을 내려가고 있는 와레바님 모습




▼ 제법 험악하게 이어지는 너덜산사면 분위기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드뎌~!!! 제석봉골(해발약1050m)로 내려서다~!!!






▼ 제석봉골 주변을 따라 오르고 있는 분위기... 저~앞에 넝쿨지대에 집터가 있다고 흥분하고 계신 와레바님




▼ 제석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1)




▼ 제석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2)




▼ 제석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3) - 설경분위기의 골짝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제석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4) - 계곡엔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조심스럽게 오르고 있는 중이다ㅠㅠㅠ




▼ 제석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5) - 저~ 윗쪽이 <다이야몬드폭포>가 위치해 있는 듯 하고... (^^)




▼ 계곡 아래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잠시 쉬어가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 사실 원래부터 <제석봉골~제석봉>을 완주할 생각이 없었다. 골짝을 따라 올라 가다가 도중에
시간을 고려해서 소지봉능선 방면으로 탈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런 타이밍이 다음 두가지
이유로 예상보다는 조금 일찍 찾아오고 말았다. 첫번째는 계곡을 우회하는 과정에서 너무나도
가파른 절벽구간을 만나... 크게 우회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골짝과 점~점~ 멀어지고 또한
산사면으로 <째고> 횡으로 진행하는 분위기가 풍도목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두번째 이유는
소지봉지능선에서 제석봉골짝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대장님께서 아이젠 한쪽을 잃어버려 운행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따라서, 조금 일찍 계곡을 탈출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산사면 오름길
분위기가 얼마나 험악한지...@~#~!!! 나름대로 담은 몇장의 스냅사진으로 그 분위기를 대신
하고자 한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다이야몬드 폭포를 목전에 두고 계곡을 탈출한 포인트






▼ 계곡치기가 어려워 가파른 산사면으로 우회하고 있는 모습




▼ 저~ 아래에 보이는 것이 <다이야몬드 폭포>인데... 꽁~꽁~ 얼어붙었다~!!!




▼ 계곡을 우회하는 과정에서 폭포 주변의 절벽을 만나, 좀 더 크게 산사면을 우회해서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산수기님이 여전히 선등하고 있는 중~@~#~@~!!!




▼ 계곡 윗쪽 방면으로 접근해 가는 것도 여의치가 않아... 그냥 너덜 산사면을 따라 계곡을 탈출하기로 한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산사면을 따라 탈출하고 있는 발품을 느낄 수 있는데... (^^)






▼ 너덜겅 산사면지대... 잡목.넝쿨 그리고 풍도목으로 어지렵혀 있는 산사면을 조심스럽게 오르고 있는 중




▼ 그동안 갈고 딲은 발품 내공으로 지혜롭고 슬기롭게 발빠르게 오름길 루트를 개척하여 저~ 윗쪽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스르륵~ 올라가 있는 산수기님 뒷모습... 휴리 대장님이 짝발 아이젠으로 뒤따라 가면서,
힘이 드시는 듯... 천천히 가자고 야단이다ㅎㅎㅎㅋㅋㅋ












▼ 오름길에 억~쎈 산죽지대를 만나고ㅠㅠㅠ




▼ 산죽지대를 우회해서 탈출하고 있는 분위기




▼ 아마도 산수기님은 토끼 마냥 산죽지대를 별대수롭지 않게 가볍게 깡총깡총 지나간 듯 하고ㅎㅎㅎ




▼ 분위기상으로 볼 때... 따라 붙힌다고 식~겁~했다는 듯한 표정들ㅎㅎㅎㅋㅋㅋ




▼ 오름길에서 지리산의 빵떡 선물을 알현하고ㅎㅎㅎ




▼ 작지만 탐스럽게 붙었네~~~ (^^)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해발약1339m




▼ 제석봉 방면으로 아스라히 이어져가는 골짝분위기... 원래 예상했던 것은 저 중간지점쯤해서 탈출할 생각이었는데ㅠㅠㅠ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역시~~ 고도를 올려갈수록 음지지역엔 그래도 심설분위기가 난다ㅎㅎㅎ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3) - 엄~청 험악한 지형지물을 뚫고선 선등하고 있는 산수기 중대장님(^^) 모습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악전고투의 몸짓으로 보도시~ 뒤따라 가고 있는 남정네 산꾼들 모습ㅎㅎㅎㅋㅋㅋ




▼ 대장님 왈~~ 저 고목나무위에 <상황버섯>이 몇개 달려 있다고 하는데... 그림의 떡이다(ㅠㅠㅠ)








▼ 빨간 비니를 쓴 saiba 산님도 자신의 중력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뒤따라 오르고 있는 중 - Photo by 휴리대장님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4) - 험악한 오름 분위기를 어떤 루트로 탈출할 것이지를 코치하고 있는 중




▼ 어짤꼬(?) 저짤꼬(?) 하다가... 오른쪽 급경사 산사면으로 탈출을 감행하고 있는 중이다~!!!




▼ 초급경사 산사면을 미끄덩에 조심조심하면서... 오르고 있는 모습




▼ 분위기상 저곳만 통과하면 능선에 올라설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




▼ 급경사 오름길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바라본 풍경 - 제석봉능선 넘으로 펼쳐지는 <중봉~천왕봉> 능선




▼ 저~ 윗쪽이 소지봉지능선일 듯 하고~~ (^^)




▼ 드뎌~ 무사히 능선에 올라섰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지형도상엔 펑펑짐한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세계가 두눈앞에 펼쳐지는데... (^^)




▼ 능선주변 분위기 (1) - 혹시나 반달곰들의 놀이터일지도ㅎㅎㅎ




▼ 능선주변 분위기 (2) - 와레바님이 저~ 앞쪽에서 느긋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




▼ 능선주변 분위기 (3) - 갑자기 나홀로 뒤떨어져 있어, 혹시나 곰들의 공격 대상이 될지도 하는 생각이 든다ㅎㅋ




▼ 능선주변 분위기 (4) - 서둘러 빠져나갈려고 발걸음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 허걱~!!! 너무나도 눈에 익은 <장터목~백무동> 탐방로이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소지봉(1499m) 바로 아래에 위치함






▼ 참고로 제석봉골로 스며들어 탈출한 우리들의 명품(^^) 발품 루트를 자세히 정리해서 올려보기로 한다.






▼ 탐방로 하산길 분위기 (1)








▼ 탐방로 하산길 분위기 (2)






▼ 삼거리갈림길(하동바위 & 창암산 & 장터목)... 으흠... 여길 <창암삼거리>라고 해도 될 듯 한데... (^^)
금줄을 넘어가서 <창암오거리> 방면으로 진행하여, 숙제로 남겨둔 샛길(?)을 답사하기로 한다.




▼ 바위위엔 짐승들의 앙증맞은 러셀흔적이... (^^)




▼ 계속해서 내리막길이기에 미끄덩에 조심하면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 드뎌~ <창암오거리>로 다시 내려왔다 - (16:22)




▼ 하동바위 골짝 방면으로 이어지는 듯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초반부는 너무나도 길이 잘 형성 되어있어... 룰루~♬ 랄라~♬의 발걸음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 여기까진 좋았는데... 잠시후엔 휴리대장님이 에고고~~ 이거 낚였는데~(ㅠㅠㅠ) 하신다~!






# 산사면으로 비스듬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어쩔 수 없이 주변에 선답자가 달아둔
빛바랜 시그널을 따라가다 보니 산사면을 거의 수직으로 째고 내려가다가... 고로쇠줄을 참고해서 <째기>
하산을 이어가기로 하는 듯 하다.




▼ 이어가는 산길이 슬그머니 흔적을 감추고, 산사면엔 잔설로 인해 산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 대충 동물적인 감각으로 하산하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고로쇠줄이 너덜겅지대를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어... 참고해서 하산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듯 하고...?




▼ 갑자기 속도를 내고 있어... 뒤따라 가기가 쎄가 만발이나 빠지는 듯 하고ㅎㅎㅎㅋㅋㅋ




▼ 허걱~@~#~!!! 그냥 대충 계곡방면으로 <째고> 내려가면 될 것 같은데... 우짜든지 산사면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하류부 방면의 계곡으로 내려설 요량으로 너덜겅지대를 마다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에
갑자기... 마지막 하산길에서 왜 이런 쌩~고생을 해야할까? 하는 신세타령도 해본다(ㅠㅠㅠ)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정보 - 사실 이 루트는 지리구구 산길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그냥 산사면을 대충 <째고> 내려온 우리들의 발품 흔적이다.
하동바위 윗쪽 계곡으로 내려섰다. 이 하산루트는 겉으론 <창암오거리>의 산길로 되어
있는 것 같지만, 내용상으론 아무 의미없는 것 같다! 따라서... 비추~!!!






▼ 하동바위 출렁다리




▼ 왜~ 저런 못생긴 바위에 좀 쌩뚱맞게 <하동바위>라는 이름을 부여했을까? 그것이 참으로 궁금하다~!!!




▼ 백무동 방면으로 이어져내려가는 돌~돌~돌~ 하산길 주변에 제법 걸려있는 <곰대응요령>이다.
지난주(1/9,토) 명선봉 자락에서 제법 리얼하게 반달곰을 목격하는 경험을 한 탓인지 몰라도 왠지
관심을 갖게 하는데... (^^)











▶ 마무리하면서


내심 치열함이 묻어나는 제석봉골 심설산행을 기대하였지만, 미완으로 남겨두게 되어 아쉽게
생각한다. 언젠간 그런 날을 맞이하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요즘 같은 시기에 눈을 밟으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복받은 산님이라고
자신을 위로해 본다... (^^)

이번에 함께 발걸음 하신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우리들의 기억력이 가물
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으로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산행을 기획해 주신 휴리 대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놀라운 발품 실력으로 산행내내 리딩해 주신 지리바라기 <산수기> 중대장님(^^)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함께 발걸음하는 찐~한 <설경산행> 그려봅니다~!!!
함께 발걸음 하신 일행들의 배려에 감사드리구요,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