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왕산 - 여름철 힐링산행 (7/10,일)

2016. 7. 14. 18:35saiba 2016 산행기



■ 주왕산 - 여름철 힐링산행 (7/10,일)


 

- 언 제 : 2016-7-10(일) (11:00 ~ 16:30)
- 어 디 : (경북 청송군) 주왕산(722m)
- 누 구 : 창원 모산악회를 따라
- 코 스 : 주차장~대전사~주왕산 주봉(722m)~후리메기삼거리~용연폭포~절구폭포~
             용추협곡~주왕굴~대전사~주차장 [#원점회기]
             (약13km, 소요시간 약5시간30분 완~죤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우짜다가(^^)... 토욜 지리속살 빡~쎈 산행후에 연이어 창원 모안내산악회를 따라 청송 주왕산
명산순례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런식 강행군 산행을 극력 피하는 편이나, 이번에 어쩔 수 없이
어떤 의무감으로 발걸음했다고나 할까? 염천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속에 전날 지리속살 산행을
평소보다 상대적으로 난위도가 약한 듯한 느낌이 들어 내심 쾌재를 불렀는데, 막상 현장에서
느낀 것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난코스여서... 식~겁 할 정도로 엄~청 빡~쎈 코스였다.

지리산행에서 돌아온 후에 일욜 산행을 위해 평소보다는 일찍 꿈나라로~!!!. 폰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온몸뚱아리가 피로에 찌들려있는 듯한 느낌이다. 주왕산 산행은 당초 계획한 산욕심(?)을
버리고 최대한 코스를 짧게 잡고선 널~널~산행으로 임하기로 한다. 천만다행스런 것은 날씨가
어제보다는 더위가 덜할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습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을 나선다.


by saiba(^^)






▼ 산행코스 상세도 : 주차장~대전사~주왕산 주봉(722m)~후리메기삼거리~용연폭포~절구폭포~
                             ~용추협곡~주왕굴~대전사~주차장






# Tracklog : 주왕산_20160710_1058m.gpx

 

 








# 창원에서 청송 주왕산까지 차량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느므느므(ㅠㅠㅠ) 멀게 느껴진다.
산악회 버스에 탑승한 시각이 06:20분경인데, 도착한시간이 거의 11시경이었다. 느낌상으로
서울가는 것보다도 멀게 느껴진다. 그래도 내심 차량내에서 휴식을 푹~ 취한다는 생각을
하니 한결 견딜만 했다.

무려 2대 차량의 많은 참가자들의 폭염속 안전산행을 우려하신 듯한 회장님께서 원래 계획한
A & B 코스도 없애고, 당초 계획에도 없었던 가장 짧은 C코스를 만들어 산행을 진행하기로
하는 것 같았다. 내심 Okebary~!!! 하고 쾌재를 부른다. 바람 한점없는 후덥지근한 폭염속에
산행이 시작되고, 산우님들이 주왕산 정상을 향하여 일제히 우르륵~ 진행하기 시작한다.

C코스를 잡을 경우에 아무리 소걸음으로 진행하더라도 오후4시반까지는 하산할 수 있을 것
같아 굳이 속도를 낼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일행들 대열에서 이탈하여 맨 후미에서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이어가기 시작한다. 가만 보아하니 갑장님(^^)의 일행들도 후미로 빠진 것 같아
자연스럽게 보조를 맞추어 진행하기로 한다.




▼ 단체기념찰칵




▼ 주왕골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 대전사 경내에 서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지는 예사롭지 않는 기암풍광




▼ 대전사를 뒤로 하고 여러지역에서 온 산객들과 함께 주왕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 첫번째 다리... <기암교>를 건너지 않고 주왕골 오른쪽 방면으로 형성되어 있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주왕산 주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 주왕산은 가을철에만 2번인가 발걸음한 적이 있는 곳으로 2번다 <절골~가메봉~용연폭포~
절구폭포~용추협곡~대전사> 코스를 경험했다. 이번에 들머리로 잡은 <대전사~주왕산> 코스는
미답지이며, 이번 기회에 널~널~ 발걸음의 하산길에 꼬~옥~ 미답지인 <주왕굴>에 발걸음할
각오를 다져본다.

대전사에서 주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을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오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다.하지만, 가파른 산사면 능선길 도중에 마련되어 있는 나무데크
전망대(1)~(2)~(3)에서 마치 공중부양하면서 계곡 건너편으로 펼쳐지는 특이한 기암들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란 한마디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 잠시후 갑자기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올라가야 한다(ㅠㅠㅠ)




▼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는 것은 산님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내공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 GPS 현위치 정보 - 전망대(1) - 해발약313m






▼ 주왕골 건너편에 펼쳐지는 기암절경 (1)




▼ 주왕골 건너편에 펼쳐지는 기암절경 (2)




▼ 오름길에서 때론 이런 유순한 산길도 만나기도 한다ㅎㅎㅎ




▼ 지그재그 형태로 가파른 산사면에 산길이 형성되어 있다.






▼ GPS 현위치 정보 - 전망대(2) - 해발약485m






▼ 기암절경 (1)




▼ 기암절경 (2)




▼ 기암절경 (3)




▼ 줌촬영한 것








▼ 능선길에 올라서서 후미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산우님들 모습




▼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바람 한점 불지 않는 폭염속에 능선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 GPS 현위치 정보 - 전망대(3) - 592봉






▼ 주왕골 건너편에 펼쳐지는 기암절경 (1)




▼ 주왕골 건너편에 펼쳐지는 기암절경 (2)




▼ 주왕골 건너편에 펼쳐지는 기암절경 (3)




▼ 하산길에 저런 기암협곡속으로 거닐고 있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가슴 설레인다~~!!!








그리고 592봉 전망대(3)를 지나 안부에서 주왕산 주봉(722m)까지 끝없이 이어져 가는 듯한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이런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오른다는 것은 강인한 인내력을 요구하는
일이었다고나 할까ㅎㅎㅋㅋ 하지만 굳이 빨리 올라갈 필요도 못느끼고 있기에 세월아네월아
발걸음으로 올라가다 보니 어느샌가 산객들로 왁짜지끌한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지나 조금 아래에 위치한 근사한 평상 쉼터에서 산우님들이 점심상을 펼치고 있었다.
갑자기 뇌릿속에 멍~때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오마이갓~!!! 깜빡하고 점심을 잊고 챙겨오지
않았다(ㅠㅠㅠ) 그래도 늘 비상식량은 가지고 다니기에 배고플 일은 없겠지만, 요즘 점~점~
심해지는 듯한 자신도 믿을 수 없는 깜빡거림(?)에 쬐금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우째꺼나 결과적으로 점심은 자동적으로 해결되었다. 갑장님 일행들이 준비해온 산해진미(?)
덕분에 황송할 정도로 점심을 맛있게 배풀리 먹을 수 있었다.




▼ 592봉에서 바라본 것으로 주왕산 주봉(722m) 정상 방면에 펼쳐지는 풍경... 바로 발아래
안부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엔 지루하게 느껴지는 나무계단이 깔려있었다ㅠㅠㅠ




▼ 나무계단 오름길 분위기 (1) - 약간 힘들게 올라가는 듯한 갑장님 뒷모습




▼ 나무계단 오름길 분위기 (2)




▼ 나무계단 오름길 분위기 (3)




▼ GPS 현위치 정보 - 능선길을 따라 주봉 방면으로 쉬엄쉬엄 오르고 있는 중 - 해발약670m






▼ 나무계단 오름길 분위기 (4) - 흰티 입은 저분... 정상에서 밥차(?)를 가지로 왔음ㅎㅎㅎㅋㅋㅋ




▼ 므니므니 해도... 가난이 죄이겠지요~!!!




▼ 나무계단 오름길 분위기 (5)




▼ 나무계단 오름길 분위기 (6)




▼ 주왕산 주봉 분위기




▼ 주왕산 주봉에서 후미그룹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무더위속에서도... 열~씨미... 추억남기기




▼ 주봉의 이정표




▼ 정상 지나 조금 아래에 위치한 제법 근사한 평상 쉼터에서 점심상을 펼치다.








# 지금부터 하산길이다. 가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가다가 왼쪽 방면으로
첫번째 하산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도중에 오른쪽 가메봉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주능선을 바라보니... 기를 팍~ 죽이는 듯한 모습이다. 어느정도 안부까지 고도를 낮추어
가다가 가메봉(883m) 방면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가파른 능선을 형성하고 있었다.
산우님들중 일부 준족 산꾼들은 가메봉 A 코스로 간다고 했는데, 폭염속에 고도차약200m
정도를 극복하고 저곳을 올라갈려면 식~겁 하겠는걸... (ㅠㅠㅠ) 현장에서 저 코스를 포기
하길 참 잘 했다는 기분이 절로 든다~!!!

작은 지능선에 형성되어 있는 하산길 분위기는 지그재그로 이어가면서 고도를 팍~팍~
낮춰가다가... 드뎌~ 골짝으로 꼬릴 감춘다. 골짝엔 여기저기 산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은 골짝을 따라 조금더 내려가다가 후리메기삼거리 부근에서 쉬어
가기로 한다. 계곡수에 발을 담그니 마치 냉장물에 담근 듯한 짜릿한 느낌이 전해온다.

그 이후의 진행에 대해서는 거의 각개행동으로 전개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saiba 산님은
사전에 나름대로 계획한 <용연폭포~절구폭포~용추협곡~주왕굴>코스대로 전부 진행한
후에 하산제약시각(16:30)내에 주왕산을 무사히 빠져나오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데... (^^)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분위기 (2)




▼ 현위치 - 갈림길




▼ 하산길 분위기 (3)




▼ 하산길 분위기 (4)




▼ GPS 현위치 정보 - 작은지능선을 타고 하산하고 있는 중




▼ 고도를 신나게 팍~팍~ 떨어뜨리고 있는 중~!!!




▼ 빨리 저~ 아래 골짝으로 내려서야 시원할텐데....!!!




▼ 드뎌~ 합수지점 골짝으로 내려서다~!!!






▼ GPS 현위치정보 - 합수지점 (해발약401m)






▼ 시원하고 유순한 골짝길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모습








▼ 우리 일행들은 여기서 탁족을 하면서 잠시 쉬고 가기로 한다~!!!






▼ GPS 현위치 정보 - 후루메기 삼거리 - (14:14)






▼ 탁족하고 있는 모습












▼ 지계곡에서 주왕골로 빠져나와서 <용연폭포>을 보기 위해 잠깐 올라갔다오기로 한다~!!!




▼ 용연폭포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와우~!!! 그래~ 여기까지 와서 힘들다고 저런 폭포풍광을 보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지~~!!!!




▼ 용연폭포 상단




▼ 용연폭포 하단








▼ 2단폭포 아래 전망대에서 담아본 용연폭포 풍광




▼ 회장님 일행들 용연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saiba 산님도 어렵사리... 용연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용연폭포를 보고 빠꾸해서 내려오다가 <절구폭포>를 보러 가다~!!!




▼ 절구폭포 들머리 분위기 (1)




▼ 절구폭포 들머리 분위기 (2)




▼ 저곳이 절구폭포가 있는 곳인데... (^^)








▼ 절구폭포 아래는 젊은이들이 추억만들기 사진 찍는다고 독차지하고 있다~~~!!!!






▼ 다시 주왕골 방면으로 빠져나와 임도를 따라 하산하고 있는 중...!






▼ 드뎌~ 주왕골의 클라이막스... <용추협곡>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




▼ 발아래의 소(沼)는 용추폭포 3단중 2번째 소이며... <구룡소>라고 하는 듯...!




▼ 저~ 윗쪽의 첫번째 작은 소가 <선녀탕>, 두번째 소가 <구룡소>이라고 하는 듯...!




▼ 용추협곡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








▼ 저~ 폭포가 용추폭포의 3번째 폭포일 것이라~!!!




▼ 천하절경 용추협곡을 빠져나가고 있는 중




▼ 주변에 펼쳐지는 으시시한 협곡 분위기








▼ 학소대




▼ 시루봉








▼ 다리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저~ 두분께서 여길 처음 오셨는지? 세~상에 대한민국에
이런데가 있었남? 하시면서... 감탄사를 연발 하신다~!!!




▼ 주왕암(주왕굴) 가는 길목의 이정표 - (15:30)




▼ 주왕굴까지 900m 로 표기되어 있어... 대부분의 산객들이 들어갔다가 다시 빠꾸하는
줄 알고 있어 하산제약시간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듯 했다. saiba 산님이 자신있게... (^^)
하산길 지나가는 길에 있다고 설명하니... 그럼 시간상으로 볼 때, 충분하다고 하면서
saiba 산님을 따라 나선다 - (15:30)




▼ 주왕굴 가는 산길에서 만나는 곡풍(谷風) 풍경... 시원한 냉장고 골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다~!




▼ 주왕굴 가는 산길에서 위치한 전망대 포인터




▼ 전망대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기암풍광 (1)




▼ 전망대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기암풍광 (2)




▼ 아주 편한하게 이어지는 주왕굴 가는 산길 분위기




▼ 주왕암








▼ 주왕암 뒷쪽 협곡속으로 들어가야 주왕굴을 볼 수가 있다.




▼ 주왕굴로 이어지는 협곡 분위기(1)




▼ 주왕굴로 이어지는 협곡 분위기(2)




▼ 주왕굴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어느 부부산꾼




▼ 주왕굴 전경




▼ 다시 빠꾸해서 주왕암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 학소대에서 주왕굴로 갔다가 주왕골에 걸려있는 <자하교>로 빠져나오면 된다.






▼ 자하교에서 바라본 주왕골 풍경




▼ 임도를 따라 주왕골 하류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산우님들 모습이 보인다 - (16:05)











▶ 마무리하면서



절골에서 출발하여 가메봉을 거쳐 주왕산 용추협곡을 빠져나오는 코스를 잡을 경우엔 보통
제한된 하산시간 때문에 제일 볼거리가 많은 용추협곡 주변을 여유로운 발걸음속에 구경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에 빠쁜 발걸음이 되기 십상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시간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고 싶은 볼거리는 원래 계획한대로 전부 구경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문득... 언젠가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갈 즈음에 가족과 함께 이번에 다녀온 주왕산 코스로
발걸음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날이 가능한 빨리 다가왔으면 하는 희망을
걸어보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이번에 나홀로 발품.목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자신의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