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 우중 해먹박 (20210716)

2021. 7. 18. 16:06saiba 2019-2024 산행기






▶ 장마철 영향으로 주말 날씨가 어지렵다 ㅠㅠㅠ

이번 주말엔 지리산 정기산행인데... 아쉽게도 비소식으로 취소되었다.
그래도 우짜든지 나름대론 꿩대신 닭이라고 동네산 박산행을 실행하기로 한다.

 

 






▼ 일기예보상으로 금욜 낮은 날씨가 좋지만, 밤사이~토욜 아침경엔 비소식을 전한다 

 






▼ 성주골 본류

 

 






▼ 느긋하게 커피타임을 갖는다

 






▼ 성주골 본류를 따라 오른다

 






▼ 저곳은 제법 괜찮은 풀장인데... 물속에 크다란 바위가 박혀있다 ㅠㅠㅠ

 






▼ 작은골짝을 따라 오른다

 






▼ 눈여겨 봐둔 영지버섯을 채취한다 

 






▼ 박터 바로앞에 펼쳐지는 계곡 분위기이다

 






▼ 간밤에 억수로 비가 솓아졌지만, 타프 성능이 좋아서 No Problems~~!!!

전날 해먹을 설치하고 저녁을 지어 먹고선 해먹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감상하고
유튜브도 듣고 하다가 잠이 들었다. 잠결에 갑자기 타프위에 떨어지는 세찬 비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 밖을 관찰해 보니 타프위에 빗물이 고여서 타프가 용을 쓰고 있는게 아닌감~~!!! 
후다닥 일어나서 타프 연결을 고쳐서 물빠짐을 좋게 하여 안심했다.

그런데, 타프에 떨어지는 빗물소리가 너무 크서 스마트폰 소리를 들을 수 없을 정도이다. 
어쩔 수 없이... 또 다시 꿈나라로 ㅎㅎㅎ

 







 






▼ 아침에도 약한 비가 내린다 ㅠㅠㅠ

 







 






▼ 비가 내릴 것을 고려해서 모든 장비를 타프 아래에 두고 지난밤을 보냈다 ㅎ

 






▼ 아침을 준비한다. 고체연료로 밥짓고, 알콜버너로 어제저녁에 먹고 남은 카레를 데우고,
가스버너를 사용하여 찻물을 끓인다

 






▼ 우중박중 화력을 우드스토브를 사용하여 모든 취사를 했으면 싶은데.... (^^)

 






▼ 늘~~ 간소한 아침 식사

일반적으로 박산행을 하면 먹거리를 좀 품위(?)있게 가져와서 요리를 해서 먹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 초창기땐 saiba 산님도 그렇게 해봤는데... 나름대로의 심각한 다음 2가지의 문제가 있어
가능한 간소하게 하고 있다.

첫째, 당일 산행에 비해서 걷는 거리가 짧고 박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기름진 음식을 습취
하면 할수록 전부 살로 변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안좋은 것 같다

둘째, 먹거리를 품위있게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배낭무게가 늘어나서  BPL 박산행 관점에서
가능한 피해야 할 일인 것 같다.

 







 

 







 






▼ 이번 박산행중에 관심있게 즐겼던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女のいない男たち... 내에 수록되어 있는 ドライブ.マイ.カー
이 단편소설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65세에 쓴 것이라고 한다.

 






▼ 영화화 된다는 Good News를 접하고 그동안 나름대론 학수고대... (^^)

 






▼ 그런데... 그 영화가 프랑스 칸느국제영화제에 2021(74회) 경쟁부문에 출품되었다고 하네요~!!!

 






▼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Drive My Car

 






▼ 일본 YouTube 에서 맛베기 광고를 하고 있다

 






▼ 하마구치 감독, 아래 사진은 니시지마 남자배우

 






▼ 7/11 칸느영화제에 가기전에 열렸던 이벤트(7/4)

아래 오른쪽에서 2번째 여배우(三浦透子 : Miura Toko)가 남자배우(西島秀俊 : Nishijima Hidetoshi)
주인공 극중의 이름(家福 : Kafu)의 운전사로 고용된다.  그런데, 고개를 갸웃뚱 하는 것은 이벤트에서
말하길... 자신은 원래 운전면허증이 없지만 영화에서의 배역이 Best Driver 여서 자동차를 잘 운전하는
역활을 수행한다고 나름 고생했다고 하네요ㅎㅋ 

근데,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실제 면허증이 없는데 그런 역활을 하게 하는 것은 위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 

참고로 남자 주인공(西島 ; Nishijima)은 Murakami Haruki 단편소설 토니 타키타니(トニー 滝谷)를
市川 準(이치카와 준)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는데... 그 때 Narrator 역활을 하였다고 하면서,
자신이 村上春樹 팬으로서 영광이라고 한다. 

saiba 산님 역시 자칭 Harukist ~~!!!   물론 그 단편소설 & 영화도 봤다~!!!

 






▼ 7/11 칸느영화제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

 






▼ 7/18  Drive My Car 를 출품한 하마구치 감독이 일본인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수상 소감의 첫머리에 이런 좋은 단편소설을 영화화 하는데 허락해 주신데 대해서
무라카미 하루키 대소설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네요. 

 







 

 






▶ 일본내에서 8/20 부터 일본내 Road show 한다고 하니까...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영화
파일을 입수하여 보고 싶군ㅎㅎㅎ  소문엔 무려 3시간 남짓(2:59) 긴긴 영화라고 한다.

사실은 Kindle 버전으로 소설을 다운 받아서 읽어보고, 또한 Audio 파일을 입수하여 2번
정도 들었는데... 오로지 글자나 소리를 통해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펴고 나름대로 느낀
이미지가 또 다른 창작자 영화감독에 의해서 어떤 영상화로 구현 되었을까? 하는 개인적
궁금증을 몹시 자극하게 한다. 

참고로 소설 제목 Drive My Car 는 비틀즈 노래 제목을 인용했을거라는 이바구가... (^^)  

 

 







# 영화화된 무라카미하루키의 소설 - 드라이브 마이 카 외 8편
https://viewnjoy.tistory.com/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