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초록빛 산속에서 하룻밤 (20210522)

2021. 5. 24. 20:18saiba 2019-2024 산행기






▶ 요즘 주말마다 비가 오는 나날이 잦은 것 같다ㅠㅠㅠ   산속이 그립다.
이런 산님의 마음을 헤아려 주신건가... 이번 주말은 No rain ~~!!!  Go~ Go~~ 박산행~~!!!

이번 박산행시엔 충동 구매한 보다 가벼운 타프(290x 340cm, 400g)를 모시고 간다. 
지금부턴 타프가 필수인 박산행(우기박 및 해먹박) 시즌에 접어들기에 타프를 쬐금 업글해서
주변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서 설치하는 방법도 나름대로 테스트해 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번엔 그동안 화력을 주력으로 사용해왔던 Woodstove 대신 알콜버너 &
고체연료를 이용해서 무게를 줄이는 효과도 모색해 보기로 한다. 

 

 






▼ 불모산 자락의 어느 지계곡 풍경

 






▼ 우선 주변의 나무들을 이용해서 저렇게 타프를 설치하고선 느~긋하게 커피타임을 갖는다

 






▼ 텐트박지 바로 옆에 흐르고 있는 오성급(^^) 호텔 식수

 






▼ 커피타임을 가진 후에 저렇게 앙증맞은 텐트를 타프 아래에 설치하다

 






▼ saiba流 3종류의 화력 시스템... 왼쪽부터... 알콜버너, 고체연료 그리고 가스버너 

 






▼ saiba 산님은 우짜든가 쌀밥을 먹어야 한다.  내일 아침까지 먹을려고 넉넉하게 끓인 햄찌게 

 






▼ 서서히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다.  모기가 벌떼처럼 기성을 부린다.
이를 예상하고 준비해간 모기향으로 행복한 기분으로 산속에서 보낸다.

 






▼ 이젠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나홀로 시간을 갖는다

 






▼ 아침 햇살속에 펼쳐지는 초록향연...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 아침 식사후에 지계곡을 따라 상류 방면으로 산책하기로 한다

 






▼ 졸졸졸 계곡수

 







 







 







 






▼ 아지트로 다시 돌아온다

 





▼ 일부러 알콜버너를 이용해서 커피물을 끓인다.  너무나 조용해서 주변의 자연스런 소리를
있는 그대로 귓전에 들려준다. 고체연료도 마찬가지이다. 

 






▼ 눈앞에 펼쳐지는 초록향연 ~~~!!!

 



 




▼ 팽팽하게 설치된 듯한 타프분위기ㅎㅎㅎ

 






▼ 타프 그리고 텐트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넘들이다ㅎㅎㅎ 

 






▼ 비오는 날에도 타프 아래에 텐트도 설치하고 젖은 옷가지도 널고 그리고 타프에 떨어지는
비소리를 들으면서 취사도 가능한 박산행을 그려오고 있었는데... 이젠 그런 꿈(★)이 제대로
이루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데... (^^;)

 






▼ 이젠 박짐을 챙겨서 하산하기로 한다

 






▼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산꾼의 소행 ㅠㅠㅠ

 







 







 






▼ 불모산저수지 주차장 방면으로~~!!!

 

 







 






▼ 이번 박산행중 긴~긴~ 야밤속에서도 나름대론 행복한 기분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데... (^^)

 






▼ 아래 단편소설중 Drive My Car ... 올해 7월경 오픈 예정으로 현재 영화로
만들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는데 느므느므 왕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