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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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 깊은골 해먹박 (20220701) with 도스토옙스키『白痴(1/2)』
▶ 불모산 깊은골로 스며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오늘은 그중 한 방법을 그리면서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면서 발걸음을 이어간다. ▼ 불모산저수지 ▼ 저~ 멀리 불모산 정상이 조망된다 ▼ 왼쪽으로 보이는 고당봉인데.... 저 오른쪽 골짝으로도 가봐야 할텐데...! ▼ 전날밤에 강풍속 비가 내렸는데... 그 흔적들이 산길에서 엿볼 수 있다 ▼ 비가 내려서인지... 골짝에 흐르는 물줄기가 세차다 ▼ 시간내어 제법 큰 규모의 와폭도 알현해 보고ㅎㅎㅎ ▼ 후다닥~~!!! 타프 & 해먹을 설치하다 ▼ 우중 해먹박을 감안해서 취사 도구등을 배치하다 ▼ 서산엔 해가 비스듬히 넘어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 ▼ 모든걸 정비한 후에 나홀로 커피타임을 갖는다 ▼ 먼저 커피타임을 갖는다 ▼ 쌀밥을 짓는다 ▼ 카레밥으로 저녁을 먹는다 ▼..
2022.07.08 -
불모산 깊은골 해먹박 (20220625) with 도스토옙스키『悪霊』
▶ 불안전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의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어쩜 자~알 하면, 나름대로 그동안 그려오고 있었던 우중 박산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saiba 流 우중박산행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우중이라고 해도 일단 타프만 설치해 두면 비에 젖을 걱정은 없으며, 타프아래 해먹을 설치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니 잠자리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화력을 우드스토브를 사용하는 것이라... 약간 젖은 나무가지를 그동안 나름 쌓아온 내공(^^)으로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다룬다면 별로 문제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우중분위기의 타프 아래서 불멍(^^) 때리면서... 고즈넉하게 커피 타임을 갖으면서 고전명작의 Audiobook 세계로 함몰되..
2022.06.28 -
불모산 깊은골에서 해먹박 (20220618) with 도스토옙스키『악령(2/2)』
▶ 지난 주말에 연이어 해먹박(^^) 하기 분위기 좋은 박지로 발걸음 하기로 한다. 이번엔 화력을 바꾸어 가스불 대신에 나뭇불 화력을 사용하기로 한다. 하지만, 우드스토브 장비로 인해 박짐 무게가 조금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오히려 감성적인(^^) 측면에서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감내하기로 한다. 이번에도 지난주에 이어 박산행내내 JPN audiobook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명작 『악령(p1352)』을 모시고 발걸음하기로 한다. 이 소설은 『죄와 벌(p958)』 보다는 길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p1575)』 보다는 짧은 편이지만, 좀처럼 완독하기 쉽지 않는 소설이다. saiba 산님의 경우에도 나이들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듯한 노안 때문에 안경을 쓰고 글자를 읽는 번거로움때문에 audiobo..
2022.06.20 -
불모산 깊은골에서 해먹박 (20220611) with 도스토옙스키『악령(1/2)』
▶ 6월에 들어가면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왠지모르게... 텐트박 대신에 해먹박을 하고 싶어진다. 적당한 2개의 나무 기둥만 있으면 지형에 관계없이 어느 곳이든지 보금자리를 차릴 수가 있기 때문이리라. 따라서, 작년에 눈여겨 봐두었던 불모산 깊은골에 위치한 곳(?)으로 룰루랄라의 발걸음 하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만으로 빙그레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한다. ▼ 광활하게 펼쳐지는 사초지대 ▼ 저렇게... 두개의 나무기둥을 이용해서 타프 & 해먹을 설치하다 ▼ 오붓하게 나홀로 커피타임을 갖는다 ▼ 쌀밥을 짓는다 ▼ 쌀밥은 저렇게 보자기로 싸서 뜸드려 두고선... saiba流 수제 카레를 끓인다 ▼ 저물어 가는 햇님의 햇살을 즐기면서 커피타임을 즐긴다 ▼ 저물어 가는 석양 ▼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장편소..
2022.06.15 -
완연한 신록속에서 (20220521) with 소설로 읽는 걸리버여행기
▶ 요즘들어 나날이 평년과 달리 온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산님은 일단 산속으로 스며들면 세속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날씨가 연출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ㅎ 이번 박산행시엔 어떤 고전명작과 함께 할까? 하고 조금 고민해본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정보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걸리버여행기"라는 것이 실제론 동화가 아니고 엄연한 소설로서 발표된 것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것이라고 하며, 동화용으로는 그 소설의 일부라고 하며... 숨겨져 있는 내용은 어른들에게 더더욱 흥미를 자아내는 내용이라는 것이라는데.... (^^) 해서리... 걸리버여행기 풀버전의 JPN audibook 을 스마트폰에 장착하고선 룰루랄라~♬ 기분으로 무그븐 박..
2022.05.27 -
연둣빛 향연속의 하룻밤 (20220514) with こころ(마음)【夏目漱石】
▶나날이 기온도 조금씩 올라가고 근교산 자락의 신록도 가속도를 붙혔는지 연둣빛에서 짙은 색깔로 변해간다. saiba 산님은 이런 분위기속의 산행을 제일 좋아 한다. 그것도 그런 분위기속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것은 더더욱이다~!!! ▼ 이름이 아리송한(^^) 꽃 ▼ 딸기밭 ▼ 강한 생명력 ▼ 저런 옹벽에서도 뿌리를 내리고선 꽃을 활짝 피우다 ▼ 산행 들머리 ▼ 이것이야말로 꽃길이다ㅎㅎㅎ ▼ 감사드립니다 ▼ 어디로 갈까요? ▼ 불모산 정상 ▼ 최절정 분위기의 연둣빛 향연 ▼ 작은 계곡 ▼ 하룻밤 묵을 임시 별장(^^) ▼ BPL 개념으로 임시별장을 짓다 ▼ saiba 산님은 우짜든지(^^) 쌀밥을 먹어야 된다ㅎㅎㅎ BPL 개념의 쿡커 ▼ 능선길 ▼ 초절정의 연둣빛 향연 분위기 ▼ 날머리 - 불모산저수지 ▼ ..
2022.05.16 -
완연한 봄날의 박산행 (20220430) with Drive My Car
▶ 4월 끝자락으로 들어서자 근교산엔 연초록의 대향연이 한창이다. 당연히 자칭 산님(^^)의 마음은 마냥 들뜨기 시작한다. 그저 저런 연둣빛 분위기속으로 스며들어 자신의 중력을 극복 하면서 유유자적하게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리라. 지난 주말엔 갑작스런 사정이 생겨서 아쉽게도 박산행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주말엔 무조건 Go~! Go~~!! 하기로 한다. 이번 박산행시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각색하여 영화로 만들어 아카데미상(장편영화부문)을 받아 대성공을 거둔 드라이브 마이 카(Drive My Car)에 대해서 박산행내내 푹~욱~ 빠져 보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기로 한다. ▼ 길섶에서 알현한 노오랑 꽃밭 ▼ 불모산 자락에 위치한 saiba 임시별장(?)으로 접근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2022.05.03 -
봄맞이 박산행 (20220409) with 톨스토이 부활
▶4월들어 간간히 봄비가 내리고... 산자락엔 푸르름의 새싹이 움트기 시작한다. 이런 분위기는 주단위로 관찰하면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새싹향연이 찐~하게 연출될 것이리라~!!! 이런 분위기를 지난주 박산행시와 이번 박산행시의 분위기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으리라. 일주일 사이에 진달래 향연은 완연하게 사라지고 새싹의 향연이 보다 찐하게 기지개를 펼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 ▼ 무명의 새싹 향연 ▼ 노랑꽃 향연 ▼ 불모산 자락에 펼쳐지는 새싹 향연 (1) ▼ 불모산 자락에 펼쳐지는 새싹 향연 (2) ▼ 불모산 자락에 펼쳐지는 새싹 향연 (3) ▼ 지리산 못지 않은 계곡 풍경 ▼ 파릇파릇 연두빛 향연 ▼ 어딜까여? ▼ 어디로 갈까여? ▼ 또다시 어디로? ▼ 불모산저수지 ▼ 어디로 ㅎㅎ..
2022.04.13 -
2022년 근교산에 봄이 오는 풍경 (20220401) with 톨스토이 부활
▶겨울기간 동안은 박산행을 피하고 동네산 당일산행을 이어왔었다. 그 이유는 박짐무게가 늘어나서 왠지모르게 망설여지었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리라... (^^) 4월들어서 기온도 올라가고 새싹도 올라오고 진달래꽃 향연이 반겨줄 것 같아서... 마음이 動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박짐을 꾸려서 집을 나서기로 한다. ▼진달래 행연 ▼버들나무 ▼새싹 ▼잼있는 나무 모습(^^) ▼불모산 정상... saiba 산님은 저~ 불모산 정상 아래 어느곳(?)으로 접근해간다 ▼새조각 작품 ▼청명한 하늘 ▼얼마전에 세워진 성주사 일주문 ▼서서히 불모산 자락으로 스며들어가다 ▼진달래 향연 ▼saiba표(^^) 수제카레를 끓이고 있는 중 ▼BPL 개념의 박텐트 ▼저런 곳에 텐트를 설치하다 ▼생명수 ..
2022.04.04 -
초겨울 뤼순 작품(아큐정전&광인일기)에 빠져들다 (20211203)
▶ 이젠 2021년도 마지막 달로 접어들었다. 갑자기 날씨도 을씨년스럽게 변해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따라서.... 박장비도 보온관련 장비를 조금 높게 잡아간다. 우짜든지(^^) 늘어나는 부피와 무게를 신경써면서... (^^) ▼ 들머리 분위기 ▼ 낙엽 양탄자 ▼ 가을이 다 떨어져 있다 ▼ 숲속나들이길도 온통 낙엽 양탄자길을 만들어 saiba 산님의 발걸음을 반긴다 ▼ 고도를 서서히 올려간다 ▼ 산사면엔 온통 지난 가을의 흔적이 깔렸다 ▼ 가을옷을 버린 나목은 이젠 긴~긴~ 겨울을 감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 saiba 流 BPL 밥(1홉) 짓는 Solo Gear System~~!!! 결정판 ▼ 보금자리를 차리다 ▶ 이번 박산행내내 중국의 대문호 뤼신의 단편소설 2편(아큐정전 & 광인일기)..
2021.12.07 -
초겨울 고골 작품(외투&코)에 빠져들다 (202101126)
▶ 이젠 가을의 그림자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 대신 동장군께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듯하고 나날이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어 보온을 감안한 겨울장비를 조금 추가하여 박장비를 꾸린다. ▼ 들머리 부근의 분위기 ▼ 천연 낙엽 양탄다를 즈려 밟고 걷는다. ▼ saiba 산님께서 좀 쉬어가라고 권하는 듯 하다. ▼ 버티고 있는 고운 단풍 (1) ▼ 버티고 있는 고운 단풍 (2) ▼ 완~죤 전세내고선 낙엽 양탄자위를 걷는 기분이란? ▼ 고도를 서서히 올려간다 ▼ 숲속나들이길 주변의 녹차밭 ▼ 계곡속으로 스며든다 ▼ 고도를 올려간다 ▼ 긴~긴~ 하룻밤을 보낼 보금자리를 차린다 ▼ 서서히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 쌀밥을 짓고 있는 모습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2021.12.07 -
불모산 만만추(^^)를 온몸으로 만끽하다(20211219) (with 카라마조프家 형제들)
▶ 갑작스럽게... 가을은 골목길 모퉁이를 돌아... 내년을 기약하고는 저~ 멀리 달아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saiba 산님의 마음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고 그냥 그대로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다. 하지만, 산속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들어서면 아직까진 만만추의 모습을 즐길 수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나름 즐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이번 박산행에선 어떤 소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 행복한 상념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 들머리에 펼쳐지는 만만추의 풍광 ▼ 무위사 ▼ 그냥 황홀경스런 만만추 풍광이로다~~!!! ▼ 파아란 만만추 하늘 풍경 ▼ 노오란 생강나무 단풍 ▼ saiba 산님~!!! 안산.즐산 하세요~~!!! ▼ 산길 분위기 (1) ▼ 산길 분위기 (2..
2021.11.23 -
Korea 반야심경의 기묘한 주문(呪文)에 대한 단상
@ 반야심경을 접할 때마다 자신의 마음 한구석엔 늘~ 기이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한반도에 거주하는 민초가 절간에서 혹은 상가집에서 흘러나오는 반야심경의 독경을 듣고 그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었을까? 어쩜 대부분의 민초들은 그저 망자의 혼을 달래기 위한 불경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이리라 사실 필자도 그런 부류에 속한 적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젊은 시절 어떤 우연한 기회로 반야심경에 대해서 나름 열~씨미 공부한 적이 있다. 불자는 아니지만 그냥 지식욕 내지는 호기심에서 일까? 반야심경은 부처님의 깨달음의 진수를 담은 컴팩트한 경전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그런 심오한 경전 내용을 단지 머리만 쓰서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
2021.11.18 -
saiba 流 불모산 만추를 즐기다 (20211113) - with 죄와벌
▶ 이번 주말은 원래 지리산 박산행 가는 날이다. 어쩌다가... 마음이 편하지 않는 사소한 일이 발생하여 그냥 꼬릴 내렸다. saiba 산님이 산에 간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마음의 평안함을 얻기 위함이다. 어쩜 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기 위함일지도 모르겠다. 그 대상산이 지리산속이면 더더욱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산은 산일뿐 동네산속에서도 나름대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에 대안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동네산으로 자신을 발걸음하게 한다. ▼ 들머리에 펼쳐지는 풍광 ▼ 만추 햇살이 곱다 ▼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듯한 푸르름 ▼ 저~ 멀리 보이는 불모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박지로 향하여 Let's Go~~!!! ▼ 가을빛이 느므느므 곱게 느껴진다 ▼ 성주골 ▼ ..
2021.11.16 -
불모산 자락에 펼쳐지는 가을빛향연(20211105) - with 죄와벌
▶ 동네산(600~800m)에 펼쳐지는 가을빛 향연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진다. saiba 산님이 살고 있는 창원은 주변이 산능선으로 둘러싸인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어 산사면을 물들이고 있는 가을빛의 미묘한 변화를 잘 관찰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산능선 부근에 머물고 있던 가을빛이 이젠 산자락을 향하여 서서히 내려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겉으로 보기엔 별로 아름답게 보이지 않지만... 산속으로 들어가면 산님의 눈을 호사시켜 줄만한 가을빛 향연이 늘 펼쳐지고 있음을 너무나도 잘고 있기 때문에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 155번 버스를 타고 성주사 종점에 내려서 박지 가는 길 들머리를 잡는다 ▼ 숲속나들이길 ▼ 숲속나들이길이 흙길이어서 맨발로 걷고 있는 사람들이 ..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