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09)
-
지리산 오리정골 가을향연 (20211030) - with 1Q84 (BOOK3)
▶ 이번 주말은 지리산 정기 박산행 가는 날이다. 날씨 관계로 박산행 일자가 무려 2주나 연기되어 지리산표(^^) 가을 단풍향연은 물건너 갔다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좀 안좋지만... 그래도 고도가 낮은 산락엔 아직은 남아 있을 지리산표(^^) 가을빛 향연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느므느므 설레인다ㅎㅎㅎ 박산행 리더 진주 천지행님께서 새벽5:30분까지 서진주 IC 주차장에 오라고 하신다. 창원에서 갈려면 적어도 3시에 일어나서 간단한 출발 준비해야만 시간을 맞출 수가 있다. 하여... 평소보다는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써니님과 집주변에서 새벽4:30 도킹하여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르면서 남해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한다. 모처럼 느껴보는 아침분위기이다~!!! 물론 RV 차량을 몰고 있는 분은 Bes..
2021.11.01 -
성주지골 (20211022) with 1Q84( BOOK1 & BOOK2)
▶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을빛 물결 향연은 온도차이의 마술로 인해 위도상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고도상으로 꼭대기에서 산자락으로 번져 내려간다. saiba 산님이 거주하고 있는 곳 주변의 동네산들은 위치상으로 볼 때 남쪽끝단에 고도상으로도 기껏 800m이하에 속한다. 하여... 아직까진 가을빛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하지만, 나름대론 가을산행의 묘미를 느끼면서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면서 발걸음이어 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번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초장편 대작 에 (재)도전해 보기로 한다. 무려 문고판 기준으로 총6권(BOOK1,BOOK2,BOOK3)으로 구성된 (총 1,657쪽)이다. 때문에 1박2일 박산행으로는 무리이고... 우째꺼나 박산행이후에도 계속해..
2021.10.28 -
성주지골 텐트박 (20211016) with Dance Dance Dance
◈ 이번 주말은 좀 어중간한 비소식으로 박산행 나서기가 좀 망설여진다ㅠㅠㅠ 하지만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선 자신이 갖고 있는 인터넷상의 일기예보 정보를 Fully 구글링해 본다. 그 결과 토욜 오후부턴 No Rain ~!!! 안심빵으로 취사공간 확보용의 타프 정도만 준비해 가면 No Problems ~~!!! 일기예보대로 토욜 아침부터 약한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전날 박배낭을 꾸려둔 것을 가족들이 보고선 비가 오는데 산에 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눈치이다. 오전중엔 느긋이 기다리며 비가 그치는 타이밍을 엿보고 있었다. 드뎌~ 신기하게도 비가 그치는 분위기로 서서히 바뀌기기 시작하고 박배낭을 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심 룰 루~♬ 랄라~♬ 하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집을 나서는 자신을 발견한다. ▼ 가을 전..
2021.10.19 -
성주지골 텐트박 (20211009) - "다시한번 노르웨이의 숲속으로 빠져보다"
◈ 이번 주말은 기다려온 지리산박 가는데... 헐~ 일기예보가 불안정하다. 몇일전부터 계속해서 관심을 갖지만 편서풍의 영향일까?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이런 흐름이라면 산행전날 금욜이 되어야 좀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머릴 굴려본다. 요즘들어 산행 Risk 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다. 초가을 분위기속의 지리산 산속에서 약한비일지라도 차가운 비를 맞는다는 건 가능한 피하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초가을 지리산 고산지대의 가을 풍경이 눈에 아른아른거린다. 여차저차... 지리산 박그룹 대장님께서 불만스런 Cancel 결정을 내린다. 아쉽지만 내심 상대적으로 동네산 안전빵 박산행 발걸음하는 자신에 안심한다. 그리고,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야심찬 구상..
2021.10.11 -
10월 첫텐트박 - 성주지골 (20211001)
◈ 요즘들어 기온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진다. 그동안 맹위를 떨쳤던 여름철 더위도 그 기세가 이젠 한풀 꺾기어 수구리(^^)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의 섭리는 무섭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달력상으로 10월에 접어드니... 이젠 가을로 향하여 서서히 발걸음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이야말로 saiba 流 지고지순한 행복 셈법이다. 가능한 BPL 배낭을 꾸려 자신의 중력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극복하면서 텐트박에 나선다. ▼ 산길가의 이름모를 야생화... 그리고 푸르름에서 가을분위기가 느껴진다. ▼ 하룻밤 묵을 보금자리를 설치했다. 인너텐트를 여름철 매쉬대신 가을.겨율용으로 바꿨다. ▼ 취사도구... 알콜버너로 밥짓고 수제카레를 만들고, 가스버너로 차물을 끓인다. ▼..
2021.10.04 -
ロコソラーレ 北京五輪日本代表決定戦 報道 まとめ
ロコソラーレ 北京五輪日本代表決定戦 報道 まとめ https://www.youtube.com/watch?v=RBH0WmBIDJg
2021.09.24 -
난생처음 불모산 버섯산행 (20210911)
◈ 주중내내 약한비 였는데, 이번 주말은 비소식이 없다~~!!! 박산행을 하기로한다. 그런데, 문득 그동안 나름대로 쌓은 식용 산버섯에 대한 내공(?)을 바탕으로 능이, 송이가 아닌 동네산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잡버섯을 채취하여 산행중 점심으로 잡버섯을 넣은 라면을 끓여먹는 이미지를 그려본다. 난생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인데,용기를 갖고선 평소보단 일찍 집을 나선다. ▼ 지난달까지만 동네 박산행중 다양한 등산로 부근에서 보였던 잡버섯들이 이상하게도 대부분 사라졌다. 아마도 지루하게 이어져 왔던 장마 영향도 있을 것 같다. 첫버섯 산행이라 큰 욕심내지 않고 먹을 정도의 양만을 채취하여 계곡 근처에서 자릴 잡고선 버섯을 깔끔히 다듬는다. 그리고... 라면에 넣어 먹을 잡버섯 4가지(뽕나무버섯부치, 목이버..
2021.09.12 -
버섯향연이 펼쳐지는 성주지골 텐트박 (20210904)
◈ 요즘들어 주중엔 약한비가 간헐적으로 내려서 산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운좋게도 주말엔 비소식이 없어 룰루랄라의 기분으로 텐트박을 나선다. ▼ 이름모를 버섯향연 ▼ 먹을 수 있을까? ▼ 아름답다~! ▼ 예술적 차원으로 만발한 버섯 ▼ 침이 꼴깍 꼴깍... (^^) ▼ 이건 계란벗으로 식용이다. ▼ 계란버섯... 이넘은 하룻밤 지나면 갓이 활짝 핀다. 외관상으론 마치 독버섯 같이 보이지만... 이넘은 식용버섯이다. 이번에 용기내어(^^) 하산길에 10개정도 계란버섯을 채취하여 집에서 소고기와 볶아서 시식해 봤는데 기대이하로 맛도 별로이고, 식감도 별로여서 대실망했다. ▼ 혹시나 하는 심경에서 타프도 치고 그 아래에 텐트를 설치한다. ▼ 비가 내려도 취사가 가능하도록 타프 아래에 공간을 마련한다..
2021.09.07 -
웅동골 피서 박산행 (20210828)
◆ 대한민국 산꾼들을 위해 전국지형도 만든다고 그동안 고생해 오신 목하님을 위해 자그만한 보답을 하는 차원에서 saiba 산님이 창원 근교 숨겨둔 골짝 피서지로 하룻밤 함께 하는 날을 어렵사리 잡아서 실행에 옮긴다. ▼ 웅천지역 천웅사 들머리 부근에 위치한 향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죽비 아우님은 개인사정으로 점심만 함께 하기로 한다. ▼ 천웅사 ▼ 등산로에 위치한 사계절 식수를 구할 수 있는 작은 와폭 ▼ 웅동골 선녀탕 ▼ 선녀탕에서 땀으로 범벅이 된 몸뚱아리를 담구는 행복을 만끽한다 (써니님 & saiba) ▼ 수육을 안주로 곡차를 마시고... 백숙도 끓여 먹고... 이런저런 세상 이바구를 나눈다. ▼ saiba 산님이 그동안 아껴둔 고급 양주도 모셔와 함께 마신다ㅎㅎㅎ ▼ 커피신 카모님께서 주신..
2021.09.07 -
커피神(^^) 카모님과 웅동골 피서 (20210731)
▶ 보통 창원지역은 7월말~8월초쯤 되면 직장인들은 집단 휴가철에 돌입한다. 장유에 거주하시는 커피신 카모님께서 몇년전 여름철에 함께 가본 적이 있는 웅동골 깊속한 곳에 당일치기 피서를 가자고 하신다. 무조건 Okebary~~!!! 그런데... 얼마전 중국 & 일본으로 영향을 미친 태풍이 소멸되었지만, 그 여파등으로 한반도 남쪽지역에 날씨가 불안전하게 하여... 사전 일기예보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약속한 피서일에 비소식을 전하고 있어 기분을 우울하게 한다ㅠㅠㅠ 하지만, 카모님께서 큰 비가 아니면 그냥 Go~ Go~~!!! 하자고 한다. 해서리... 나름대론 비를 예상한 타프등의 채비를 하여 룰루~♬ 랄라~♬의 기분으로 집을 나선다. ▼ 진해 웅동지역에 위치한 천웅사를 들머리를 잡는다 ▼ 약한비가 내..
2021.08.03 -
푹푹 찌는 날 해먹박 그리고 동경올림픽 (20210724)
▶ 이젠 장마철이 끝나고... 푹~푹~ 찌는 폭염 시즌이다. 이웃나라 일본 동경에서 코로나 악조건속에서도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난리 부루스이다~!!! 각종 종목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스포츠 선수들이 모여들어 거의가 무관중속에 기량을 견준다. 이런 빅이벤트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이런 경기 분위기를 이젠 스마트폰을 통해서 Anytime & Anywhere 즐감할 수 있다. saiba 산님은 해먹박지를 평소 보다는 Data 가 잘 터지는 곳을 물색해서 자릴 잡는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숲속에서 더위를 잊고선 스마트폰으로 일본TV 방송 & YouTube 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동경올림픽을 즐감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ㅎㅎㅎ 그것으로 행복한 산님이 아니겠는가? ▼ 나름대론 발품 팔고 그리고 ..
2021.07.26 -
드뎌~ (^^) 우중 해먹박 (20210716)
▶ 장마철 영향으로 주말 날씨가 어지렵다 ㅠㅠㅠ 이번 주말엔 지리산 정기산행인데... 아쉽게도 비소식으로 취소되었다. 그래도 우짜든지 나름대론 꿩대신 닭이라고 동네산 박산행을 실행하기로 한다. ▼ 일기예보상으로 금욜 낮은 날씨가 좋지만, 밤사이~토욜 아침경엔 비소식을 전한다 ▼ 성주골 본류 ▼ 느긋하게 커피타임을 갖는다 ▼ 성주골 본류를 따라 오른다 ▼ 저곳은 제법 괜찮은 풀장인데... 물속에 크다란 바위가 박혀있다 ㅠㅠㅠ ▼ 작은골짝을 따라 오른다 ▼ 눈여겨 봐둔 영지버섯을 채취한다 ▼ 박터 바로앞에 펼쳐지는 계곡 분위기이다 ▼ 간밤에 억수로 비가 솓아졌지만, 타프 성능이 좋아서 No Problems~~!!! 전날 해먹을 설치하고 저녁을 지어 먹고선 해먹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감상하고 유튜브도 듣고..
2021.07.18 -
성주지골 해먹박 (20210710)
▶ 장마철이다ㅠㅠㅠ 주중... 주~욱~~ 비연속... 천만다행스럽게도 주말엔 No Rain~~!!! Let's Go Go~~!!! 해먹박~!!!! BUT 화력은 정신건강(?)을 생각해서 우드스토브가 아닌 일반적인 것(?)으로 ㅠㅠㅠ ▼ 성주골 주계곡 - 상류방만 ▼ 성주골 주계곡 - 하류방면 ▼ 나홀로 전세내어 느긋~하게 커피타임을 갖는다ㅎㅎㅎ ▼ 오늘은 특별히 자신이 공들어 만든 감자셀러드 샌드위치 간식으로... (^^) ▼ 장마철이라 성주지계곡에도 계곡수가 촬~ 촬~~ 촬~~~!!! ▼ 어느 지계곡을 따라 오른다 ▼ 물놀이 하기 좋을 듯 하고 ▼ 작은 선녀탕도ㅎㅎㅎ ▼ 박지 바로 지근거리의 골짝 분위기 ▼ 먼저 타프를 설치하곤 커피타이을 갖는다 ▼ 타프 아래에 설치된 해먹 ▼ 젖은 옷가지를 말린다 ▼..
2021.07.15 -
우중 해먹박을 대비한 사전 연습박(^^) (20210702)
▶ 남쪽으로 부터 장마전선이 올라와서 울나라도 서서히 장마시즌으로 접어들어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ㅠㅠㅠ 일기예보를 체크해보니 이번 주말부터 헉~!!! 다음 주말까지 비소식을 전하고 있다.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말 날씨정보를 좀더 면밀히 살펴본다. 금요일은 No rain 그리고 토욜은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날씨가 좋아져서 일욜 오전까지는 No rain... 오후엔 약한 비소식을 전하고 있다. 따라서, 박산행을 토욜이 아닌 하루 앞당겨 금욜에 출발하기로 한다. 내심 우중 박산행까지도 염두에 두고선 모든 박짐들을 쪼매 큼직한 타프 아래에 두고 우드 스토브로 불멍 때리면서... 하룻밤을 보내는 자신을 그려보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데... (^^;) ▼ 박지 가는 아름다운 산길 ..
2021.07.05 -
불모산 성주지골 솔로 해먹박 (20210626)
▶다행스럽게도 이번 주말에도 No Rain~~!!! 해먹박지로서 제법 괜찮은 곳을 사전에 물색해 두었기에 룰루랄라~♬ 발걸음으로 나서본다. 이번엔 주화력은 Woodstove 를 준비해간다. 구입한지 얼마 안되는 깔깔한 타프를 병원에 보냈는데...(ㅠㅠㅠ) 수리를 해서 동행한다. (우중박을 상정하여) 타프(290x330, 395g)를 설치하여 그 아래 확보된 제법 넉넉한 공간내에 해먹도 설치하고 별도의 빨래줄도 설치해서 땀에 젖은 옷가지들도 널고... (^^) 그리고 우드스토브를 이용해서 느긋하게 먹거리를 요리를 하고, 커피물을 끓여 커피도 내려 마시고... 불멍도 때리면서 느~긋하게 시간도 보내는등... 산님으로서 제법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는 자신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202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