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삼복더위 피서 2박3일 박산행

2022. 8. 22. 11:11saiba 2019-2024 산행기

 



▶ 8월들어 넘 습하고 너무 덥다.  그냥 세속을 떠나 산속으로 도망치고 싶다.
궁리끝에 2박3일 예정으로 최소한의 생명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식량을 챙겨
집을 나서는 순간 발걸음도 가벼운 느낌이 들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 대암산 자락에 위치한 문등샘 전망대  (8/5 ~ 8/7)

 



▼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려드는 산모기 & 벌레와 싸우면서 어렵사리 박지에 도착~~!!! 
냉장고물 같은 문등샘으로 머릴 깔끔하게 씻고선 커피타임을 갖고선 나무데크 전체를
나홀로 전세를 내어 쉬엄쉬엄 보금자리를 설치한다. 타프를 치고선 그 아래에 모기장
인너텐트를 설치한다.

그리고... 알몸으로 문등샘물로 씻고선 저녁준비(밥짓고 & 인스탄트 짜장)를 할려고
하는데 나무데크 아래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듯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보아하니... 가족인 듯한 부녀와 삼촌인 듯한 건장한 남자... 마치 캠핑이라도 온 듯한
분위기로 배낭 잇~빠이 & 손에는 쿨러박스를 하나씩 들고 올라온다고 기진맥진한
모습이다. 

오마이갓~!!! saiba 산님이 먼저 자릴 독차지 하고 있으니... 그들의 기분을 망친 듯한
느낌이 들어 왠지 미안한 기분이 든다.  따라서... 여차저차 저차여차... 그들에게도
텐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스페이스를 양보해서 그런대로 텐트를 설치하는데 성공~!!!

 



▼ 서서히 어둠이 내려 앉는다

 



▼ saiba 산님 보금자리 초경량 모기장 텐트

 



▼ 그들은 저런식으로 자릴 잡고선 기름진 음식과 와인까지 마시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김해에서 왔다고 하며... 가끔 여길 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하룻밤만 보내고 하산했다.  saiba 산님은 나무테크를 독차지 하고선
하루더 머물면서 느긋하게 여유를 부려보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 성주골에서  ( 8/13 ~ 8/15)

 



▼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근처에 해먹을 설치

 



▼ 저곳을 2박3일동안 무려 7번이나 들락날락한 것 같다 ㅎㅎㅎ

 



▼ 천지창조 분위기

 



▼ 해먹속의 여유(^^)

 



▼ 때론 타프 아래 땅바닥에 매트를 깔고 누워서 여유를 갖는다






@ 집에서 나올때... 뭔가 빼먹고 나온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아풀싸 ㅠㅠㅠ 전원계통(헤드랜턴, 외부용 랜턴, 밧데리 차지)을 몽~땅 빼먹고 왔다.
작은 전용가방에 수납보관하는데 ㅠㅠㅠ   무엇보다도 불편한건 오디오북이라든지
유튜브등을 감상하는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 밧데리밖에
없으니... ㅠㅠㅠ  2박3일동안 므슨 재미로 보내지 ㅠㅠㅠ

갑자기 생가나는게 있다. 몇일전에 죽비 아우가 이번 주말에 성주골로 일행을 데리고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길 들은 것 같아서... 바로 텔해서 알아보니... 다음 주말이라고
한다. saiba 산님의 사정(?)을 듣고선 일욜 한번 들러 보겠다고 하는게 아닌감~@~@~!!!
현재 거주지가 사천인데... 삼복더위에 멀리서 이곳까지 왕림하겠다니... 그저 고마울
뿐이다. 하여... 박지의 GPS 좌표만 찍어서 보냈다.




▼ 죽비 아우님의 고칼로리 보급품 (족발 & 돼지머리수육)

 



▼ saiba 산님에겐 제일 중요한 보급품... 밧데리 차지 2개 (1만mAh & 5천mAh)
이것으로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박생활을 보낼 수가 있었다.

 



▼ 하산길에서 발견한 돌탑인데... 이건 완~죤 예술이야 @~@~!!!